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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 전통음식과 그것을 이용한 퓨전요리에 대해 >
1학년 7반 15번 김혜나
1학년 7반 28번 정유진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화산섬으로 그 기후와 지형, 식생 구조가 타 지역과는 너무나도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제주도는 아열대성 기후로, 밭농사 중심으로 여러 잡곡을 생산하고, 이를 이용한 조리법이 발달했다. 또한 사면이 바다로, 식재료로 이용할 수산물이 풍부했다. 제주인들은 그에 따른 독특한 음식문화를 발전시켜왔다. 그들은 자연의 혜택을 충분히 이용하여 생활하는 데 필요한 최소 열량만을 충족하는 소식을 하였고, 지리적 위치 덕분에 겨울철에도 싱싱한 채소를 얻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장수지역 특유의 식생활이 제주도에 그대로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제주의 향토음식은 환경·건강 친화적인 음식이다. 하지만 제주도는 지형적인 요인으로 인해 물자와 식량이 부족했고, 따라서 옛 제주인들은 음식에 대해 엄청난 절약정신을 발휘했다. 소박한 식생활을 하던 제주인들의 밥상은 반찬 수가 많지 않고 조리가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의 여성들은 부족한 노동력 때문에 가사노동 외에도 생산노동에 직접 참여하여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만들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발효 음식도 일찍부터 발달했다. 또한 상가에서 자주 만들어 먹었던 국, 육개장 그리고 부조용 고적떡으로 봤을 때, 제주도의 향토음식은 의례성이 매우 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주의 향토음식은 가루음식인 분식과 잡곡밥과 같은 입식(곡물로 만든 음식, 주로 쌀밥)으로 이루어진 통합식문화권이다. 또한 제주도는 고온 다습한 지역으로 풍토병이 많았고 지리적으로 의료의 혜택을 잘 누리지 못했기 때문에 구황음식(흉년 해결을 위한 음식)과 민간요법용 음식이 발달하였다. 이런 제주음식의 종류는 약 400종으로 매우 다양하다.
제주의 향토음식에는 톨밥, 해물뚝배기, 육개장, 전복죽, 옥돔죽, 오분자기죽, 성게죽, 꿩메밀국수, 갈치국, 옥돔국, 성게국, 멜국, 국, 말고기국, 꿩국, 물외된장냉국, 톨냉국, 우미냉국, 오징어냉국 등을 비롯한 많은 물회와 각종 젓갈, 그리고 유채무침, 톨무침, 빙떡, 오메기떡, 고적떡, 전복 김치와 고기국수 등이 있다. 이런 음식 말고도 제주 특유의 토산물이 있는데, 그것에는 한라봉, 감귤, 전복, 은갈치, 한치 등이 있다.
제주 음식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자연에서 얻은 것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활용하려는 옛 어머니들의 생활 방식이 제주의 독특한 음식문화가 되었다. 현재에는 이런 제주의 전통음식들과 제주 특유의 토산물들을 이용한 많은 퓨전 요리(전혀 다른 형식의 요리를 섞은 것)들이 제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럼 이러한 퓨전 요리에는 무엇이 있을까?
제주의 맛을 담은 건강한 퓨전 요리에는 제주의 전통 방식을 살린 블랙푸드 요리인 검은콩을 이용한 검은콩 순두부, 검은콩 메밀수제비 반죽, 검은콩 메밀 들깨 수제비, 검은콩 메밀칼국수, 검은콩국수, 검은콩 된장, 검은콩 된장 비빔밥 소스 등이 있다. 그리고 밀가루를 막걸리로 반죽하여 발효시켜 만든 상외떡을 이용한 퓨전 요리인 상외오므리는 상외떡에 고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재료(불고기, 샐러드 등)을 넣어서 만든 샌드위치 형태의 음식이다. 쉰다리 셰이크, 감식초에이드, 오메기떡 댕유지(당유자의 제주도 방언) 빙수를 곁들여 먹는다면 맛있고 건강한 한 끼가 될 것이다.
쉰다리는 제주 사람들이 식생활에서 보여 준 알뜰한 지혜의 산물로 여름에 찬밥이 많이 남으면 보관이 어렵기 때문에 누룩 가루를 넣어 빚은 저농도 알콜 음료이다. 이 음료는 주도가 낮아 여름철 음료수용으로 이용하였고 맛은 새콤하고 단맛이 있어 단술이라고도 불렸다. 쉰다리 셰이크는 칵테일의 제조방법을 활용해 만든 것이다. 이렇게 두 요리기법을 섞어 탄생한 퓨전요리인 쉰다리 셰이크는 2014년에 열린 ‘감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행사’에서 운영했던 ‘종점다방’에서 판매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퓨전요리인 오메기 빙수는 오메기 떡과 아몬드, 크렌베리, 고구마, 아이스크림과 그 위를 장식한 귤칩까지 일반 빙수에서 볼 수 없는 재료들로 만들었으며 고구마의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보라색 빛이 나는 얼음으로 고구마의 식감이 느껴져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오메기떡은 제주 사람들이 차조가루를 이용하여 만든 떡으로 오메기떡의 주재료로 쓰인 차조는 중요한 곡물로 재배 되었고, 단백질과 지방이 그 주성분으로 소화, 흡수율이 뛰어난 곡물 중 하나이다. 또한 신장을 보호하고 소화 장애가 있을 때나 체하고 입맛이 없을 때 효과가 있다.
그럼 제주의 특산물을 이용한 퓨전 요리로는 무엇이 있을까? 그것에는 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 시판되고 있는 프레시 한라봉 그린티, 한라봉 오프레도, 영귤 밀크티 등과 쇠고기 카르파초, 감태퓌레를 곁들인 옥돔구이 등이 있다.
제주산 흑우의 안심, 등심을 작게 자른 전복과 섞어 만든 ‘쇠고기 카르파초’는 최근 복원한 제주 토종 품종인 흑우로 만든 요리로 제주산 영귤소스와 라임 등의 허브소스를 얹어 만들었다. 그리고 감태퓌레(퓌레 : 육류나 채소류를 갈아서 체로 걸러 농축시켜 맛을 내는 것)를 곁들인 옥돔구이는 제주의 특산물인 옥돔과, 최근 아토피 치료와 천연 수면제 효능까지 연구된 감태로 만든 요리로 제주 전통의 식재료와 현대의 요리법이 만난 맛있고 건강한 음식이다.
이런 제주의 특산물을 이용한 퓨전요리를 선보이는 축제가 있는데,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이다. 이 축제는 호주 멜버른, 이탈리아 로마에서 해마다 유명 셰프들을 초대해 각 지역의 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축제이다.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으로 제주에서 개최되었다. 그때 세계에서 찾아온 유명 셰프와 제주 향토음식 명인 등 총 18명의 셰프가 제주 식재료에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특별한 요리를 선보였다고 한다. 그들이 사용한 재료는 현지에서 나는 싱싱한 식재료인데, 흑돼지, 한라봉, 옥돔, 전복부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도의 흑우, 당근, 고사리가 있다. 또한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이 축제를 통하여 제주관광공사와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제주 주민이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숨겨진 제주 맛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축제에서 야외 공간에 마련된 오메기떡, 빙떡, 지름떡, 허벅술, 오메기술과 같은 제주의 향토음식들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회를 통해 제주 곳곳의 음식들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게 될 수 있다.
위와 같이 제주 고유의 전통음식들은 현대 시대에 와서 많은 방법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으며, 앞에서 소개한 쉰다리 셰이크와 오메기떡 빙수를 비롯한 많은 음식들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끌고 있다. 이렇듯, 제주도 특유의 전통음식을 이용한 퓨전요리를 감각적인 디자인 등을 고려하여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해 나간다면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을 보러 온 국내외의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제주 고유의 맛까지 느끼고 가게 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첫댓글 앗! 오메기떡으로 오메기술만 만드는게 아니라 오메기 빙수도 만들 수 있군요~~ 저희 같이 먹으러가보는건 어떨까용?? 그리고 저는 쉰다리를 참 좋아한답니다~~☆ 중학교 1학년때 급식 영양사 선생님이 밥 먹고 꼭 한잔씩 주기도 했어용~~^^
어지니 짱짱핵귀요미
@7반 김혜나 귀여우면 빙수 사조라
@7반 신어진 답글 달기가 실패되었습니다.
@7반 김혜나 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오류난줄
@7반 김혜나 흥 기혜나야 제목이나 고쳐라!
@7반 신어진 헐 세상에
혜나야 보고서안올렸다!
수정했어요~~ 컴퓨터 맛가가지고ㅂ-ㅂ 수정함
헐! 제주음식을 발전으로 다른 음식 만들 생각을 하다니 역시 세상은 넓고 자유분방하군!
승희도 혼또니 카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