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간에 걸친 사도바울의 제2차 전도여행의 이야기는 15장 36절에서 18장 23절까지 서술되어 있다. 그 여행은 안디옥(수리아)에서 시작되었다. 바우은 안디옥에 그냥 안주할 수 없었다. 제1차 전도여행 때 세웠던 교회와 성도들이 염려되고 다시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이 점이 바울의 복음과 사랑에 대한 열정을 나타낸다. 수리아와 길리기아의 교회들을 거쳐갔고 그리고 데베, 루스드라, 이고니온, 바시디아, 안디옥 지방의 교회들을 재차 방문하였다. 그로 인해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욱 굳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났다.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특별한 조력자를 만나게 된다.
디모데는 아마 바울이 루스드라에 처음 방문해서 사역을 했을 때 회심하였을 것이다. 바울은 그를 “내 사랑하는 아들”(고전 4:17)이요, “믿음 안에서 참 아들”(딤전 1:2)이라고 불렀다. 그 후 여러해 동안 디모데는 교회의 확장과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잠시동안 바울에게는 모든 전도의 문이 닫힌 듯했다. 성령께서 그를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셨다. 비두니아의 비옥한 땅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려 했을 때 성령께서 막은 것은 어쩌면 바울을 낙담시키고 좌절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그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인 은혜 가운데 바울을 동쪽 아시아가 아닌 서쪽 유럽으로 인도하셨다.
마게도냐의 첫 성 빌립보에 이르러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그 곳에서 유럽의 처음 열매를 얻게 된다. 그는 다름 아닌 루디아였다. 두아디라 성의 부유한 여인이었고 상인 귀족이었다. 하나님은 그런 루디아의 마음을 여신 것이다. 그녀는 믿고 구원을 받았다. 루디아는 즉시 세례를 받고 바울 일행을 집으로 초대하였다. 루디아는 그리스도인들은 손대접 하기를 힘쓰라는 초대교회의 특징을 그대로 실행한 것이다.
새로운 사람들이 구원을 받기가 무섭게 사단이 방해하기 시작하였다. 귀신들려 점치면서 주인을 이롭게 하는 여종을 고쳐주었던 바울은 오히려 그 주인에 의해서 감옥으로 끌려가게 된다. 이는 자기의 이익이 끊어졌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빌립보에서의 전도가 끝난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다른 계획이 있으셨다. 어려운 상황에 빠졌지만 하나님은 그것까지도 선하게 사용하시는 분이시다. 바울과 실라는 불평않고 오히려 기도하고 하나님께 찬양을 올렸다. 기도와 찬양은 강력한 무기다. 하나님은 옥터를 움직이시고 옥문을 여시며 쇠사슬을 풀어버리심으로 응답하셨다. 이 사건으로 인해 자결하려던 죄수가 오히려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찬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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