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별들이 머리위로 쏟아지는 백령도펜션 "아름다운세상"
백령도 자유여행 첫날 투어를 모두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우리가 묵을 숙소의 위치는 용기포에서 내려 두무진
방면으로 차를 15분쯤 달리다 보면 두무진 약 5~6키로 못간 지점 대로변 왼쪽으로 백령도펜션 "아름다운세상"
이란 간판이 나타난다. 간판을 바라보며 왼편으로 들어가면 바로 우리가 2박을 묵었던 펜션 "아름다운세상"이다.
펜션단지는 A단지부터-F단지 까지 조성되어 제법 규모가 큰 숙박단지 인데 단지 조성을 나름 예쁘게 꾸며 놓은것
같다. 외부에는 조경을 단지별로 색다르게 연못도 만들고, 정원도 예쁘게 꾸미고,단지 전체를 고급스럽게 꾸미려고
나름 많은 노력을 한 흔적이 엿보인다.
우리가 묵었던 펜션 F-1 이다. 이 숙박단지가 지어진지는 5년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최근 몇년 동안 백령도가
숙박 인프라는 곳곳에 나름대로 아주 잘 구축되어 있는것 같았다. 펜션 내부를 한번 살펴보기로 한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외부와는 달리 내부에는 거의 통나무집 펜션에 들어온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은은한 커튼 브라인드에 천정과 바닥은 우드로 마감을 한 넓은 거실에..
현관 옆으로 거실에 붙어있는 주방 시스템..
2층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으로 보이는 큼직한 안방, 오른쪽에 보이는 문은 화장실이다.
안방 내부
화장실...
2층 다락방 계단으로 올라가면..
제법 천정이 높고 창문도 시원하게 나있고 화장실까지 별도로 붙어있어
다락방 이라고 불편할거라는 편견은 버리시길..
다락방에서 거실을 내려다 본 모습이다..
팬션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사항포구가 있어 걸어서 포구에 가서 낚시도 할수 있고 사항포구의 아름다운
일몰은 백령도 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일몰 촬영지로 알려져 있으며, 일몰 광경은 팬션 바로 앞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좀더 가면 그 유명한 두무진이 자리잡고 있어 자연산 생선회를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껏 드실
수 있으며, 성게, 가리비, 소라 등을 함게 드실 수 있는 백령도 최고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는 펜션단지이다.
넓은 대지와 뒤로는 소나무 병풍, 앞으로는 붉은노을을 품에안은 서해바다를 바라보면서 백령도의 절경과 어우
러져 자리 잡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은 이른 새벽에는 안개가 운치있으며, 낮에는 가슴 쓰라린 북녘의 땅 장산곳
이 손에 잡힐 듯 보이는 곳으로, 첫날밤을 보낸 어여쁜 새색시의 볼과같이 붉은석양을 가슴에 담을 수 있는 곳,
밤에는 사랑하는 연인의 머리 위로 별들이 하염없이 쏟아지는곳, 이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조건을 갖춘곳이 이 펜션이 아닌가 생각된다.
현재 30평형짜리 15개 동이 있으며, 방갈로 2동 및 카페 및 세미나 실이 구비되어 있어.
기업체 워크샵 여러단체 동호회 등 MT등 100명 이상 수용도 가능하며, 바베큐 파티 및
체육활등 세미나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이렇게 잘 갖춰져 있는데...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 같은 안보사건이 연달아발생, 관광객의 발걸음이 갑
자기 뚝 끈겼으니...이분들의 고통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큰 경제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것 같았다.
백령도는 반도의 변방 이기에 주목 되기도 하지만, 타인의 시선이 안보로 인한 긴장에만 초점이 맞춰 진다면,
이 섬이 가진 진정한 보물들은 철조망에 가려지고 말것이다.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반도에 긴장이 지속될수록,
이 작은 "섬나라 아닌 섬나라" 에 사는 국민의 미래가 어찌될지,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생각해볼 일이다. 힘들어
할때 손 내밀어 일으켜 세워주는일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냥 여느곳에 여행가듯 변함없이 놀러가 즐
겨주면 되는일이다..온국민이 모두 한번씩 서해5도로 놀러갈수 있는 그날 까지 서해5도 주민들 힘내시고!~ 화
이팅 하세요.
백령도펜션 "아름다운세상"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가을리 335-3
문의전화 032-836-1026
HP 011-9290-2212
첫댓글 마지막 멘트가 감동적입니다...
누구에게나 백령도가 '가기 쉬운 섬'으로 인식되었으면 하는 맘 굴뚝이에요^^*
그렇게 될날이 있겠지요? ㅎㅎ
아..
쏟아지는별...
온몸으로 받아보고 싶네요~^^
잘못하다 온몸에 표창 박힌다우!~~ㅋ
제목들이. 더. 이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