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경기. 인천지역에서 동계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한 울산학성중선수단, 이들 선수단은 수도권 강호들을 상대로 막강한 전력을 선보였다. 4일 오전 당산서중을 끝으로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울산으로 떠나기전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ksport
"올 시즌 기대해도 좋다. 이번 경기. 인천지역에서의 2차 겨울 동계 전지훈련은 우리 팀의 잠재력이 충분히 전국무대에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며 울산 학성중 이창길 감독이 자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실시한 경기. 인천지역에서 2차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이창길 감독이 4일 오전 부평동중 운동장에서 당산서중과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마친 뒤 흥미롭고도 의미 있는 전지훈련 담화를 전달했다. 이날 학성중은 당산서중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이창길 감독은 "사실 지금 우리 선수들의 체력은 바닥을 향하고 있다. 1~2차 겨울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지 25일이 넘었다. 몹시 힘들 것이다. 게다 날씨는 얼마나 추웠는가. 지금은 누가 옆에서 콕 찌르기만 해도 폭발할 때다. 잘 참고 이겨낸 선수들이 고맙다”는 말로 노고를 치하했다.
고충을 충분히 알고 있지만 이창길 감독은 더 강인한 정신력을 요구했다. 동계훈련이 1년 농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번 동계훈련 성과를 묻는 질문에 "무엇보다 자신감이다. 함께 동계훈련을 실시한 과천문원중, 군포중, 부평동중, 안양중, 목동중, 문래중, 세일중 등은 전국정상권의 전력을 보유한 팀들로 이들을 상대로 8할 이상의 승률을 펼쳤다는 의미는 우리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됐다는 결론이다. 이제 학교로 돌아가 회복훈련을 통해 지금의 페이스를 잘 유지해 나가는데 주력 할 것이다"
매년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며 울산축구의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는 명문 울산학성중. 지난해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둬 동문, 지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러한 이유에서 올 동계훈련은 이창길 감독이 냉혹하고 무서울 만큼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강조했다.
▲동계 전지훈련 성과가 좋아 올 시즌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하는 울산 학성중 이창길 감독 ⓒ ks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