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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사이 지방(関西地方) B.M.W(Bus, Metro, Walking)여행
나에게 있어서 여행은 새로운 곳을 향하는 호기심과 미지 세계에 대한 기대감이 동반되기에 늘 설레임이 따른다. 2018년 시작과 함께 이스라엘 여행을 계획했는데, 그곳 사정이 좋지 않아서 일본 간사이 지방(오사카, 교토, 고베,나라, 기타지역)으로1주일 간 B.M.W(Bus, Metro, Walking)여행을 다녀왔다. 숙소는 난바 가까운 곳에 에어비앤비(AirBnB)을 통해서 결정하고 제주항공을 이용해서 간사이공항으로 입국했다. 왕복 항공권과 숙소는 물론이고 간사이 스루 패스, 오사카주유 패스를 한국에서 인터넷을 통해서 해결하고 간사이공항에 도착후에는 유심칩으로 교체하고 계획한 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하게되었다. 간사이 여행일정을 난바에서 시작했지만 일본대학들에 대한 관심이 많기에 오사카대학,고토대학,고베대학을 비롯해서 대학탐방과 더불어 이곳저곳을 부지런히 다니면서 먹방도 겸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감사했다.
일본은 행정구역상 1都(도쿄도(東京都)), 1道(북해도(北海道)), 2府(오사카부:大阪府) ·교토부:京都府) 43현 (도호쿠지방 6현,간토지방 6현, 주부지방 9현, 긴키지방 5현, 주고쿠지방 5현, 시코쿠 4현, 규슈7현, 오키나와 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가 7일간 여행을 다닌 간사이 지방(関西地方: かんさいちほう)또는 긴키 지방(近畿地方: きんきちほう)은 남쪽 기이 반도에서 북쪽 와카사 만에 이르는 주고쿠 지방과 주부 지방 사이에 위치한 일본의 지역을 말한다. 간사이 지방은 행정상 2부(교토 부와 오사카 부) 5현( 시가 현, 효고 현, 나라 현, 와카야마 현, 미에 현의 5현, 때때로 후쿠이 현과 도쿠시마 현을 포함하기도 함)으로 되어있다.
간사이 지역은 아스카(飛鳥)로부터 헤이안쿄(平安京)에 이르기까지 왕부(王府)였으며 메이지 유신의 도쿄 천도까지 명실공히 일본의 중심이었다. 정치 · 경제의 중심이 관동 지방으로 옮겨진 현재도 서일본의 핵심 지역으로서 일본의 전통적인 역사· 문화 중심지이다. 간사이 지역 도시권 전체 인구는 약 2천만에 달해 2천5백만의 대한민국 수도권과 비슷한 수준이다.
많은 사람들이 간사이 지역을 여행 할 때 지하철과 버스를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이 지역에서는 JR 니시니혼과 대형 사철이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어느 노선은 3개 노선이 병주하면서 JR vs 사철1 vs 사철2의 구도가 벌어지기도 한다. 도시 내 교통은 대부분 사철이 처리하기에 각 사철회사별로 여러 가지 기간 한정 정기권이 나온다. 이 정기권의 끝판왕은 내가 이번에 이용한 사철회사들이 연합해서 발행하는 스룻토 간사이 패스이다. 이것만 있으면 웬만한 관광지는 사철로 못 가는 곳이없을 정도로 사철이 넓게 커버하는 지역이다. 일본은 한국보다 교통비가 비싸기에 정기권을 잘 사용하는 것이 여행경비를 줄이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를 중심으로 다녀 온 주요 여행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오사카(Osaka)
오사카(大阪 おおさか)는 서일본 최대의 도시인 오사카 부를 가리키는 지역 명칭이지만 좁은 의미로는 오사카부의 가장 핵심지역인 오사카 시를 의미하기도 한다. 오사카는 일본 제2의 도시로 도교에 이어 경제, 문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사카부의 핵심지역인 오사카시는 현재 264만 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오사카 성 (Osaka Castle)
오사카의 상징인 오사카 성(大阪城)은 16세기에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일본 통일을 달성한 후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지은 성으로 10만 명의 인부를 동원하여 1583년에 축성을 시작했다. 완성 당시 금박 장식으로 뒤덮인 호화로운 모습이었으나 이후 소실과 재건의 역사를 거쳤으며 지금의 건물은 1931년에 콘크리트로 복원된 것인데 병풍에 그려진 그림을 참고한것이라고 한다. 오사카 성은 도요토미가 사망한 후인 1615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공격으로 소실되었다. 1620년에 도쿠가와 막부가 성을 재건했으나 이전의 성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후에도 벼락을 맞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마침내1931년에 재건되어 현재에 이르지만, 성은 도쿠가와 막부 시절의 모습과 건립 당시의 모습이 혼재되어 있다. 오사카 성의 주탑은 지상 8층으로 덴슈카쿠(天守閣)라고 하는 높이 55m의 누각이다. 덴슈카쿠의 1층에서 7층까지는 역사자료관이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목상을 비롯해 당시의 무기와 갑옷, 복원 모형, 민속자료 등 귀중한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다. 시어터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오사카 성을 소개하는 영상을 90인치 화면으로 제공한다. 최상층인 8층에는 오사카 공원과주변의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구내에는 약 6만㎡의 잔디 공원이 있으며 성과 성 주변의 공원은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둘러싸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덴슈카쿠에는 밤이면 화려한 조명이 켜져 야경 또한 볼만한것 같다.
난바(難波(なんば)
난바는 도시의 주요 중남부 철도 기종점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데, 서일본 여객철도 (야마토지 선), 긴키 닛폰 철도 (켄테쓰 난바 선), 난카이 전기 철도 (난카이 본선 및 고야 선)와 오사카 시영 지하철의 3개 노선 (마스도지 선, 요쓰바시 선, 센니치마에 선)의 역이 이곳에 있다. 미나미가 신사이바시 역 일대부터 난바 역 일대까지의 광범위한 지역을 지칭하는데 반해,난바는 대개, 도톤보리 이남・센니치마에 이서의 지역을 지칭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도톤보리・센니치마에・ 미나토마치・닛폰바시를 포함한 지역까지 지칭하는 경우도 있다. 노점이나 고급점포가 많은 신사이바시에 비해, 미나미의 현관이기도 한 난바는 다종다양한 상점이 혼재한다. JR 난바 역도 난바 역 및 오사카 난바 역과 지하 연결통로 등으로 이어져 있으나,오랫동안 친숙하게 불린 미나토마치(湊町) 역이라고 하는 구(舊)역명과 소재지인 나니와 구 미나토마치라고 하는 지역 명칭으로부터, 이 역 주변은 현재에도 미나토마치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오사카의 가장 유명한 이미지 중 하나인 글리코 만(Glico Man)과 자이언트 크랩(Giant Crab)이 난바의 도톤보리(道頓堀) 수로 주변에 위치해 있다. 난바는 유흥가와 쇼핑가로 알려져 있으며 다카시마야 백화점과 난바 CITY 쇼핑몰이 있다.특히 도톤보리(道頓堀)에는 오사카의 제과회사인 에자키 글리코의 피니싱 라인을 통과하여 달리는 1935년에 설치 된 남성의 광고판이 랜드마크로 유명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niversal Studios Japan)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은 여러 유니버설 스튜디오 놀이공원 중 하나로 2001년 3월 31일 일본오사카 시에 개장했다. 이 놀이공원은 유니버설 올란도 레조트와 비슷한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다. 2005년에는 골드만삭스와 MBK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의 지분 대부분을 1조800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고 한다.
우메다 스카이 빌딩(Umedasky Building)
우메다 스카이 빌딩은 일본오사카 시에서 7번째로 높은 건물이자 오사카를 가장 잘 나타내는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건물은40층의 두 동의 타워로 이루어져있고 꼭대기에서 서로 연결되며 중앙의 아트리움 같은 넓은 공간을 다리와 에스컬레이터가 교차하고 있다. 오사카 시 기타 구에 위치한다.이 빌딩의 특징으로는 옥상의 전망대인 "공중정원 전망대"와 20세기 초 오사카의 분위기의 재현을 시도한 지하 시장이 있다.
타워의 기반부에는 산책로와 물이 흐르는 도시 정원이 있다.공중정원의 경우 오사카 주유패스 소지시 무료입장이 가능해 나는 밤시간에 너무 사람이 많아서 낮시간에 편안하게 구경하였다.
신사이바시(心斎橋)
신사이바시는 일본오사카 부오사카 시주오 구의 번화가이다. 과거 존재했던 나가호리 강에 걸려 있던 다리를 의미하기도 한다. 오사카를 가장 대표하는 쇼핑가인 신사이바시는 누구나 원하는 제품을 쇼핑할 수 있는 상점이 즐비한 약 600미터 길이의아케이드 거리를 따라 쇼핑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이다.
오사카 역사 박물관(大阪歴史博物館)
오사카 역사 박물관은 일본오사카 부오사카 시주오 구에 있는 역사박물관이다. 총 10층으로 되어있으며, 각 층마다 밖을 내다볼 수 있는 간이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구로몬 시장(黒門市場)
메이지 시대 말기까지 쿠로몬시장은 근처에 엔메이지라고 불리던 큰 절이 있어서 엔메이지 시장이라고 불리었었다고 한다.절의 북동쪽에 검은 문이 생긴 이래 시장은 쿠로몬시장(검은 문 시장)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시장의 총 길이는 600m가까이 되며, 국내외 각지에서 들여온 신선하고 질 좋은 생선, 고기, 야채, 계란 등을 파는170여 채의가게들이 들어서 있다. 가게들 중 절반 이상이 전문적으로 식당을 경영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게들이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도 판매를 하고 있다. 170여 년 동안 고급 레스토랑 주방장에서 일반 주부들에 이르는 많은 사람들이 맛과 신선함 그리고 상품의 다양성 때문에 쿠로몬시장을 찾는다고 한다.
오사카 시립 주택박물관(The Museum of Housing and Living)
오사카 시립 주택박물관 또는 오사카 생활의 금석관(大阪くらしの今昔館)은 도시 거주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한 일본에서 최초로 개관한 오사카 부오사카 시기타 구에 위치한 박물관이다. 에도 시대 후기부터 전후에 걸쳐 주거에 관한 자료와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덴진바시스지 6초메 역에서 가까운 오사카 주거 정보 센터 8~10층에 있다.
텐포잔 대관람차(天保山大観覧車)
오사카항의 입구에 서 있는 관람차가 거대한 텐포잔 대관람차로서 원래 세계에서 가장 크고 기술적으로 앞선 관람차였는데,영국항공 런던아이에게 그 자리를 내 주었다고 한다. 관람차의 정상으로부터 바다, 산맥 그리고 오사카 전 도시의 전경을 즐길 수 있다. 바다쪽으로는 멀리 아카시대교가 보이고, 육지쪽으로는 오사카 시내와 롯코산이 보인다. 오사카의 야경이 매우 로맨틱해 이 관람차는 데이트 장소로 유명하다. 높이는112.5미터로 60대의 8인용 곤돌라가 있고, 직경 100미터의 조명 장식들이 이루어 내는 불꽃놀이와 직경 100미터의 조명에 의한 기상정보의 송신은 세계 최초를 자랑한다고 볼 수 있다.
2. 교토(Kyoto)
교토는 100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일본의 수도였다.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되어 온 수많은 문화재가 마을 곳곳에 남아 있다.도자기와 꽃꽂이 등의 전통문화, 장인의 기술이 지금까지 계승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일본의 문화와 역사 접하며 배울 수 있는 도시가 교토이다.
교토부의 인구는 270만 가량으로 일본 전국 도도부현중 13위, 교토 시의 인구는 150만 가량으로 전국 시단위 행정구역 중 6위이다. 일반적으로 '교토'라고 하면 '교토시'와 그 주변 지역을 일컬으나, 시보다 큰 행정 지역인 '교토부'는 북쪽의 마이즈루(舞鶴)까지 포함하므로 바다에 접해 있다.
교토에는 노벨상을 수상할 정도의 최첨단 연구부터 애니메이션, 불교 관련 선(禪)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학습의 장이 마련되어 있다. 약 50개의 대학, 일본어학교, 전수학교(專修學校)가 독자적인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학습 옵션이 마련되어 있다. 영어로 학위취득이 가능한 코스도 많다.
미국의 유명한 여행잡지 ‘트래블&레저’가 선정한, 세계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 랭킹에서 교토가 2년연속 1위를 차지하였다. 교토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17 개나 있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관광 도시이며 , 교토를 방문하는 관광객수는 국내외 합쳐 연간 5,500 만명이 넘는다.
기요미즈데라(清水寺)
기요미즈데라는 교토 부교토 시히가시야마 구에 있는 사원이다. 더 완전한 이름으로 오토와산키요미즈데라(音羽山清水寺)로도 불린다. 본존은 천수관음, 개기(창립자)는 엔친이다. 관세음보살을 안치한 33곳 중 관음영지의 16번째 영지이다. 사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고도 교토의 문화재의 일부이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伏見稲荷神社)
후시미 이나리 신사(伏見稲荷神社)는 일본교토 부에 있는 신사로 매년 1월 1일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고 한다. 내가 방문한 날이 바로 1월1일이라서 정말 많은 인파속에서 관광을 하고 돌아왔다. 이곳은 영화 '게이샤의 추억'의 촬영지로 유명한데, 이곳은 일본전역에 3만개 정도 있는 이나리신사의 본점으로, 이나리신을 섬기고 있다. 정일위(신의 위계질서 중 가장으뜸)인 이나리 신은 오곡풍작, 사업번창, 가내안전, 소원성취를 해주는 신이라고 한다.이나리 오카미의 사자가 여우인데, 이때문에 여우신사라고도 불린다.
산야에 있는 보통 여우가 아니고, 사자도 오카미와 같이 우리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그 때문에 흰(투명한) 여우=”뱍코상(白狐, 흰여우)이라고 우러러 받들어진다.이곳에 가려면 게이한 본선의 후시미 이나리 역에서 내리면 된다. 오사카에서 한큐선을 타고온 경우 가와라마치역에서 게이 한 선으로 갈아타야한다. 그리고 JR선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편이다.
킨카쿠지(金閣寺)
원래 명칭은 로쿠온지[鹿苑寺(녹원사)]이지만, 금박을 입힌 3층 누각의 사리전(舍利殿)이 킨카쿠[金閣]라는 명칭으로 더 널리 알려지게 되어 흔히 킨카쿠지[金閣寺]라고 불리게 되었다. 본래 무로마치막부[室町幕府] 시대의 장군 아시카가 요시미쓰[足利義滿]가 1397년에 지은 별장이었으나, 그가 죽은 뒤 유언에 따라 로쿠온지라는 선종(禪宗) 사찰로 바뀌게 되었다.무로마치시대 전기의 기타야마문화[北山文化]를 상징하는 3층 건물로서 각층마다 건축양식의 시대가 다르다. 1층은 후지와라기, 2층은 가마쿠라기, 3층은 중국 당나라 양식으로 각 시대의 양식을 독창적으로 절충하였다. 1층은 침전과 거실로 쓰이고,2층에는 관세음보살을 모셔두었으며, 3층은 선종 불전이다. 이 가운데 2층과 3층은 옻칠을 한 위에 금박을 입혔다.1950년 한 사미승에 의하여 불에 타 없어졌으며, 지금의 건물은 1955년에 재건한 것이다. 금박은 1962년에 이어 1987년에 다시 입혀졌으며, 이후 매년 교토 시민들의 세금으로 보수된다.
긴카쿠지(銀閣寺)
긴카쿠지 전체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긴카쿠지 내의 긴카쿠와 도구도(東求堂)는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도구도(東求堂) 안에는 도진사이(同仁斎)라는 다실이 있는데, 현존하는 서원 건조물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한다. 정원은 특별사적이자 특별명승이다.본래 명칭은 히가이야마지쇼지[東山慈照寺]이며 줄여서 지쇼지[慈照寺]이다. ‘긴카쿠지’라는 이름은 비공식적 명칭이며, 에도시대[江戸時代]부터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무로마치막부[室町時代]의 8대 쇼군[將軍] 아시카가 요시마사[足利義政]가 은퇴 후 살 저택으로서 1482년 2월 21일부터 지었다. 그는 공사를 시작한 다음해인 1483년부터 긴카쿠지에 옮겨와 살았다. 본래 이곳에는 대규모 건물들도 다수 있었으나 현재에는 관음전(觀音殿)과 도큐도[東求堂, 동구당]만 남아 있으며 이 두건물은 현재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정원의 북쪽으로는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1486년에 세운 도큐도가 있다. 그 안에는 도진사이[同仁斎, 동인제]라 하여 차를 마시며 독서를 할 수 있는 방이 있다. 아시카가 요시마사는 1485년 선종으로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는데 그는 이곳에 불상을 모셔 놓고 자신의 개인 사원으로 이용하였다. 도큐도 앞에는 긴쿄지[錦鏡池, 금경지]라는 연못이 있는데 이는 관음전 앞까지 이어진다. 정원은 흰 모래를 이용한 조경이 꾸며져 있는데 이는 긴카쿠지의 명물로서 인기가 높다. 이 모래 정원을 긴샤단[銀沙灘, 은사탄]이라 하며 정원 한쪽에 정성스럽게 쌓아올린 모래더미는 달빛이 반사되도록 만든 구조물이라 하여 고게츠다이[向月台, 향월대]라 한다. 아시카가 요시마사는 본래 자신의 할아버지인 아시카가 요시미쓰[足利義滿]가 세운 킨카쿠지[金閣寺, 금각사]를 본보기로 삼아 화려한 건축물을 지으려 했다. 킨카쿠지가 금으로 씌워진 예에 따라 긴카쿠지의 외관을 은으로 씌울 계획을 세웠고 이 때문에 긴가쿠지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그러나 건물 전체를 씌울 만큼의 은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고 오닌의 난[応仁の亂]이 일어나 교토가 파괴되고 물자 조달이 어려워지자 이 계획은 무기한 연기되었다. 결국 긴카쿠지는 옻칠만으로 마감되어 검은 색을 띤 건축물로 남겨졌다.
철학의 길(哲学の道)
철학의 길은 일본교토 시사쿄 구에 있는 산책길이다. 은각사부터 난넨지까지 이어지는 약 2km의 산책로이며, 일본의 철학자니시다 기타로가 이 길을 산책하면서 사색을 즐겼다고 해서 철학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교토대학 [Kyoto University, 京都大學)
교토대학은 일본 교토[京都] 사쿄구[左京區]에 있는 국립 종합대학교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각종 대학순위에서 일본 최상위권 대학에 포함되는 명문대학이다.
교토역빌딩
교토에 철도 역이 생긴 것은 멀리 187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대 교토역부터 세어 4대째, 현재 교토역빌딩은 1997년에 완공했다. 기존의 평면적인 구조가 아니라 최고층 부분 60m나 되는 매우 근대적 빌딩으로 변모했다. 계획 도중에 교토의 경관을 해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으나 옛 것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국제관광도시 교토의 새로운 얼굴로 널리 인지하게 됐다.
교토 기온 거리(Kyoto Gion street)
기온의 메인 거리는 시조도리(四条通り)로, 이곳을 중심으로 하나미코지(花見小路), 키야마치도리(木屋町通り) 등의 골목이이어진다. 시조도리에서 남쪽의 하나미코지 사이에는 대나무를 엮어 만든 낮은 울타리와 붉은 벽의 전통가옥인 마치야(町家)가 많다. 최근에는 마치야를 개조한 과자 전문점이나 찻집이 종종 눈에 띄므로 한적하게 앉아 차를 마시다보면 고즈넉한교토의 운치와 전통 가옥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교토 타워 (Kyoto Tower)
화창한 날이면 멀리 오사카와 나라까지 내다보이는 교토 타워는 교토의 상징으로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한다. 교토역 주변에는 큰 건물이 거의 없고 도시정비가 잘 되어 있어 시야가 답답하지 않다. 낮에 교토 타워를 찾는다면 도시가 주는 정갈한 매력에 빠질 것이다. 밤이면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교토 타워 지하 3층에는 대욕장이 있어서 여독을 풀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설이 좋아 만족도가 큰 곳이다.
3. 고베(Gobe)
고베 시(神戸市)는 일본에서 6번째로 큰 도시로 효고 현의 현청 소재지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항만 도시로 인구는 약 150만명이다. 고베는 오사카 시 중심부에서도 전철로 3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위성도시로서의 성격도 갖고 있으며 1956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정령지정도시로 지정되었다. 1938년에는 수해, 1945년에는 미군에 의한 공습, 그리고 1995년1월 17일에는 한신·아와지 대지진으로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으나 그 때마다 훌륭하게 복구되었다.
고베 포트타워(Kobe Porttower)
고베 포트 타워는 1963년 건설된 전망용 타워로 높이는 108m이다. 세계 최초의 파이프(pipe) 구조의 건물로 장구를 길게 늘여놓은 듯한 외관이 특징이다. 독특한 구조와 형상 때문에 철탑의 미녀[鉄塔の美女]로 불리며 고층 건물의 모델 중 하나가 되었다. 건립 이후 고베항의 상징으로 알려져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었다. 안에는 매점과 식당,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는
항구와 시가지 등 360도의 파노라마를 조망할 수 있다. 밤에는 야경이 뛰어나다. 2009년부터 2010년 사이에 대규모 개수(改修) 공사가 이루어졌다. 부근 일대는 1992년 개장한 쇼핑몰과 유원지 등이 있는 하버랜드(ハーバーランド)가 있다.
고베 하버랜드(神戸ハーバーランド)
고베 하버랜드는 일본효고 현고베 시주오 구의 재개발 지구이다. 바다를 따라 유원지와 오락시설 등이 즐비한 고베 역 동쪽,
재개발 지역을 일컫는다. 쇼핑몰 모자이크, 대관람차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한나절 산책하면서 즐기기 좋다. 밤의바다와 불빛이 만들어내는 야경이 환상적이다. 하버랜드의 주요 명소는 고베 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집중되어 있다. 바닷가에 위치한 복합쇼핑몰인 모자이크는 보도블록을 중심으로 레스토랑, 의류점, 잡화점, 영화관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잘 정비되어 있어 산책하는 기분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난킨마치(Kobe Chinatown)
난킨마치는 일본효고 현 고베 시에 있는 일본 4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이다.
고베 대학(神戸大学, Kobe University)
고베 대학은 일본의 국립 대학이다. 고베 대학은 같은 간사이 지방의 국립대인 교토 대학, 오사카 대학과 함께 게이한신으로일컬어지기도 하고, 구제(旧制)대학시절 상업대학이었던 역사에 따라, 히토쓰바시 대학, 오사카 시립 대학과 더불어 구제 3상대(旧三商大)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우로코의 집(うろこの家)
우로코의 집은 일본효고 현고베 시주오 구기타노 정에 있는 역사적인 건물이다. 우로코 미술관(うろこ美術館)이라는 미술관을 병설한다
기타노이진칸(기타노 외국인 거리)[Kitano Ijinkan-gai Street(Foreigner House Street)]
일본 최대의 무역항이던 고베는 색다른 풍취가 느껴지는 곳으로 외국인 거주지였던 기타노이진칸이 이국적인 분위기의 중심을 이룬다. 고베 항 개항 이래 항구 부근에 모여 살던 사람의 수가 많아지자 기타노초 주변으로 거주지를 확장하면서 이진칸가이가 조성되었다. 당시 200채가 넘던 외국인 건물은 지금은 30채 정도로 줄었지만 이국적인 분위기는 남아 있다. 옛날 류지는 상점이나 사무실로 쓰인 곳이 많은 반면, 기타노이진칸은 일반인의 주택으로 쓰인 곳이 많아 건물이 아기자기하고 아름답다.
기타노이진칸의 스타벅스
일본 고베 기타노이진칸의 스타벅스는 그 자체가 관광지다. 일본의 국가등록문화재인 100살 넘은 2층 양식 목조주택을 개조해 스타벅스 매장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스타벅스 매장 14곳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기타노텐만신사(北野天満神社)
기타노텐만신사(北野天満神社)는 일본교토 부교토 시가미교 구에 있는 신사다.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으며, 수험행이나 학생, 학부모들이 교토에 오면 방문한다. 가고 싶은 학교를 적어서 내는데 욕심을 부려서 학교를 2개 이상 쓸 경우 효력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이쿠타 신사 (IKUTA JINJA)
이쿠타 신사는 고베 시내( 산노미야 )중심가에 자리 잡고 있는 18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오래된 신사이다. 고베를 대표하는 신사 중 하나로써, 연애와 결혼으로 유명한 신사이다. 이쿠타 신사는 201년도에 세워진 유서깊은 신사이지만, 홍수와 전쟁, 한신 대지진 등 큰 재해가 있었어도 늘 피해를 입지 않아 부활의 신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신사에서는 고베 민속예능단을 창설하여 신사의 기능뿐만 아니라 전통예능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쓰고 있다. 신사 안에서는 건강, 액막이, 행복, 합격 등 다양한 소원을 비는 부적을 볼 수 있다. 이쿠타 신사에서는 종종 결혼식이 열려, 전통 결혼식 광경을 볼 수도 있다.
아리마 온천 (Arima Onsen, Arima Hot Springs)
도고, 시라하마와 함께 일본 3대 전통 온천으로 손꼽힌다. 나라 시대부터 유명한 온천 지역이다. 가마쿠라 시대에는 12개의숙박업소가 세워졌는데 이중 일부는 지금까지 료칸으로 운영되고 있다. 역사가 깊은 만큼 마을은 예로부터의 좁은 골목길이 운치를 더한다. 이곳의 온천수는 철과 염분이 풍부한 킨센(金泉), 라듐과 탄산염이 함유된 긴센(銀泉)의 두 종류가 있다.킨노유(金の湯)는 킨센을 즐길 수 있는 온천이다. 킨센이라고 불리는 것은 물의 성분인 철분이 적갈색을 띄기 때문이다. 킨센에 함유된 염분은 해수의 2배에 달하는데 근육통이나 신경통, 피부병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반면 긴센은 무색투명한 색이며 긴노유(銀の湯)에서는 킨센과 긴센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오십견, 피로회복, 소화불량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4. 나라(Nara)
나라는 1300년 전에 일본의 수도였고, 일본 정치의 중심지였다. 그리고 시대는 바뀌었지만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은 변함이
없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 많은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그 중에서도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문화유산으로서 세계유산이 3개나 존재하는 지역이다. 710년 이전에는 현재의 나라 현 남부에 있는 아스카 촌(明日香村) 주변에, 그 이후에는 현재의 나라시에 일본 천황의 정부가 있었고, 한반도나 중국에서 선진 문화가 전해 왔다. 나라 시는 경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오래된 역사만큼 유서 깊은 건물들과 사적들이 많으며 사슴이 관광지에 많다.
도다이지(東大寺)
도다이지(東大寺)는 일본나라 현 나라시에 위치한 불고 사원 단지이다. 이 절의 대불전(大仏殿)은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건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이 있다. 절은 또한 일본 화엄종의 대본산이다. 절은 고도 나라의 문화재로서
나라 시의 절, 신사 등을 포함한 7개의 다른 곳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도다이지 건물은 나라(奈良)시대인 서기 745년 쇼무왕(聖武王)의 발원으로 752년부터 20년 걸처 지었다. 그 후 화재가 나서가마쿠라시대에 다시 지었고, 또 화재가 나서 지은 것이 지금의 건물이다. 본전 부처의 앉은키가 16m, 얼굴 길이가 5m라고 한다. 엄청난 규모다. 기둥 하나가 지름이 1m가 넘게 보인다. 이 사찰의 구역은 넓어 흩어져 있는데, 중심에 금당(金堂)이 있다. 이 건물의 높이는 47.5m로 세계 최대 목조 건물이다. 이 건물은 1300년전에 지어졌으며 3번 복원을 했다지만 놀랍게 잘 보존되었다. 모형도가 3개가 있었다. 맨 처음 건물양식은 지금의 우리 한옥과 유사한 점이 많았다.
고후쿠지 (Kofukuji Temple, 興福寺)
고후쿠지는 나라의 노보리오지(登大路)와 산조도로(三조通り)에 에워싸여 있다. 이 절은 후지와라 가마타리의 부인 가가미노 히메미코가 교토에 세웠다가 아스카를 거쳐 710년에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 창건 당시에는 175개의 건축물이 세워졌으나 잦은 화재로 당시의 건물은 남아 있지 않다.이곳에는 오층탑(五重塔),동금당(東金堂),북엔당(北円堂),삼층탑(三重塔),국보관 등을 비롯하여 12개의 일본 국보가 있다. 이 가운데 오층탑은 높이 51m로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으며 고후쿠사의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이 탑은 화재로 5번이나 불탔으며 현재의 건물은 1426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마음수선공
상담심리학 교수
첫댓글 저는 8월에 도쿄, 교토, 오사카를 다녀 오려고 계획중입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