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너무 춥고 눈이 징그럽게(?)와서 쉬는 날도 많았지만 그래도 일이 되긴 돼네요 ㅎㅎ
기나긴 토목이 중요한 부분은 모두 끝나고 드뎌 담주부터 목작업이 들어가네요
넘 오래 쇠덩이만 만지다보니 나무가 그리워지네요ㅋㅋ
이현장은 홍성군 구항면 내현리 거북이마을이라고 홍성IC에서 약 5분거리고 시내에서 10분거리에 있는
조금은 다른 시골마을입니다
마을에 전통체험관이 있고 민박도 운영하며 사회적기업도 만들어 운영하는 앞서가는 농촌마을인데
외지인에 대한 배척도 별로 없어 외지인의 입주가 늘고 있고 전원주택단지도 구상하고 있답니다
집터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발 아래 세상을 두고 사는맛? ㅋㅋㅋ
사진에 보이는 기와지붕 건물이 전통체험관이랍니다
자세한 정보는 http://geobuki.go2vil.org/여기로 가보세요^^
그왼쪽이 마을회관입니다
현장으로 올라오는길
눈이 하도 많이 와서 마을입구에서부터 약150m정도를 눈을 쓸고 비닐로 보양했다 걷기를 수차레 반복했습니다 흑흑흑
현장에 오는 길이 경사가 심한 언덕길이라 얼면 레미콘차랑 자재운반차,굴삭기등의 통행이 불가능해
필수로 한 작업이었습니다
기초도 레미콘 타설전 눈이오면 눈만 걷어내기위해 비닐을 쳤습니다
전기인입을 위한 전봇대 설치를 했습니다
마지막 전봇대에서 직선거리로 200m이내일경우 비용이 무료랍니다
그런데 이현장은 전봇대만 5개를 설치했는데 다행이 위규정내에 있어 비용이 안들었답니다
지하수 관정을 팠습니다
중공으로 107m를 팠는데 수량도 풍부하고 아직 수질검사전이지만 100m이상 팠으니 적합판정을 확신합니다^^
엘로드로 수맥을 찿았는데 딱 한곳 지금의 자리에 신호가 오더랍니다
근데 이곳이 이웃땅과 불과 몇센치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천만다행이라 할수 있겠네요
지하수 관정이 얼지않도록 보양을 했습니다
먼지 비닐로 바닥을 깔아 습기가 올라오는걸 막고 인슐레이션을 차곡차곡 쌓고 그위에 또 비닐을 덮었습니다
R19를 5개나 했는데 얼면 뭔가 문제가 있겠죠?ㅎㅎ
방동제를 충분히 믹스해서 레미콘을 타설했지만 좀더 확실히 하기위해 기초에 천막을 씌우고
열풍기를 아침부터 담날 새벽까지 가동했습니다
약 일주정도의 양생과정을 거칠거라 이정도면 기초가 충분히 마를거라 봅니다
폼해체후 진입로 입구로 옮기는데 길에 파이프를 길게 깔아놓고 밀어내렸는데 굉장히 효율적인 일이었습니다
김강운기초팀장님 아이디어입니다 ㅎㅎㅎ
폼 반납.
폼 대여비용이 비싼관계로 폼돌려막기 시공(?)을 해서 5t트럭 한대분량밖에 안됐습니다
1차자재가 입고됐습니다
5t차 두대분량으로 약2천만원어치 자재입니다
굴삭기로 자재하역했는데 비싼 중장비(6w,일일 55만원)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고
기초팀장님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날 자재하역과 오수관거 매설을 위한 암반굴착,대지평탄작업,폼과 파이프를 화물차에적재등 두루두루 사용해
뽕(?)을 뽑았습니다 ㅎㅎㅎ
자재를 보양하는건 필수죠?
적재적소(작업동선을 고려한 배치)에 놓인 자재를 기초에 방동하려고 덮었던 천막을 찢어서 알뜰하게 사용했습니다
건축주님(왼쪽)과 김강운기초팀장님입니다
김강운팀장님은 이현장에서 첨 뵜는데 참 매력이 많은분입니다
아시는것도 많고 실력도 좋아서 뭐든지 척척입니다.성격도 좋아서 맘이 편했네요
c8을 많이해서 그렇지...ㅋㅋㅋㅋㅋ
많이 배웠습니다
강운팀장님 진심으로 고맙고 그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
제가 이일을 하면서 그래도 복받은게 있다면 언제나 좋은 건축주만 만난거네요
홍성 건축주님도 고민과 갈등이 많을텐데도 항상 웃으시고 따뜻하게 배려하시네요
현장에 오실땐 따뜻한 음료와 간식을 잊지않으시고요
이날은 토목 끝나고 건축주님이 쇠고기를 사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이제 집짓기를 위한 준비가 다되었고 담주부터 저희팀 네명과 지원팀 두명으로 본격적으로 작업이 시작됩니다
담주에 뵙겠습니다^^
첫댓글 종석씨 글 잘잃었어요.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