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德懋, <君子有大怒>(군자유대노), <<靑莊館全書>> 권50
이덕무, <분노>
원문:
君子有大怒 夫小怒 蔑如也
읽기:
君子有大怒(군자유대노)하며 夫小怒(부소노)는 蔑如也(멸여야)니라.
풀이:
"君子有大怒"(군자유대노)는 "군자에게는 큰 분노가 있다"이다. "夫小怒"(부소노)는 "무릇 작은 분노"이다. "蔑如也"(멸여야)는 "멸시할 만하다"이다.
번역:
군자에게는 큰 분노가 있으며, 무릇 작은 분노는 멸시할 만하다.
논의:
큰 분노는 역사의 진행이 잘못되어 나무라고 바로잡자는 것이다. 작은 분노는 자기 일신상의 이해관계 때문에 생긴다. 작은 분노에 사로잡혀 분풀이를 하는 것을 멸시하고, 큰 분노를 맡아 나서서 당당하게 싸워야 소인이 아닌 군자이다. 소인과 군자를 구분하는 낡은 견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크고 작은 것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하고, 싸워서 이기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작은 분노는 즉각 이웃까지도 적으로 만들지만, 큰 분노는 제대로 드러내 밝히면 이해가 확대되어 동지가 계속 늘어난다. 당장의 패배를 한탄하지 말고, 장구한 기간 동안 대를 이어가면서 싸움을 확대하면 결국 승리한다는 신념을 가지자.

*<야매청기(野梅淸氣)>

*<노수갱생(老樹更生)>
첫댓글 제 나름대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군자에겐 커다란 분노가 있을 뿐, 자잘한 성냄은 없다.
자구 주석: 蔑은 無고, 如는 然으로, 蔑如는 '없다'는 뜻의 형용사다.
그렇다면 뒤의 말은 낭비입니다. 뒤의 말에서 소인은 작은 분노에 사로잡혀 멸시받을 만하다고 했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