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설계 하는 남편 친구가 알려줘서 노들섬이 새로 단장하고 개장하는 둘쨋날인 2019. 9. 29. 방문해봤습니다.
9호선 노들역 2번 출구에서 걸으면 얼마 아니더군요. 한강대교를 건너다보면 다리 아래로 보이는 섬이 하나 있는데, 그 이름이 노들섬. 옛 이름은 '중지도'였다고 합니다.
설렁설렁 걷거나 잠시 머무르면서 쉬거나 책을 뒤적이거나 차를 음미하거나 저녁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곳. 장터에서 아주 심플하고 가벼운 가죽가방도 하나 득템해서 더욱 즐거웠던 곳이에요.
저 너른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우리 공부모임 야외 수업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한 번 해보겠습니다. ^^
아이들 데리고가도 좋은 곳, 자연친화적인 복합문화시설, 노들섬에도 한번 가보세요.
공식홈페이지는
http://nodeul.org
노들섬 입구의 첫 건물
잔디광장엔 편히 누워 쉬는 사람들도 보이고 잔디광장 가장자리로 빙 둘러선 파라솔들은 개성있는 작은 가게들.
실내에는 북카페인지 서점인지 독서실인지... 꽤 괜찮은 공간들이 있습니다.
이외에 편의점과 분식점, 카페, 전시장 등등도 잘 갖춰져있구요.
해질 무렵부터의 풍경은 일부러 시간 내서 가 볼만한 것이었어요.
해가 저물자 파라솔가게들의 불빛이 더 예쁘게 반짝거려서 해저문 풍경과 잘 어울렸어요.
해 저문 노들섬에서 바라본 한강대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