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간만에 떠나 온 충청도 여행길
늦가을 정취 만끽하고 싶었으나 이렇게 날씨가 적극 도와주니 운치 가득한
감성만 넘쳐나고ㅋㅋ
짙은 안개 자욱한 처음 가본 오송이란 곳에서 호수공원 거닐며 나름의 가을 낭만 즐겨요~
근처에 KTX 오송역이 보였는데 그곳이 경부선과 호남선이 갈라지는 곳이라고 하네요
이번엔 차로 움직였지만 내년에 이곳에서 열린다는
오송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찾을 땐 저도 KTX 타고 와야겠어요
큰 감흥 없이 다가오던 거미줄도 물방울 대롱대롱 머금은 모습 보니
카메라 셔터 절로 눌러집니다
줌 당겨 만나는 방울방울 매달린 모습도 어찌나 예쁘던지요
여행객 마음 몰라주는 날씨 뿌연 날에도 이렇게 곳곳에 아름다움이 숨어 있어
금새 마음 곧바로 업↑ 되기에 맑으면 맑은대로~ 비오면 비오는대로~
즐거운 여행길이예요^^
안개 자욱하지 않았으면 벌써 바삐 발걸음 움직여 이곳저곳을 거닐었을텐데
덕분에 여유롭게 한가로이 호수 지나는 오리떼도 보고(오리 맞나?ㅎㅎ)
갈대도 보니 좋습니다
한참을 호숫가 거닌 후
고려말에 최치원 선생이 이곳으로 오셔서 소나무 다섯그루를 심었다고 해서
오송이라 불리우게 되었다는 지명 유래를 시작으로
잠시 박람회 이야기 들어볼 시간 가져볼 기회 생겨 화장품에 관심 많은 뷰티블로거이기에 얼른 자리 옮겼어요
바이오를 기반으로 하는 화장품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는
보건의료 행정타운이 만들어진 충북 오송에서
내년 5월에 24일간 열리는 오송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입장권(일반 - 어른 9천원, 청소년 7천원, 어린이 4천원) 예매가
이달 1일부터 시작되었는데 미리 예매하면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 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박람회가 펼쳐지는 곳인
주사제, 백신등도 만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국가 바이오단지인 오송 첨단 의료복합단지는
우리나라 중심부에, 우수한 화장품 기업들이 모여 있고
집중된 생산시설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산하 6개 국책기관(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과 연구소가 있어
one stop 과정으로 처리가능해 박람회 최적지로 선정되었나 봐요
이렇게 국가기관들이 집적되어 있는 곳은 또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하는데
제가 간 날은 안개 자욱해 볼 수 없어 아쉬웠어요
정부 지원으로 개최되는 화장품박람회로 최초인 이번 세계 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해보며
내년이면 많은 인파로 북적거릴 박람회장을 비롯 인근에 관한 정보도 얻어 다시 발걸음 옮겼습니다
오전 내내 짙은 안개에 덮여 있었는데 낮부터는 이렇게 여행 중 늦가을 제대로 즐기라고
맑게 개어주어 남은 일정 기분 좋음 이어가며
여행 즐길 수 있어 감사했어요!
늘 여행지 찾아 여행 즐기던 제게 오송은 조금은 생소한 곳이였지만
이야기 듣고 보니 화장품과 뷰티에 관심 많은 저,
내년되면 다시 찾아 박람회 즐길 기대감 안고 발길 옮긴 곳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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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뷰티 박람회라,,어떤 여자든 관심사정권 내의 박람회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