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허리통증, 좌골신경통, 이상근증후군이 있으시면 꼭 보세요.
어머니께서는 올해 80세이신데, 1년전에 허리가 아파 종종 어머니댁에 방문할 때마다 지압을 해 드리곤 했다. 그러나 허리통증이 너무 심해셔서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자 부산에 있는 큰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그곳에서는 MRI상으로 별 이상이 없어 통증이 깔끔하게 낫기도 전에 퇴원했다. 석달전에 또 허리와 엉덩이, 다리까지 극심하게 통증이 일어나자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진주에서 잘한다고 소문난 한 병원에 입원하게되었다. 그곳에서도 MRI를 다시 찍은 결과를 본 의사선생님은 이전과 마찮가지로 똑 같은 이야기를 하며 약만 처방해 주었고 효과는 없었다. 하지로 뻗친 통증에 몇걸음 걷지도 못하고 계속 고통스러워 하자 결국 신경주사를 넣어 주신다. 입원 8일째가 되자 '너무 오래 입원하면 공단에서 조사나올 수도 있으니 퇴원을 하도록 권유했다.'
퇴원하고 난 후 나는 어머니께 계속 스스로 간단한 걷기 운동을 권유하고, 누워만 있지 마시라고 일러 드렸지만 조금만 서서 움직이면 다시 통증이 오고 누워서 쉬면 잠잠해지는 사이클이 계속 되어 이 마저도 쉽지않았다.
허리에 좋은 운동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 [백년허리]의 저자 정선근 교수님의 영상물을 며칠째 보고 있었는데 우연히 아주 좋은 정보를 알게 되었다. 아랫부분의 글은 아주 중요한 내용이니 잘 읽어 보시기 바란다.
이 영상을 본 후에 바로 집사람에게 디스크 탈출시 염증주사치료를 하는 개인병원에 바로 연락하게 하여 언제까지 영업을 하는지 물어보고 급하게 시골에 계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찾아갔다. 염증주사를 맞으신 후 사흘째가 되는 어제는 어머니는 허리가 별로 아프시지 않다고 하셨고, 내가 봐도 많이 좋아 지셨다. 계단을 2층까지 올라가셔도 괜찮으셨고 한참을 걸어도 들어눕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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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정선근 교수님 강의의 주요내용
허리디스크통증에는 허리만 아픈 경우와 허리뿐만 아니라 허리와 하지까지 뻗친 통증(방사통, 좌골 신경통)이 있는데,
1. 허리통증(허리만 아픈 경우)은 디스크 섬유륜이 약간 찢어진 상태,
2.방사통(우리가 말하는 좌골신경통, 허리와 엉덩이, 하지까지 아픈 경우)은 디스크내의 수핵이 섬유륜을 빠져나와 수핵의 세포가 죽으면서 척추관에 있는 신경에 묻혀 염증을 일으킨 상태다.
(관련연구는 비교적 최근인-
1997년에 나온 내용이라 큰 병원의 의사조차 염증치료를 해주지 않고 비싼 신경주사치료만 해 주셨다)
어머니는 후자에 속하는데, 단 3일만에 호전반응을 보인 것이다. 참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 이전의 두 의사에게는 화가 나기도 했다. MRI상으로는 뒤쪽으로 디스크가 좁아지긴 했지만 염증은 볼 수가 없으니 염증으로 인한 방사통은 고려하지 않은 모양이다.
정선근교수님은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유일한 허리통증 치료라고 말씀 하신다.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바른 자세란 허리를 전만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걷다가 허리가 많이 아프면 걸음을 멈추고 상체를 뒤로 젖혀 디스크수핵이 앞으로 가도록 하라고 조언하신다. 평소에도 등을 구부리는 자세는 하지 말고 전만자세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디스크 탈출증을 예방하고 회복하는 길이라는 것을 강조하신다.
전 정선근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어머니의 건강을 되찾았으니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첫댓글 허리통증예방을 위해 바른자세 유지와 더불어 허리를 바로 세우고 꾸준히 걷기를 하도록 합시다. ^^
저의 어머니께서도 이번 허리통증으로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이전에는 아무리 걷기지도를 해 드려도 바른 자세가 나오지 않더니 병원 입원기간동안 연습을 반복하여 놀랍도록 변화된 모습을 보이네요. 저도 발목과 발가락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신발을 사 드렸습니다. 서 있기만 해도 허리전만을 하게하고 발목과 발가락을 사용하도록 밑창을 만들어 놓았네요.
전 4켤례를 샀는데 어머니, 장모님, 처, 저가 신고 있습니다. 모두 신발에 만족을 하십니다. 그 신발의 용도에 맞게 걷기도 지도하였습니다. 걷기에 초적화된 신발이며 개발자가 저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네요. ^^
회원님들께는 조금더 신어 본 후 사용후기 올리겠습니다. 어느 신발이던지 장점과 단점이 있듯이 제가 추천하여 구입한 주변 지인들의 사용후기도 함께 들어봐야 객관적인 평을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년동안 디스크가 삐져나와 허리와 하지가 아픈 직장동료에게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물어보니 신경주사치료만 받았다고 하네요. 염증 주사치료를 받아보라고 권유했습니다. 근본 통증 원인을 제거하지 않아 10년째 고통을 받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