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순 행복을여는문 상담센터 소장 TV출연 녹화 장면
책 의 서 문
우리는 지금 친밀한 관계 맺기가 참으로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초혼 가정의 40%가, 재혼 가정의 60%가 이혼하며, 외도가 가장 흔한 이혼사유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외도에 관한 많은 것을 알려줄 것이며, 외도는 가족 전체 체계를 훼손시키고, 신뢰에 대한 배반감으로 인한 정서적 상처는 단지 “미안하다”는 것만으로 누그러뜨리기 어려움을 알 수 있다.
그 상처는 복잡한 정서문제를 일으켜 저주감이 생기게 된다. 외도는 남편, 아내,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고, 다음 세대까지도 이어져 상처가 오래 지속된다.
필자가 1994년부터 상담실 현장에서 만난 가장 흔한 사례 중 하나는 외도와 관련된 문제였다.
외도는 단순히 성적인 문제가 아니라 친밀성의 문제가 있을 때 일어남을 볼 수 있었다.
친밀관계의 불균형으로 오는 일탈의 한 방법으로 외도,
게임, 알코올, 사행성도박, 스포츠나 동아리 활동의 지나친 탐닉 등으로 빠지게 되기도 한다.
연인을 열정에 빠지게 하는 호르몬의 왕성한 분비는 신혼기 이후 감외괴기 마련이다.
따라서 결혼생활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온기 이후 두 사람의 의식적인 노력이 더 중요하다.
신혼의 단꿈이 무거운 현실로 바뀌면서 갈등이 생기고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침묵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 때 부부가 “애착기법”인 포옹과 어루만짐,
다정한 배웅과 환대의 말로 계속 친밀감을 유지하고
서로에 대한 바람과 욕구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럼으로써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생활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1995년 Relationship counselor인 미국인 여성철학박사 Bonnie Eaker Weil의 저서
「Adultry, the Forgivable Sin | 외도 용서할 수 있는 죄」라는 저서에 수록된 내용을 많이 참고하였으며,
상담 사례들을 통해서 배웠던 점들을 나누고 싶었다.
외도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과 새 경지를 어떻게 개척할 것인지의 방법,
그리고 외도자가 느끼는 공허감, 관계에서의 밀고 당기는 힘겨루기,
용서기법, 자기연민에서 용서로 가는 방법 등,
아주 실제적이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외도 문제를 다루려 한다.
그리하여 외도를 예방하고, 외도를 직면한 가족은
한시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는 지혜와 현실적인 대처기술을 배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