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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틱 사용법 ♣
지금은 어느 산을 가도 스틱을 사용하는 등산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으나
태반이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파인 스키에서 유래된 등산용 스틱은 이제는 필수 장비이며 오히려 없으면 허전해서 산행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옛날 산에서 나무를 하는 나무꾼들이 지팡이가 없었다면
무거운 지게를 지고 일어서는 것은 물론 오르,내리막이 많고 지형이 들쑥날쑥한 산중에 서 걷는 것이 불가능 했을 것입니다.
지게를 만들 때 지게작대기를 필히 만든 것처럼, 처음 산을 시작할 때 배낭 을 장만하며
반드시 구입 해야하는것이 '스틱'입니다.
나뭇짐 보다 더욱 무거운 것이 요즘 배낭입니다.
먼저 스틱은 일반 할인마트나 기타상점에서 구입하면 무용지물입니다.
반드시 전문점을 통해 구입해야 하며 요즘은 국산도 좋은 제품이 꽤 나와있습니다.
굳이 추천하라면 LEKI(독일) 정도...그리고 재질은 티타늄이 좋지만...
전문점에서 구입 시에도 절대로 'T'자형은 구입하면 별도예요~.
반드시 일자형을 구입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한 느낌으로 T 자형이 옳다고 생각하기 쉬우며
손바닥 으로 T 자 윗부분을 누르며 짚고 다닙니다.
잘못된 방법 올 시다. 혹은 T형과 일자형이 일체로 된 것도 있으나 역시 좋지 않습니다.
연세가 드신 분들이 지팡이 용도로 산행 중에 사용할 때는 T형도 가능하나
제가 강조하는 것은 전문 산행이나 종주 시나 장거리 트레킹, 또는 무거운 배낭을 메었을때,무릅을 보호하려 할 때 등등..
모두 일자 스틱이 맞습니다.
대부분의 스틱은 충격완화 용수철이 내장 되어있으나 어떤 면에서는 좋지 않은 점도 있습디다.
익숙지 않을 시감을 못 잡는다든지... 그러면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떠들어 보겠수다.
먼저 스틱길이를 조절할 때는 반드시 3단 중에 제일 아래 가는 부분을 약 반바퀴나 한바퀴만 좌측으로 회전시켜 빼냅니다.
이때 최대한 한계선 직전까지 빼내어 오른쪽으로 돌려 적당히 고정 시켜 놓고,
다음 1단계 몸체 부분과 2단계 중간부분을 잡고 역시 조금만 돌려 길이 를 조정합니다.
즉, 길이 조절시 제일 밑부분은 최장 길이로 빼어 고정이고 중간 2단계로 짧고 김을 조절한다
이 말이외다!! 눈금도 중간에 있습니다.
어떤 이는 보기 좋게 제 밑부분도 절반 중간도 절반 식으로 조절하나 잘못된 방법이요.
그 다음 중간에 있는 약3센티 길이의 플라스틱 손잡이들은 그냥 '캡'에 불과 하오니 꼭 스틱의 본체를 잡고 비틀며 힘차게 돌려 조입니다. (마무리로 조임을 모두 단단히 하지 않으면 내리막에서 스틱이 들어가 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장 170Cm 전후는 수치를 130 정도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요~.
어떤 사람은 오르막은 짧게 내리막은 길게 조절하는 것이라 얘기 하지만 그것은 구전으로 전해오는 짐작의 얘기 들 이외다.
오르,내리막 모두 길어야 합니다.(중요합니다.) 오르막에서 스틱을 저~ 앞에 찍는 것이 아니고 바로 발맞을 찍어 체중을 실어 올라타기 때문입니다. (아래 오르막 요령 참조.....)
스틱을 쥘 때는 손잡이를 꽉잡아 사용 하는 것이 아녜요~.
손잡이는 적당히 쥐고 손잡이에 줄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고리에 손을 넣을 때에는 고리의 동그라미 밑에서 위로 손을 넣어 손 바닥 안으로 줄을 감싸며 손잡이를 줄 과함께 거머쥐어야 하고....
손잡이로 오는 체중이나 힘의 방향은 손잡이가 아니라 고리로 와야 합니다.
결국 스틱은 고리, 즉 손잡이 줄을 짚으며 사용하는 것입니다.
보행 시에 평지에서는 스틱이 절대로 발보다 앞으로 나가면 안됩니다.
대부분 아무 생각 없이 저~ 앞에를 쿡 찍고 걸어갑디다. (스틱에 체중이 전혀 안 실립니다.)
그러면 등산용 스틱이 아니고 노인용 지팡이가 됩니다.
약 45도 각도로 뒤를 찍으며 그 추진력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우리 어렸을 때 빙판에 썰매에 앉아서 꼬챙이를 저~앞에 찍었던 교우네 가 있던가?? 없지???
약 45도 뒤를 밀어야 썰매가 앞으로 나아갔었던 것과 꼭 같아요
다만 썰매처럼 두발을 동시에 찍지 않고 발과 맞추어 교대로 찍으며 힘차게 나아갑니다.
양팔을 콕콕 소리내어 찍어 나가면 힘 하나 안들이고 무지하게 빠르게 보행이 됩니다. (축지법......)
오르막에서는 약간 앞쪽을 찍어야 하지만 아주 조금 앞이나 발과 같은 위치일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오르막에 들어선 반쪽을 찍으며 스틱에 의지해 일어서듯이 체중을 옮겨 갑니다.
마치 등로에 긴 말뚝이 박혀있어 붙잡고 오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때 팔을 펴면 아무 소용이 없으며
손과 팔을 감아쥐어 엄지가 가슴 쪽으로 향하게 하며 완전히 체중을 의지 함이 좋습니다.
내리막에서도 스틱을 2개 사용하면 계속해서 박혀있는 말뚝을 양손으로 잡고 내려가는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내리막에서도 발 가까운 곳에 확실하게 찍어주며 체중을 의지 하지만
오르막처럼 많은 체중을 실으면 안되고 가볍게 의지하며 만일의 미끄럼에 대비에
스틱을 앞뒤로 벌려가 며 사용합니다.
웬만한 바윗길도 손을 안 짚고 안전하게 스틱을 이용해서 상쾌하게 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하지만 한 두 번 산행에 꾸준히 손에서 놓지 않고 사용 하면 드디어 두발이 아닌 네발이 되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스틱은 무게에 1/3정도를 덜어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내리막에서도 스틱이 받쳐주는 체중의 분산으로 무릎이 많이 보호됩니다.
바위나 나무를 붙잡고 올라갈 일이 생길 때는 손잡이를 놓아버리면 스틱의 고리는 손목에 걸려서 대롱거리며 따라오고 자유로워진 손으로 잡을 것을 잡고 올라오면 됩니다.
스틱의 중요한 '촉'이라 하는 끝부분은 바위나 여러 험로에서도 정확히 게 찍히며 고정을 시켜주므로 자주 점검하고 마모되면 교환 해주어야 하며 배낭에 패킹 시에는 안전덮개를 꼭 착용시켜
사람의 눈을 다치게 하거나 기타 사고를 예방해야 합니다.
아직 스틱을 사용하지 않은 님 사용해보라구요~.
글고 스틱은 많이 연습해서 잘 사용하면 마눌이나 앤 없인 등산해도 스틱 없인 등산 못 해요~~~
날렵하게 스틱을 이용하여 개울에서 점프도 하고
내리막 오르막에서도 즐겁게 산행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산행중에 뱀선 생을 만나면 점잖게 가시라고 할 때 사용해도 되고요.....(펌)
♡♥♡ 산양 19 산악회 벗님들 !!!
길어서 읽느라 심들었지요?
온전치 못한발로 그래도 완주 할수 있었던것은 양손의 스틱과 , 아이젠과 벗님들의 우정이
아니었나 시퍼요.도움이 좀 됐남요?
끝으로 아이젠을 빌려준 티지 총무니미여! 땡큐야요. (빌려주어 신지도 못해 산행이 ...어휴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