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 지으려는데 웬걸,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알아야 할 게 참 많다. 너무 초보적인 질문이라 민망해서,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애매해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하지 못했던 건축주들을 위해 준비했다.
Q 벽난로 연기 역류를 막을 방법이 없을까요?

연도를 막고 있는 크레소트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닥치면 벽난로 사용 빈도가 잦아집니다. 이때 벽난로 연기가 실내로 역류해 곤란한 상황을 토로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연기 역류 상황은 원인에 따라 해결 방법이 달라 무엇이 문제인지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벽난로를 설치할 때 연도의 방향이나 배치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연기는 열과 함께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데 연도의 방향이 수평방향으로 길게 뻗어있는 경우 연기가 빠져나가려는 힘이 약해져 흐름이 느려지거나 역류할 수 있습니다. 보통 건축주가 간이 난로를 직접 설치하는 경우에도 흔히 볼 수 있는 실수로, 연도의 수평방향 진행은 최소한으로 하고 수직 방향으로 길게 설치해 연기가 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주택 구조상 어쩔 수 없이 연도의 수평 진행이 생기는 경우 별도의 강제환풍기를 통해 연기 배출을 도와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벽난로를 처음 설치했을 때 이상이 없다가 역류하는 경우에는 연도의 막힘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분히 마르지 않은 나무나, 소나무와 같은 수종을 장작으로 쓰는 경우 수분과 송진으로 인해 크레소트(Creosote : 그을음 침전물)가 더 많이 발생하는데 바로 이것이 연도를 막는 것입니다. 크레소트는 연기 흐름을 막는 것 외에도 불에 타 연도 내 화재(Chimney Fire)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기적(2년에 1회) 청소와 더불어 적절한 장작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 처음 착화 시 벽난로 화실 내를 토치 등으로 예열을 한 후 사용하면 연도 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 연기 역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Q 아파트에서 쓰던 가스레인지, 단독주택에서 써도 되나요?

사용 가스가 바뀌면 가스에 맞는 노즐로 교체해야 한다.
아파트에서 거주하다가 단독주택으로 갈 때 가스레인지를 새 주방의 구조에 맞게 새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스레인지 구매 시점이 멀지 않다면 이전에 쓰던 가스레인지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 가스 종류에 따라 가스레인지를 조정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도시지역 공동주택은 일부 지역의 공급자를 제외하고 대다수가 LNG(액화천연가스) 도시가스를 이용하지요. 한편, 단독주택은 도시가스가 매설된 택지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LPG(액화석유가스)를 배달시키거나, 주택 단지의 경우 대용량 벌크통으로 LPG를 쓰게 됩니다. 문제는 우리가 똑같이 ‘가스’라고 부르지만, 둘은 적잖은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공기보다 가벼운 LNG에 비해 LPG는 더 무겁고, 같은 양에서 나오는 열량도 LPG가 더 많습니다. 이런 차이 때문에 비슷한 화력을 내기 위해 LNG용 가스레인지는 LPG용에 비해 가스 노즐 구멍 크기가 큽니다. 그래서 LNG용 가스레인지를 LPG에 연결하게 되면 과다한 가스로 인해 순간적으로 불꽃이 올라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반대로 LPG용 가스레인지를 LNG에 연결하면 불꽃이 약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가스를 바꾸게 된다면 안전을 위해 반드시 가스 노즐을 교체해야 합니다. 노즐은 가스 공급업체에서 교체하기도 하지만, 가스레인지에 따라 규격이 다를 수 있으니 가스레인지 업체에 의뢰해 정확히 호환되는 부품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합니다.
출처 : 전원속의 내집 2017.1
이번 포스팅은 집짓기,그 사소한 궁금증에 대한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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