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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이 - 광주전남 독서연구모임 (책, 사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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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독서 (에세-몽테뉴) 랜선독서:에세S01E16 - 비겁함에 대한 벌에 관하여
가인늘샘 추천 0 조회 33 25.02.21 09:09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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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2.21 11:58 새글

    첫댓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가인늘샘의 유머를 느낀 기회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인간은 너무나 복잡해서 작정하고 숨긴다면 알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그런데, 누가 봐도 잘못한게 보이는데도 처벌하는게 어렵다는게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 25.02.21 15:24 새글


    비겁함이라는 말이 보통 사람에게는 엄중하게 다가오지만, 일부 지도층에게는 그렇게 엄중하게 생각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악의에서 비롯된 비겁함이 얼마나 공동체를 피폐하게 만드는지 현장에서 목격하네요.

    개인적으로 비겁함에 직면할 때마다 자괴감이 들어 힘든데 이 책을 통해서 위로도 받았습니다. 비겁함이란 우리의 결핍과 결함 때문에 발생하는 연약함에서 발생하는 과오일 수 있다는 말은 비겁함이 당위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존재의 문제로 볼 수 있어 위로가 되었습니다.

  • 08:12 새글

    비겁함이 각자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는 데 공감합니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비겁함을 근거로 하여 정치인들이 반대 진영을 공격하기에 유용한 무기가 되는 때도 있는 거 같아요.
    물론 실제로 비겁함을 비판해야 할 때도 있지만, 정치인들의 언사는 대개 어떤 목적이 숨겨져 있거나, 같은 진영에 대해서는 관대한 태도를 보일 때도 있기 때문에, (그들이 말하는) 비겁함을 비롯한 정의나 공정같은 담론들의 무게가 많이 낮아진 거 같은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간혹 옳은 말을 하더라도 조롱의 대상이 되는 때도 있는 거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사안에 대한 균형적인 판단, 인간 심성을 통찰하는 노력이 우선시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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