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예수는 역사다(출현 증거)
예수는 부활 후에 정말로 사람들 앞에 나타났는가?
이 문서는 '예수는 역사다'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작성됐다. 예수라는 인물의 역사적 증거들을 다루며 회의론자와 비평가들의 논박을 반박하기 위해 책 내용들을 보다 간략하게 요약했다. 많은 믿지 않는 자들이 믿는 자들의 기독교 신앙을 공격하고 지적할 때 흔히 던지는 질문들에 대하여 그들의 주장을 무력화할 수 있는 대답들을 보다 간략하게 정리했다.
모든 내용은 이 책으로부터 기반을 두고 있으며 내용들을 응집시키거나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심 내용들을 연결해서 재구성했다. 책에 쓰인 문장 그대로를 인용한 내용들도 있으며 필자가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조금 변주한 부분도 있다.
부활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질문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1. 예수는 정말로 십자가에서 죽었는가?
2. 예수는 그 후에 사람들 앞에 나타났는가?
1번에 대한 답은 앞선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2번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장에서 살펴보자.
비평가들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증거부터 이야기하면 고린도전서의 저자가 사도 바울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자는 없다. 고린도전서에는 사도 바울이 예수를 만났다는 내용이 두 군데 나온다. 여기에는 예수를 목격한 구체적인 개인들의 이름과 그룹이 등장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 본문은 만약 사람들이 바울의 글이 사실인지를 확인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확인해 볼 수 있던 때에 쓰여졌다. 즉, 목격자들이 아직 생존해 있었다 는 말이다.
영국 대법원 판사였던 에드워드 클라크 경의 평가를 달아두겠다.
"내가 볼 때 부활은 확증적이다. 대법원에서 많은 판결을 내려 봤지만 그만큼 확고한 증거를 갖고 있는 경우는 없었다. 나는 법률가로서 복음서의 증거를 기탄없이 받아들인다. 그것은 자신들의 증언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신실한 사람들의 증언이다."
회의론자들이 주장하는 이론 중 예수의 부활 후 출현을 부정하는 대표적 두 가지 이론은 전설 이론과 환상 이론이다.
<전설 이론에 대하여...>
마가복음은 유일하게 예수의 실제적 출현 기사를 다루고 있지 않다. 따라서 출현 기사가 조금 담긴 마태복음, 누가복음은 조금 더 많이 그리고 요한복음은 모든 출현 기사를 다루고 있다. 이에 복음서가 저자들에 의해 진화 과정을 거치며 없던 내용이 붙은 전설이라고 지적하는 비평이 있다.
예수의 출현기사를 다루고 있는 복음서들과 고린도전서를 살펴보자.
가장 강력한 증거인 고린도전서 15장은 다른 어떤 복음서보다도 연대적으로 앞서 있다. 또한 사도행전에 나오는 신경 기사들 또한 복음서들보다 연대적으로 앞서 있다. 이것은 전설 이론을 논박하는 데 최고의 근거가 된다.
예수의 부활 후 출현을 증거하는 가장 강력한 기록인 고린도전서의 연대가 다른 증거가 되는 기록들보다 앞선다는 것은 매우 강력한 증거로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고린도전서가 쓰였을 당시 본문에 나와있는 사건들에 언급되는 사람들이 여전히 살아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예수의 출현을 조작해서 작성했거나 없던 일을 추가해 기록했다면 허위 진술로서 폐기되었을 것이며 당시의 예수를 핍박했던 자들에게 엄청난 지탄을 받았을 것이다.
'이거 다 순 거짓말이잖아? 예수가 부활해서 다시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고? 이 기록은 다 쓰레기 거짓말이야!'
이러한 비난을 결코 피해갈 수 없었을 것이다.
고린도전서 15:6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 있고 어떤 이는 잠들었으며
<환상 이론에 대하여...>
하버마스는 앞선 내용에 나온 심리학 박사인 게리 콜린스의 말을 인용한다.
"환상이라는 것은 개인적입니다. 그 본질상 한 번에 한 사람만이 볼 수 있습니다. 집단적으로 목격하는 것은 절대로 환상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쳐서 다른 사람이 환상을 보도록 유도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환상은 오직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의미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절대로 볼 수 없습니다."
이에 기초해 예수가 여러 사람 앞에 나타났다는 기록이 여러 군데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환상 이론이 설득력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환상은 무언가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일이다. 하지만 베드로는 고집이 셌으며 야고보는 회의적인 사람이었다. 이 사람들은 환상을 볼 만한 조건을 갖춘 자들이 아니었다.
심지어 예수의 형제인 야고보는 부활한 예수를 만나기 전까지 예수가 메시아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한 야고보가 어째서 부활한 예수를 만나고 나서 기독교를 위해 목숨까지 바쳤겠는가? 부활한 예수를 실제로 만났기 때문이라는 설명 외에는 납득이 갈 만한 설명이 없다.
개인의 관점이든 집단의 관점이든 예수의 출현 기사는 환상 이론으로 결코 타격을 받을 수가 없다.
스페인 한적한 시골 마을의 아름다운 하늘
[출처] 6. 예수는 역사다(출현 증거)|작성자 F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