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송수진 입니다. 꾸벅.
오늘은 이번 본방에 나왔던 정우성 배우에 대한 얘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혼자 알고 있기에는 좀 아까운 내용이 많은 것 같아 공유해보려고요.
1. 무모함과 희망 사이
제가 기자로서 지난 10년 동안 결코 해보지 않았던, 하게 될 거라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일들을 J에 와서 많이 경험하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정우성 배우와의 만남입니다.
지난해 5월...J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시절...‘과연 누구를 진행자로 앉힐 것인가?’에 대해 제작진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었습니다. J가 새로운 KBS를 상징하는 만큼, 뜻밖의, 신선한 진행자를 찾고 있었는데요. '아니, 저 사람이 진행한단 말야?'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의 '영역을 파괴하는', '틀을 깨는'...그런 진행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 '뜻밖의 진행자' 가운데 정세진 선배, 김규리 배우와 더불어 정우성 배우가 있었습니다. 정우성 배우는 2017년 말 KBS 뉴스에 출연해서 "1등 공영방송 KBS가 하루 빨리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J 진행의 적임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희가 현실적인 고려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 가령, 출연료 같은 것이죠. 그렇지만 정우성 배우라면 우리 프로의 취지에 공감할 수 있고 공감한다면 영화 일정이 많더라도 좀 조정해가면서(가정 1) 재능 기부 형식으로라도(가정 2) 저희 제안에 응해줄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 섞인 생각을 했습니다. 무모한가요?
그래서 소속사에서 출연 불가 입장을 밝혔을 때도 그렇게 크게 실망하진 않았습니다. 우리가 무모했던 건 사실이었으니까요. 정우성 배우가 응해주면 좋지만 거절하더라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굳이 현실이 되지 않더라도 '기대'로 품고만 있어도 좋은 것들이 우리 주변엔 있으니까요.
2. 보여줄 수 있는 것
잊고 있던 정우성 배우를 다시 불러낸 건 지난해 연말 J 공개방송이었습니다. 첫 공개방송이었던 만큼 특급 게스트를 모시고 싶었는데요. 제가 [유시민 이사장 단상]에서 썼듯 유 이사장이 그 중 한 분 이었고 정 배우님도 그랬습니다. 방청객과 두런두런 편하게 J에 대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방청객들도 성별이나 연령에 크게 관계없이 정 배우를 좋아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소속사에서 또 안 된다고 할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제가 소속사 사장이라도 거절할 거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소속사 사장이 아니고 J 기자이기 때문에! 또 다시 무모한 시도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성진 피디와 함께 소속사 1층에 가서...기다렸어요. 진심을 보여드리고 싶었고요. 할 수 있는 게 그것 말곤 없기도 했고요.
네 시간 정도 기다렸나...김 피디와 이런 저런 플랜 B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정 배우가 건물 안으로들어오는 게 아닙니까, 여러분? 그래서 김 피디와 저는 점잖게 걸어 나가, 마치 기다린 지 겨우 10 분 밖에 안 됐다는 듯, 섭외 요청을 드렸...다면 어땠을까요. 저희는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ㅋ 누군가를 네 시간 정도 기다려본 분은 저희 맘을 아실 텐데...그냥, 내 눈 앞에 나타나주기만 해도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아마 저나 김 피디나 엉덩이에 불붙은 것처럼 뛰쳐나갔을 거예요.
3. ”J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좋겠어요“
결국...정 배우는 공개방송 대신 <J 라이브>에 출연해줬습니다. 정 배우가 공개 방송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는 이번 본방에 보면 잘 나와 있고요. 그 마음이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정 배우님의 <J 라이브> 출연이 설명되지 않거든요. 그 마음 씀이 감사했습니다. 정 배우가 출연한 <J 라이브> 동영상은 누적 조회수 27만 회를 기록하면서 J 시청층 확산에 크게 도움을 줬습니다.
그런데 정우성 배우의 J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제가 미뤄 짐작했던 것 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요. <J 라이브>를 마치고 가졌던 저녁 자리에서였습니다. 정 배우는 "J가 오랫 동안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게 되기 위해선 J가 KBS 내부 구성원들과 맞은 편에 서 있기 보다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J가 어떤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얘기해줬고요.
팀장도, 저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당시 제작진의 고민과 맞닿아있는 부분이 무척 많았거든요. 이 사실이 뜻하는 건...그만큼 정 배우님이 J에 대해 깊이, 오랫동안 생각을 했다는 것이죠. 제작자의 입장에서요. 그제서야 알겠더라구요. '아, 정 배우가 <J 라이브> 출연을 결심한 건 우리의 섭외 노력 때문만은 아니다.'
4. ”약자 중에서도 약자가 바로 난민인 거죠“
정 배우는 그날 식사 자리에서 왜 난민 활동에 열심인지도 말했습니다.
"난민은 '제국주의 역사의 약자'이자 '글로벌한 약자'인 거잖아요. 그런데 이 난민의 절반이 18살이 안 되는 애들이에요. 그러면 난민은 우리 지구촌의 약자 중에서도 약자라고 할 수 있죠.“
이해가 됐습니다. 머리로는요. 그렇지만 완벽하진 않았습니다. '약자를 돕는 건 좋다. 그런데 왜 멀리 있는 그들인가?'
그 날 집에 돌아와서 정신을 좀 차린 다음에 정우성이란 사람에 대해 좀 알아봤습니다. 그러던 중 정 배우가 <MBC 무릎팍 도사>에 나왔을 때 한 말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현관 바로 앞의 옆집 담장 벽이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이 담장이 무너졌다. 우리 집 형편을 세상으로부터 가려줄 수 있는 가림막이었는데, 그때는 정말 발가벗겨진 기분이었다"
"아버지의 가난이 내 가난은 아니라 생각했다. 극복해서 다른 내 삶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원망은 없었다"
이해가 됐습니다. 정 배우의 약자로서의 기억과 경험들이 난민들을 향한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대의 마음도 불러일으켰을 것 같았고요. 아마도, 배우의 섬세한 감수성이 그런 연대를 더 튼튼하게 했을 것 같았습니다.
옆집 담장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랐던 꼬마가 40년 이 지나 멋진 어른으로 잘 성장했듯, 많은 난민 꼬마들이 멋진 어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자신이 작지만, 옆집 담장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람...그런 바람이 아마도 난민 구호 활동을 열심히 하게 하는 원동력이 아니었을까...정 배우님은 J 라이브 출연료 전액을 세계난민기구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5. 정우성 정우성
정 배우는 올해로 4년째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 하면 웬만한 팩트들은 다 알고 있을 텐데도 녹화 전날 4시간만 자고 J 녹화를 준비했습니다. 녹화 중간에 당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그런 일은 없었고 본방 녹화는 물론 J 라이브까지 참여했습니다.
6월 20일이 ‘세계난민의 날’이었는데요. 정 배우님은 이날 KBS9시 뉴스에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자격으로 출연하고 나서 그냥 가지 않고 J 제작진과 별도로 미팅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오전부터 무척 바빴는데도 불구하고 따로 또 시간을 내는 걸 보고 '아, 관심과 애정이 남다르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난민 문제에 대해 어떤 분은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식민지를 경영하던 국가들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는 거 아닌가 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난민 문제를 우리가 외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해 우리 사회가 경험했듯이요. 물론 지난해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난민‘이라는 단어는, 우리 사회에서 당분간은 낯선 영역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현실적으로요.
’난민’은 이렇게 어려운 문제고, 이 낯선 문제를 앞장서서 우리 사회에서 던져준 정우성 배우는 그렇기 때문에 더 대단합니다. 정우성 같은 톱스타가 우리 주변에 또 있나요? 정우성 말고요. J 제작진식으로 정우성 배우의 별명을 붙이자면 ‘정우성 정우성’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 글은 해당 기자의 자발적 게시물로 저리톡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합니다.*
첫댓글 송수진 기자님 정우성 배우에게 반하시면 안됩니다.
송수진 기자님 늠 좋아요!! /ㅜ_ㅜ/
정우성 배우가 송 기자님의 신앙의 대상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다는 불길?한 예감, 감성을 품은 지성이 잘 드러나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송수진 기자님의 글은 늘 정독하게 됩니다. 재미도 있지만, 글을 작성하실 때의 송수진 기자님의 감정이 전달이 되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송수진 기자님의 글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송수진 기자님의 글을 통하여 저널리즘토크쇼J 제작 과정에서 일어나는 세세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어서 재미도 있고, 저널리즘토크쇼J 제작진 분들의 수고를 알 수 있어서 감사가 많이 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따뜻한 글을 많이 작성해 올려주세요. 그리고 송수진 기자님,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같은 남자로서도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송수진 기자님 글을 읽어 보니 더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네요.
그 마음을 이해하고 이렇게 표현 해 주는 기자님도 너무 멋지십니다.~ ^^
송수진기자님께서 이렇게 글을 써 주시니 더욱 꼼꼼히 읽게 되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j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것 같습니다
글을 읽는데 송수진기자님이 말을 하는 것 같이 들려요^^
좋은 경험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인격체로, 기본권을 가진 사람으로 생각하는 날이 오기를 고대해봅이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정우성씨의 약자에 대한 애정과 송수진기자의 J에 대한 애정 둘다를 느낄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저 또한 가짜난민이라는 편견 같은것이 기사와 인터넷 글들로 있엏던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J 시청과 이번 글로 난민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 편견을 지우는 계기가 ㆍ되었습니다. 프로그램과 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 좋은 내용 기대하겠습니다!!^^
그렇군요...
세계난민기구에 기부는 하고 있어도 아직까지 우리삶에 받아들이는 것은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이런 논쟁또한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일것입니다. 저리톡 잘 보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님 글이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난민 인식의 난제중의 하나가 "난민" = "이슬람" 일거라 생각합니다. 난민 보다는 이슬람의 거부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
송수진기자님, 은하별입니다. 꾸벅 저널톡 50회도 정우성씨가 난민문제를 폭넓고 깊이있게 설명해주어 또 많이 배운다라는 느낌으로 시청했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우성 배우님의 진정성을 더욱 더 잘 알게 되었네요.
그분의 이말이 인상적이네요.
"난민은 '제국주의 역사의 약자'이자 '글로벌한 약자'이다. 난민의 절반이 18살이 안 되는 아이들이다. 난민은 우리 지구촌의 약자 중에서도 약자이다."
기자로서 본분을 다하시며, 진정성있게 저리톡의 일원으로서 나아가시는 송수진 기자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저리톡 라이브에 정 배우를 등장시킨 당신은 진정한 집념의 스토커 ㅎ 그리고 그동안의 노고와 저널리즘의 고군분투를 지켜본 그, 우성님이 패널로 출연하기까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어준님, 욕심내면 ㅋ ㅋ 안되겠죠 ㅋ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ㅋㅋㅋ
정우성 배우가 부당하고 과도하게 비난받는 모습이 안타까왔습니다. 기사에 댓글쓰면 싫어요가 많이 나올까봐 망설이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이럴때 일수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밝혀야 한다고 다짐해봅니다. 울림있는 글 감사합니다
쉽지 않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 응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기자님!
저리톡에대한 정배우님의 애정이 진짜 장난 아님을 이번에 또 느꼈네요^^
난민문제 관심없다가 정배우님때문에 관심을 가지게됐는데 그덕에 다른건 몰라도
난민에대한 정의 만큼은 확실히 알게되었네요~
그치만 아직 갈길이 멀어보이긴 합니다 이제 시작이라고해야될까요
하아.... 그나저나 저리톡이 지금보다 더 흥해야 할텐데 시간대 옮기는건 어렵겠죠??ㅜㅜ
정우성 배우님에 관한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우성 님 같은 톱스타도 흔치 않지만,
개인적 생각으로 송수진 님 같은 기자도 흔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응원합니다!
세상이 반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
대학교 1학년시절 같은 장소에서 아르바이트를 같이 해봤습니다. 키도 비슷하고 나이도 1972년생 동갑이었고 그때도 말은 별로없었지만 좋은친구옇던걸로 기억합니다. 멋지고 이세상에 힘이 되는 분으로 남아 주셔서 든든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송수진 기자님 화이팅~
'J기자이기 때문에' 라는 송기자님의 말이 너무도 따뜻하네요ㅎㅎ 모두가 그렇지만 발언을 하면 잃는 것도, 얻는 것도 참 많은 것 같아요. 정우성씨의 경우라면 더더욱 그러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언할 용기를 가진 그에게 감탄하며, 이번 방송 많이 배우며 봤습니다!
시민의 한사람으로서도 배우로서도 모두 멋진분~~!!♥
멋져요.. 눈시울이 붉어질만큼 감동적이고 뭉클하네요. 그간 경험을 글로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약자를 생각할수 있는 마음이 따뜻하고 감사하네요
정우성 배우의 생각과 태도 정말 멋지네요. 그리고 송수진 기자님, 취재기를 담은 책 한권 써주세요. 독자들에게 이렇게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줄 취재기를 읽고 싶어지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정우성씨는 발언 하나 하나가 즉석 식품이 아니라 오랜 숙성을 거친 발효 식품이라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어러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보통은 도와주고픈 마음을 갖게되죠 하지만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가진것 중 한가지 이상을 내어 놓아야 하니까요 그런면에서 정우성씨는 용기있는 사람입니다
갓수진! 잘 읽었습니다.
갓수진님 글 넘 좋아요.
세상은 변하는 데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점에서 배우 정우성은 보배다.그리고 이글을 쓴 송수진 기자도 사랑하고 싶다.
저리톡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
저리톡은 송수진 기자님도 귀한 줄 알아야 ~!!
J의 출연진 섭외 담당이 송수진 기자님이시군요? 출연진이 훌륭하기에 저리톡이 더 빛날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리톡이 처음 방송 전 진행자로 올린 분 중에 정우성님 외 또 한 분의 참배우이신 김규리님이 있었다는 것을 보고 안목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낌니다. 지금 김규리님은 TBS 라디오 진행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요즘 TBS가 잘 나가는 것은 김어준, 김규리, 이은미님 같은 분들 때문입니다. KBS도 역시 김제동, 최욱, 김용민, 최경영님 같은 분이 더 많아 져야만 시청자들이 돌아 올 것 입니다. 앞으로 송수진 기자님이 더 많이 노력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송수진 기자님.^^
송수진 기자님의 자세와 마음 그리고 정우성이라는 배우 대해 많이 느낄수 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 항상 열심히 하시는 "송수진 기자님" 노고에 감사와 응원을 합니다 !
송수진 기자님 진심어린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최근 KBS 기자협회와 청와대 관련 기사를 읽다보니, 'KBS기자협회 정상화 모임'기사와 게시글도 보게 되었어요. 2016년에 어떠한 경위로든 송기자님 이름이 기재된 'KBS기자협회 정상화모임' 명단이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다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 모두 흔들리며 중심을 잡아가며 사는데, 지금 모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J에 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송기자님 이번 단상도 잘 읽었습니다. 역시 멋진 사람은 멋진 사람을 알아보는 법. 바쁘신 중에도 이런 글 올려주셔서 넘 좋고 고맙습니다.
반했네 반했어
정우성? 정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