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한옥 짓는 법」 공부하기 메모
한옥은 가구식 구조이다 架는 시렁 가, 건너지른다는 뜻이다 構는 얽어 맨다는 뜻이다
건축방식에는 가구식, 조적식, 일체식, 막구조 등이 있다
7. 한옥의 뼈대, 축부재
1. 기둥 ㅇ기둥의 구분에 따른 각종 명칭 -단면형태 : 원주(둥근기둥), 방주(네모기둥), 육모, 팔모 -구실 : 본기둥(본주), 샛기둥(간주) -세장비 : 장주, 단주 -길이 : 고주, 평주 -설치 위치(평면): 외진주(변주), 내진주, 우주(귓기둥) -설치 위치(단면): 상층주,하층주,누상주,누하주 -흘림 모양 : 배흘림기둥, 위흘림기둥, 민흘림기둥 -기타 : 심주,옥심주,찰주,사천주,상투기둥
ㅇ한옥 기둥의 구조 : 머리, 몸통, 뿌리
ㅇ기둥의 규격 -원주의 굵기는 지름으로 하고, 각주의 굵기는 한변의 길이로 한다 -집이 크면 기둥의 굵기도 굵게 작으면 가늘게 쓴다 -일반적으로 도리칸 기둥간격의 1/10-1/12를 쓴다 도리칸 기?간격이 8자이면 기둥은 7-8치 정도되는 각주가 좋다 살림집에서 7치 각기둥을 쓰면 알맞다. 8치는 너무 무거워보인다 -세장비는 기둥의 길이/기둥의 굵기를 말하는데 8-10정도를 쓴다 근정전 세장비8,06이고 인정전은 7.3이다
ㅇ기둥 세우기 -다림(수평이나 수직을 보는 사람)을 보며 세우는데 기둥을 정확히 수직으로 세움과 동시에 기둥 상부가 같은 높이가 되도록 해야한다 -그레질 : 기둥머리를 같은 높이로 하기 위해 기둥밑을 깍아내는 작업을 그레질 한다고 한다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작업을 그레질, 곡식을 잘 펴는 작업이 당그레질 이다
2. 착시현상과 한옥의 교정법 ㅇ귀솟음과 안쏠림 ㅇ기둥을 같은 높이로 하면 멀리서 보면 착시현상으로 양끝이 숙어 보인다 이런 착시현상을 교정하기 위해 한옥에서는 양쪽 귀부분 쪽으로 기둥이 높아진다 ㅇ기둥 각도 역시 정확히 수직으로 하지 않고 안쪽을 쏠리게 하여 시각적으로나 구조적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근정전의 귀솟음>
ㅇ흘림과 모접기 -기둥은 뿌리와 몸통, 머리부분 직경을 각각 다르게 치목한다 -배흘림 : 기둥의 밑에서부터 배부분까지 점점 굵어지며 올라가다가 다시 가늘어지는 흘림 <강릉 객사문의 배흘림기둥>
-민흘림 : 기둥의 밑에서부터 머리까지 일정하게 흘리거나 일부부만 흘리는 기법 ㅇ모접기 -부재의 모서리나 면을 도드라지거나 오목하게 깎아 모양을 내는 일을 쇠시리 라고도 한다 -빗모 계열과 둥근모 계열이 있다
3. 기둥의 결구 ㅇ사개맞춤 - 기둥머리맞춤, 사개맞춤, 화통가지, 사파수 등으로 부른다 ㅇ기둥머리맞춤에는 숭어턱맞춤, 장부맞춤,통장부맞춤,주먹장맞춤,통넣고주먹장맞춤 등이 있다
ㅇ창방은 기둥을 세운뒤 가장 먼저 기둥머리에 조립되는 수평부재이다(昌枋) ㅇ창방은 하중을 처리하는 주심포, 다포에 따라 달라진다 ㅇ공포 : 처마끝의 하중을 기둥에 전달하는 부재로써, 구조재이자 장식재의 기능을 하며, ㅇ주심포는 기둥에만 공포를 하는 것
ㅇ다포는 기둥은 물론 기둥과 기둥사이에도 공포를 하는 것이다
4. 보, 도리 ㅇ보의 구실 보는 목조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구실을 하는 부재의 하나이다 한옥은 용마루 방향으로는 도리를 놓는데 계속 확장이 가능하다 한옥의 기왓골 방향으로는 보를 놓는데 확장이 제한적이다 ㅇ보의 종류 -보는 대들보, 종보, 툇보, 저울대보, 맞보 등으로 나눈다 -대들보는 집의 앞뒤 기둥을 연결하는 보이고, 종보는 가장 상부에 설치하는 보이다 -툇마루는 툇보 아래 마루이고(내진부-외진주 사이) 쪽마루는 외진주 밖의 덧달아낸 마루이다 ㅇ도리의 구실 도리는 보와 직각으로 설치되어 서까래를 받치는 구실을 한다 ㅇ도리의 종류 -단면모양에 따라 납도리(모도리), 굴도리(둥근도리),제형도치형이 있다 -설치위치에 따라 출목도리,주심도리,외목도리,내목도리,하도리중도리,중중도리,상중도리, 종도리(마룻도리)
ㅇ물매는 지붕이나 비탈길의 경사진 정도를 말한다. 현장에서 물매는 각도를 쓰지않고 직각삼각형을 그려서 '높이/밑변'으로 표시한다.
ㅇ장혀 또는 장여는 도리밑에 같은 방향으로 받쳐 도리를 보강하는 부재이다 ㅇ대공은 보위에 설치되어 보와 도리를 받쳐주는 부재이다 -동자대공(짧은 기둥모양)과 판대공이 있다
5 架構의 형식 ㅇ한옥은 기둥을 세우고 보를 거는 가구식 구조이다 ㅇ종단면도에서 보이는 도리의 개수에 따라 삼량구조,오량구조, 칠량구조라 한다 ㅇ삼량구조는 가장 단단하게 대들보로 건너지르고 대공과 도리를 놓고 서까래를 올린다 종단면도에 도리단면이 세개가 되므로 삼량구조라 한다 ㅇ오량구조 집의 규모가 커지면서 보를 적당히 분할해서 중도리를 더해서 서까래를 나눠 건다 오량구조에서 하중을 고려, 고주를 세워 대들보와 툇보를 나누어 걸기도 한다.
그림에서 보면 대들보 하나, 그 위에 종보 하나, 그리고 도리가 다섯개인 오량구조이다
<<참고문헌>> 「 한옥 짓는 법」 - 김종남 지음, 돌베개 간행 「 한옥의 멋」 - 신광철 지음, 한 문화사 간행 「 한옥 짓는 이야기」 - 정민자 지음, 중앙M&B 간행 「 전통 한옥의 조영원리와 공간활용 」 - 삼진건축사사무소 이봉수 소장(문화재기술자/건축사) 「 한옥 견실시공 정착」 - 전라남도 워크샵 자료(2010년) 「 한옥의 특징과 신한옥 기술 정책방향」 - 한옥정책 Brief No3(2011.12월) / 한옥기술개발연구단장 김왕직 외 「 한옥시공 메뉴얼 및 표준설계도서」 - 전라남도 자료 외
------------------------------------------------------------------------------------- 한옥을 찾아서 - 우산
역동서원 안동대학교 구내에 있는 박물관 뒤편으로 가보면 서원이 하나 있으니 바로 역동서원이다. 1570년 퇴계 이황의 발의로 고려 말기의 학자 역동(易東) 우탁(禹倬, 1263~1342)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역동은 중국에서 주역(周易)이 전해졌을 때 이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나 한 달여 만에 주역의 이치를 완전히 알아내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역동이라는 호를 지었다고 한다
서원으로 가는 바깥마당에 8괘가 그려져있다 21대조 할아버지를 알현했다
비문에 보면, 우리나라 시조의 효시로 전해지는 역동 선생의 시조 2수가 있다.
춘산에 눈 녹인 바람 건듯 불어 간데 없다 저근듯 빌어다가 불리고져 마리 우혜 귀 밑에 해 묵은 서리를 녹여볼까 하노라
한 손에 가새들고, 또 한손에 막대 들고 늙는 길 가새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저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
출처: 마음의 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woo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