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鹹河淡 바다해 짤함 물하 맑을담
바닷물은 짜고 강물을 맑다.
鹹 짤함 로(鹵) + 함(咸) 은 주머니에 바위소금을 넣은 형상으로 소금을 가리킨다. 鹵를 뜻부분으로 하여 소금과 관련된 한자를 만든다. 鹽 소금염 咸(함)은 고함을 지르는 것으로 큰소리를 지를 정도로 매우 짜다는 뜻.
淡 맑을 담 水(氵) + 炎 (불꽃염) 氵(물수)는 물이 맑다는 뜻이다. 炎(불꽃염)은 불화(火)가 겹쳐 불꽃이 타오르는 모양을 나타낸다. 그런데 맑다는 뜻과 불꽃은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일까? 이 글자에서 炎(염) 불꽃이 아니고 햇볕을 받아 지면으로부터 세차게 타오르는 아지랑이를 뜻한다. 아지랑이는 엷어서 투명하게 보이므로 엷다. 투명하다. 담박하다의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河 물(하) 水(氵) + 可 河는 하천 강(江)등의 뜻으로 사용되지만 한문에서는 황하의 뜻으로 사용된다. 한편 강(江)은 한 글자만으로도 양자강을 가리킨다. 중국인들은 양자강을 장강(長江)창지앙이라고 부른다. 물론 천자문에서 하(河)는 황하강이 아니다. 황하강물은 누런 흙탕물이어서 맑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可는 음을 나타내지만 뜻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다. 황하강 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는 소리를 흉내 낸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어로 可는 꺼로 발음된다. 전문에서는 강의 굽은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첫댓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바다와 강의 탄생
海涵河談(해함하담) 하며 麟潛羽翔(린잠우상) 이라
- 바다는 짜고 하천은 맑으며, 비늘 달린 고기는 물 속에 잠기고 깃털달린 새는 날아다닌다
위 문구어원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記日 麟蟲三百六十(기일 린충삼백육십) 龍爲長(룡위장),
- 記에 가로되 비늘 있는 생물이 360종인데 용이 왕이고,
羽蟲三百六十(우충삼백육십) 鳳爲長(봉위장)
- 깃털 있는 생물이 360종인데 봉황이 왕이다
麟蟲潛於水(린충잠어수) 羽蟲飛魚空(우충비어공) 皆其星也(개기성야)
- 비늘 있는 생물은 물에 잠기고, 깃털 있는 생물은 공중으로 날아다니는데 다 그들의 성품이다
이거 찾아 쓰는데 오래 걸리네요.
예기에 나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