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힘 안들고 다칠것도 없는 운동도 아닌 운동처럼 보이지만
실재 배우기 시작하면 늑골 골절, 골프앨보, 견갑골 부상 등등
아픈곳이 많이 생긴다.
부상과 통증은 해당부위 근육이 강화되지 않아서 그런점도 있고
자세가 잘못되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내가 겪은 단계별 부상과 대책을 정리해본다.
1.손가락 관절 통증
제일 처음 골프를 배울때 클럽을 힘껏 움켜진 상태에서 한시간 내내 치다보면
한달이 채 되기전에 손가락이 마비되거나 통증이 생기고
이상태에서 계속 스윙연습을 하면 손가락관절염이 생긴다고 한다.
대책 : 1분에 2타 정도 친다.
스윙하고나서 짧은 휴식시간동안 손가락을 흔들어 풀어준다.
어드레스를 몸에 익히는 단계이므로 찰때마다 새롭게 어드레스 하는게 좋다.
1-2 손 물집
오른손 손가락과 손바닥에 물집이 잡히는 경우가 있는데
한달정도 오른손 장갑을 끼고 스윙하는게 좋다.
2.가슴과 겨드랑이 사이 마찰로 인한 피부질환
나는 7월에 연습을 시작한 관계로 겨드랑이쪽 가슴에 땀띠같은게 생겨서
병원에 가보니 대상포진이라해서 대상포진약을 먹고 일주일 쉬고나서
다시 연습을 시작했더니 또 같은 부위에 땀띠같은게 발생했다.
아무래도 스윙시 발생하는 마찰로 피부가 상해서 그런것 같아서
매리야스(일명 런닝)를 입고 쳤더니 더이상 땀띠같은게 생기지 않았다.
3.골프앨보
골프앨보는 중급자,오랜 경력자도 자주 발생한다.
원인은 뒷땅과,타핑, 손가락에 힘을 많이 주어서이다.
새끼손가락 쪽에 힘을 많이 주면 팔꿈치 아랫쪽 앨보에 통증이 발생하고
검지손가락 쪽에 힘을 많이 주면 중간쯤에 통증이 많이 발생한다.
원인은 손가락에 연결된 근육과 힘줄이 강화되지 않아서 이다.
장갑도 영향을 주는데,
그리핑했을때 클럽이 손에 착붙은 느낌이 드는 장갑이 좋다.
여러 메이커 장갑을 사용해 봤는데
내 같은 경우 타이틀리스트가 그립감이 제일 좋았다.
치료방법은 팔을 안쪽으로 최대한 구부린상태에서 주먹을 꽉 진 상태에서
마사지 볼로 통증부위를 힘껏눌러 문질러 준다.
체중을 이용하여 통증부위와 벽 사이 마시지볼에 압력을 가해주면 효과적이다.
핵심은 통증부위에 힘을 주어 최대한 단단하게 한다음 마사지해야 한다는 것.
4.견갑골 통증
왼쪽 견갑골에 통증이 오는것은 왼손에 힘을 주어 스윙해서이고
오른쪽 견갑골에 통증이 오는것은 오른손에 힘을주어 스윙해서이다.
왼쪽 견갑골이 아프면 오른손 한손스윙연습을 많이해서
오른손 견갑골쪽 근육을 강화시켜 오른손위주 스윙을 하고,
오른쪽이 아프면 왼손 한손스윙연습을 많이 하면된다.
치료법은 마사지볼로 아픈부위를 마사지한다.
이때 아픈 부위에 힘을 주어 단단하게 한다음 마사지하는것이 핵심이다.
내가 사용한 방법은 벽에 기대서서 벽과 견갑골 사이에 마사지 볼을 넣고
등을 전후좌우로 움직여 마사지했다.
왼쪽 견갑골이 아프면 왼손을 가슴쪽으로 구부리고
오른손을 이용하여 왼팔을 최대한 오른쪽으로 당기고
주먹도 꽉 쥐어 아픈부위를 최대한 단단하게 한다음 마사지했다.
다른곳은 아픈곳이 없어 차후 발생하면 그때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다.
참고로 골프 근육강화를 위해 내가 하는 하체운동은
런지, INNOI(무릎구부리고 균형잡는 운동도구),조깅,클릿MTB 등이다.
상체운동은 다운스윙때 당기는 근육을 강화하는것이 좋을거 같다.
예컨데 고무줄을 한손으로 아래로 당기는 스윙같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