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어록비
어느 분이 여행을 다녀와서 후기를 보내온 게시물입니다.
<충무공 어룩비>
<약무호남 시무국가>
<서한문>
아주 간단한 문장이지만 <오자>도 있고
이해하기 힘든 단어들도 보이시죠?
이왕이면 멋진 사진을 올리셨으니
맞춤법이 정확하면 더 좋겠죠~~
좋은 글도 탈자 오자(옷자?) 맞춤법이 틀리면
신뢰감이 화~악 떨어집니다.~~
若無湖南 是無國家
이 정도는 알고 여행을 다녀야 재미가 날텐데요~~~
1000자 범위 내에 있습니다.
약무호남 시무국가 ( 若無湖南是無國家 )
그런데
만약 호남이 없었으면 나라도 없었을 것이다 ?
만약 호남이 없었다면 역시 나라도 없었을 것이다 ?
게시글이나 전시관에 기록된 해설이
좀 웃기지 않나요?
"호남이 없었으면 나라도 없었다"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그런 의미로 글을 썼을까요? ㅎ ㅎ
또 어려운 단어가 출현합니다. (1000자 사정권범위 內)
수루(戍樓)
일성호가 (一聲胡茄)
일성호가 (一聲胡笳) 끝 글자가 좀 의문입니다.
얼른 봐도
茄 이 놈은 풀에 관계된 것이고
笳 이 놈은 대나무에 관계된 것인데
앞 <一聲>으로 보아서 악기이름 같습니다.
호가(胡笳)(胡茄?) 태평소(太平簫) 철적(鐵笛) 14포인트
울돌목 : 울고 소리내고 돌고(소용돌이 치고)흘러가는 곳.
울돌목 =명량(鳴梁)
鳴<울/명>, 梁<대들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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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無湖南 是無國家
약무호남 시무국가
(若無湖南 是無國家 )
만약 호남지역이 왜놈에게 유린되어 무너지면
조선(국가)도 위태로워 무너지리라~~
이런 뜻이 아니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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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순도치, 오자>발견 다시 올립니다.
胡(호)는 月(=肉)이 구성요소로 있으니 <신체>의 일부를 나타내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턱밑살/호>라하고 古(고)는 발음역할을 합니다.
이 글자를 기본글자로하여 물/수(水)붙여서
발음을 빌리고 뜻을 붙여 <호수/호>라고 사용해왔습니다.
그리고 호수가 많은 지역을~~뜻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嶺南영남지역은 산악지역,고개(특정 고개)의 남쪽이란 뜻이겠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기호지방 할때의 호는 제천 의림지의 호수를 말합니다. 삼국시대부터 한반도의 중심은 충주,제천지역이었고 군사,상업의 길목이었지요. 그래서 여기에 대한 쟁탈전이 치열했지요. 우마로 다니던 시절에는 그랬는데 요즘이야 고속도로, 철도가 그쪽으로 안지나가고 대전으로 지나가서 중요도가 떨어졌지요. 예전 논산 강경도 60년전만해도 완전 수운의 중심지였는데 지금은 그냥 퇴락한 시골이 되었지요. 편리한 육상교통이 워낙 발달하고 또 퇴적물때문에 강경까지 배가 들어올수가 없어졌으니...
아무리힘들어도님 /
영남은 조령 이남의 줄임 말입니다.
“영남” ← (조)령( 이)남 ← “조령 이남”.
“嶺南” ← (鳥)嶺( 以)南 ← “鳥嶺 以南”.
조령(“鳥嶺”)은 새재, 새들이 날아서 넘는 높은 재 즉 ‘문경 새 재’입니다.
영남은 경상도와 (지리(학)적으로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영남과 경상도는 (땅이 )똑 같습니다.
영남과 경상도는 동의어입니다.
아무리힘들어도님, Johnson님 /
호남의 호는 제천 의림지가 아니라 호강 즉 금강(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호남(湖南)은 호강(湖江) 즉 금강(錦江)의 남(南)쪽이라는 뜻입니다.
호남은 호강 이남의 줄임 말입니다.
“호남” ← (호)강( 이)남 ← 호강 이남.
“湖南” ← (湖)江( 以)南 ← 湖江 以南.
“호남” ← (호)강( 이)남 ← 호강 이남 ← 금강 이남.
호남은 전라도와 (지리(학)적으로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호남과 전라도는 (땅이 )똑 같습니다.
호남과 전라도는 동의어입니다.
Re: 호남과 영남. 한국의 지리.
http://cafe.daum.net/sisa-1/dqFF/2570
아무리힘들어도님 /
대전 등은 원래부터 충청도 땅이었던 것 같고 전라도 땅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금산 인삼”.
인삼 등의 약초들의 산지로 유명한 금산( 군)이 원래 전라북도에 속하(는 군이)었는데
아마도 박정희 시절에
아마도 전라도의 세력, ..., 힘, ...을 약화시키기 위하여
전라도에서 (전라북도 금산군 )땅(, 사람들, ...)을 빼앗아서
충청도에 땅을 주어서 충청남도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충청남도 금산군”.
제주도도 원래는 4.3 사태 전인가까지는 전라도 호남 땅이었습니다.
전라도 호남 인구를 줄여서,
경상도 영남 인구가 수적 우위를 점하도록 하여
경상도 영남 패권주의자들 세력이 선거들에서 승리하여 정권을 장악하는 데에 유리하도록 하기 위하여.
뭐 설이야 여러개가 있지만, 저는 기호지방, 호서지방, 호남지방이라는 모든 것을 설명할수 있는것은 제천 의림지라고 밖에 생각할수가 없네요. 각각의 호가 제각각이라면 할말 없지만, 지역을 나누는데 어떤 기준이 있을것이고, 호(湖)라는 것은 제천 의림지를 기준으로 둘수 밖에 없습니다. 호서지방은 의림지의 서쪽지방을 말하는 것이고, 기호지방은 경기도와 충청도이고요. 그러니 충청도가 "호"지방인것이지요. 따라서 "호"지방의 남쪽이라해서 호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뭐 만고 제 생각입니다만...
호남 뿐이겠습니까.
약무<호남> 시무국가도 맞구요.
약무<영남> 시무국가 또는
약무<기호> 시무국가도 맞습니다.
<아마도>
<호남을 적시한 글~~~>
이순신 장군의 이 말 뜻은 <전략상>의 내용일겁니다~~
호남이 무너지면 국가의 존립이 불가~~대충 이런 의미로~
<왜놈> 이 놈들은 조선침략을 위해서 사전에 탐사를 많이 했을 겁니다.
<한양>을 공략하는데 험한 <육로>보다는 왕년에 많이 다녔던 서해안 ,<해로>를 선호했겠죠~~
그런데~~
육로가 아무리 험해도 해로보다는 낫지요^^ 바다를 건너려면 배가 있어야하는데 대규모의 군대를 끌고 가려면 엄청난 수의 배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전쟁하는데 많은 물자가 필요한데 배만드는데 물자가 엄청나게 들어가면 아무래도 승산이 떨어지지요. 그래서 중국놈들이 우리나라는 자주 침범해도 일본은 침범하지 않았지요. 그리고 먼 바다를 갈수록 큰배가 필요합니다. 그러하니 왜놈들이 우리나라를 침범할때 가능한 짧은 거리를 항해하기위해서는 일단 큰배든 작은배든 모두 동원해서 배타고 가까운 부산으로 가서 그담부터는 육로로 가는게 낫죠.
지천명님의 평소 한자에 대한 공부 잘 보고 있습니다.
약무호남 시무국가의 본 뜻이 전라도를 잘 지켜야 국가를 보존할 수 있다는 뜻일 뿐
호남이 뭘 잘해서 그런게 아니라는 일베의 주장과 정확히 부합합니다.
물론 당시에 이순신장군께서 전략적 용어로 그런 말을 했단 손 치드래도
왜란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주요인 중 하나는 호남인들의 자진참여로 뱃길도 잡아주고 군량미와
인력조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원균에 의해 패망일보직전에 있었던 조선 수군이 신속하게
복원되어 명량해전과 7년의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또한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을 막은 것 또한 호남인의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던 것이고, 진주대첩과
한산도 대첩 또한 80% 이상되는 호남인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승리었습니다. 우산 안방준이 지은 "부산기사"를 보면 "국가를 다시 찾은 것은 호남을 잘 보전하였기 때문이고, 호남을 잘 보전한 것은 이순신의 수전때문에 가능한 것이고, 이순신의 수전은 모두가 녹도 만호 정운의 용력에서 나온 것이다" 녹도만호 정운은 전라도 해남출신입니다.
위와같은 정황으로 보아 약무호남 시무국가는 단지 전략상으로만 하는 말은 아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함경도에서 평양에서 경기에서 충청에서 강원에서 영남에서 그런 왜란이 발생했다 해도 똑같은 결과가
있었을 것입니다.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정황상 진실적인 이순신 장군의 말씀까지 왜곡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호남인은 당시에 지리상 전략상 힘든 상황에서 약무호남 시무국가에 걸맞는 애국충절을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어느 지역이 되었든 치하할만 합니다.
약무호남 시무국가를 호남에 대한 칭찬으로 알고 그걸 물어 뜯고 폄훼하려는 버러지같은 일베들의
주장과 똑같은 글이 올라와 있어서 안타까워서 잡설좀 해봤습니다.
지천명님이 일베 버러지들과 설마 동일한 주장을 한거라는걸 믿지 않습니다.
그렇게 천박하게 일베충에 커밍아웃 하실 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베충은 이 시대의 절대악과 같습니다.
<별과참세상님>과 <아무리힘들어도님>
제대로 알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전략적인 말이라고 교묘하게 둘러치는군요,,,,그때 전쟁을 어떻게 하엿는지나 알고 말들합시다 왜 이순신이 백의종군하면서 호남지역으로 갔을까? 이유를 아시나들~~김덕령장군에 진군로선을 한번 찾아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