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그린코아 앞 엉성함 투성이인 대천 친환경 공사 마무리
지난 4월 강풍이 불던 날 떨어진 난간 덮개.
대천이 사라지는 지점 난간 덮개도 사라져
장산을 타고 신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대천은 삼정그린코아 아파트 앞 대로를 만나면서 사라진다. 대천의 움직임이 없어지는 곳인데 지난 4월 강풍에 이곳 난간 덮개가 떨어졌다. 덮개가 강풍에 날려 다닐 때 아주 위험해 보였는데 현재 덮개는 사라지고 없다. 사라진지 한참이 지났건만 돌출된 조임 나사가 아직도 앙상하게 드러나 미관상 좋지 않다.
대천의 친환경 공사가 마무리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많다. 좌동교까지는 비교적 친환경 하천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좌 1동 동사무소 앞 기존 대천 마을 쪽은 친환경이라 하기엔 너무 지저분하고 접근성도 떨어진다.
대천으로 내려서기도 힘들며 대천 가장자리가 대충 정리한 느낌이 들며 가끔 역한 냄새와 더불어 물도 많이 오염되기도 한다. 이 근처 대천의 동쪽은 골프장과 식당이 앞을 막고 있고 건너편은 기존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주민들이 잘 찾지도 않고 또 찾는다 해도 대천곁으로 가기가 힘든다. 같은 대천이지만 소외된 대천마을과 더불어 함께 소외된 느낌이다.
느티나무 가로수(아래)에 비해 볼품없는 소나무 가로수
앙상한 가로수는 아니다!
이 뿐만 아니다. 이 부근 대천가에 심어진 가로수도 너무 앙상해 대천의 해택을 반감시키고 있다. 인근 울창한 느티나무 가로수와 달리 가지가 앙상한 소나무 가로수가 대천을 더 빈약하게 만들고 있다. 친환경하천이라면 하천가에 시원한 나무그늘도 갖추는 것이 그 가치를 더 높인다. 좀 정리가 덜 된 것 같은 대천 구간에다 나무 그늘마저 없는 가로수를 식재하여 더 엉성하게 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지점의 소나무 가로수 선택은 대천과 맞지 않는느낌이다. 차라리 지금이라도 울창한 그늘을 제공하는 가로수로 교체를 하든지 아니면 추가로 심는 것이 좋아 보인다.
건강한 하천이 흐르는 축복의 땅을 잘 활용하는 행정의 묘를 살리지 못하면 주민을 위한 도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