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ttp://en.wikipedia.org/wiki/File:Garlic_Press_and_Garlic.jpg
2.
마늘을 브리태니커 백과는 ....
<.....중앙아시아에서 야생상태로 자라는 알리움 롱기쿠스피스(A. longicuspis)를 기원 식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마늘은 재배 역사가 오래된 만큼 수없이 많은 품종들이 만들어졌는데 심는 장소와 시기, 속대가 자라는 정도 및 비늘줄기에 들어 있는 마늘쪽수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열대지방에서는 잎을 주로 쓰기 때문에 잎으로 품종을 나누기도 한다.
한국의 품종은 크게 남해안 근처의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난지형(暖地形)과 내륙 및 고위도 지방의 추운 곳에서 자라는 한지형(寒地形)으로 나뉜다. 난지형은 8~9월에 심어 다음해 5월초에 수확하는 조생종으로 대표적인 지방 품종으로는 남해·고흥·제주·완도 등에서 심는 것들이 있다. 한지형은 9월 하순부터 10월 사이에 심어 다음해 6월 중순이나 하순에 수확하는 만생종으로 함양·논산·의성·영덕·서산·단양·울릉도 등에서 심는다. 한지형에는 속대가 잘 자라지 않으나 마늘이 6개씩 달리는 육쪽마늘이 있는데, 마늘 중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국신화에도 나오는 마늘은 거의 모든 음식의 양념으로 쓰고 있다. 꽃이 달리는 기다란 줄기를 속대 또는 마늘종이라고 하는데, 이를 데쳐 나물로 만들어먹으며, 마늘을 간장에 절여 마늘 장아찌를 만들기도 한다. 비늘줄기를 호산(葫蒜)이라고 하여 한방에서는 이뇨·거담·살충·구충·건위·발한 등에 쓰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3.
그리고 브리태니커 백과는 <마늘에는 정유(精油)가 약 0.1% 들어 있다. 이 정유의 주성분은 이황화디알릴·삼황화디알릴·이황화알릴프로필이다>고 설명한다.
4.
Top 10 garlic producers in 2010 |
Country |
Production (tonnes) |
Footnote |
China |
13,664,069 |
Im |
India |
833,970 |
|
South Korea |
271,560 |
|
Egypt |
244,626 |
|
Russia |
213,480 |
|
Burma |
185,900 |
Im |
Ethiopia |
180,300 |
Im |
United States |
169,510 |
|
Bangladesh |
164,392 |
|
Ukraine |
157,400 |
|
World |
17,674,893 |
A |
* = Unofficial figure | [ ] = Official data | A = May include official, semi-official or estimated data F = FAO estimate | Im = FAO data based on imputation methodology | M = Data not available
|
위 표는 각국의 마늘 생산량이다. 중국의 마늘 생산량이 압도적임을 알 수 있다. 그외 마늘은 <百合科(Liliaceae) / 학명ㅡ Allium scorodorpasum var. viviparum Regel >로 표기된다. 그러나 간단하게는 <더러는 약용으로 복용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양념이다>이렇게 된다.
5.
우리나라에는 크게 난지형 마늘과 한지형 마늘 두가지가 있는데, 내가 다루는 것이 한지형이라 한지형 마늘을 골짜기 비탈밭에서 재배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배 실무>얘기를 늘어 놓아야 할 것 같다. 그러니까 <ㄱ. 한지형 마늘 ㄴ. 골짜기 비탈밭에서의 마늘 자연재배 실무>이렇게 규정을 해놓아야 탈이 적고 이해하기가 수월 할 듯 하다.
본래 마늘은 <주아재배법>이 유리하다. 하지만 주아재배법은 마늘재배 실무경험이 일정정도 쌓인 다음에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관행, 유기재배가 아닌 자연재배에서 주아재배는 많은 난관이 있기 때문이다. 주아재배법은 유튜브나 포탈 등을 통해서 검색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렇게 소개되는 주아재배방법은 관행, 유기재배에 유리하다. 자연재배가 주아재배법을 손대기 위해서는 다른 접근 방식이 많이 고민돼야 하는 단계에 있다.
6.
<마늘을 심기전에 소독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그 이유는 <마늘에는 충이 많아서>를 든다. 그러나 이는 바이러스 때문에 주아재배법이 권장되는 경우와 같다. <마늘의 벌레때문에 소독을 해야 하고, 바이러스 때문에 주아재배를 해야 하고>.... 가 일반적(관행, 유기) 마늘재배 요령이다. 하지만 자연재배의 경우 소독은 금물이다. 그리고 일부에서 <마늘을 심기전에 물에 담궈서 불궈 놓으면 발아시간을 당길 수 있다>고 권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방법도 기피하는게 바람직하다.
마늘을 쪼개서 하나씩 심는 게 불편하고 노동력이 많이 들어서 통으로 심는 방법도 권장되지만 통으로 심게 되면 마늘이 성장하면서 찌부러들고, 작아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여섯조각으로 떼어서 심되 소독이나, 물에 불쿠는 등의 과정을 피해 심는 것이 좋다. 이렇게 마늘을 심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파종 시기, 파종 간격, 물빠짐에 대한 것> 등이다. 파종시기는 첫 서리가 내린 다음 바로(서리가 비치고 30일 기간 內)가 좋다. 파종 간격은 어른 뼘으로 옆구리는 반뼘, 뒷통수는 한뼘 반으로 해야 하고, 물빠짐에 대한 대책을 사전에 해두어야 한다.
이 물빠짐 대책의 경우
평지는 둔덕을 만들어야 하고,
비탈의 경우는
비탈을 따라서 둔덕을 만드는 것 보다는
계단식으로 수평한 언덕을 만드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7.
마늘을 심는 깊이는 마늘 대갈빡 위로 흙 두께를 5cm 내외가 되도록 한다. 이 깊이가 유지되지 않으면 겨울을 나면서 마늘이 뜨는 빈도수가 높아진다. 우리는 이런 사고를 <흙이 마늘을 뱉았다>고 하는데 흙이 얼고 녹고를 반복하면서.... 그것이 마치 우리가 입을 오물오물 하는 것처럼 작용해서 흙안에 있는 마늘이 밖으로 뱉아지는 현상 때문에 ...그렇게 얘기한다.
이런 조건들을 고려해서 마늘을 심어도 경우에 따라서는 발아하지 않은 상태로 겨울을 나는 수가 많다. 발아해서 어느정도 자란 다음에 겨울을 나는 것과 발아하지 않고 겨울을 나는 것은 차이가 있다. 발아한 경우는 싹과 대공에 힘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뿌리내림이 그만큼 부진하다. 반면 발아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뿌리내림이 활발하다. 따라서 발아하지 않고 겨울을 나는 것이 유리하지만 그것을 인위적으로 어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파종시기를 최대한 늦출 경우 마늘의 생육에 미치는 나쁜 영향이 훨씬 많은 점도 고려돼야 한다.
8.
마늘 파종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겨울이 시작 되기 전에 가급적이면 뽑아놓은 풀, 마늘 파종 전에 심어먹은 작물의 부산물(작물의 사체) 등을 마늘밭에 깔아주는 것도 미늘 생육에 좋다. 하지만 그렇게 신경을 썼더라도 입춘이 지나고 땅이 풀리면 마늘밭을 점검해야 한다. 흙이 뱉은 것, 짐승들이 헤집어 놓은 것이 그래도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3월 초순 ~중순 경에 땅이 얼추 풀리고 나면 마늘 주변을 손이나 막대기로 두들기거나 발로 밟아서 다져줘야 한다. 겨울동안 흙이 아가미를 오물거리면서 흙속에 있더라도 마늘 뿌리가 흙과 따로 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흙을 눌러서 다져주지 않으면 마늘 고사율이 많이 높아진다. 그렇게 흙안에서 뿌리가 뜬채 봄비를 만나고, 볕을 만나면 독한 마늘도 견뎌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늘의 뿌리 길이는
20cm~40cm내외가
돼야 안정선이다.
거기에 미치지 못하면
그해
마늘농사는
꾼거다.
소출도 적고
품질도 개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늘쫑은
뽑지 않는게 좋다.
마늘쫑을 뽑을 경우
ㄱ. 수확후 보관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ㄴ. 마늘쫑을 뽑는답시고 마늘을 잡아 당겨놔서 뿌리를 들썩거려 놓을 수 있는 탓이다.
<마늘쫑을 뽑아줘야 마늘 씨알이 굵어진다>고 그러는데
마늘은 굵기가 관건이 아니다.
성분과
단단함(조직적 치밀성)이 관건이다.
그게
안되면
그것은
(자연재배를 통해서 생산한)마늘이 아니다.
9.
<풀메기>는 마늘 뿐 아니라
대부분의 작물재배에서 골칫거리다.
그러나
100%제초는 금물이다.
풀은 작물에게 항시적 웬수가 아니다.
상시적 웬수다.
그러므로
풀이 작물에게 웬수일 때만
풀을 뽑아주는 것이
작물에게 좋다.
<농사는
풀이랑
농부랑 짓는 거>라는 말이
공치사가 아니다.
풀이 없으면
건강한 흙
건강한 작물도 없다.
작물과 풀과의 기묘한 관계를
이처럼 옳게 이해하면
풀메기 때문에 포기한 농사들을
다시 시도해볼 건덕지가 있다.
그리고
<곡식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도
아주 개뻥은 아니다.
추신 / <생존게임>이 곧 시작되지 않겠나? 합니다. 그래서 <지금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음을 위해서 이제 뭔가를 해야 할 때>라고 보고... 그 일환으로 <문명이 끊어진 다음에 그들이 살아갈 일>에 관한 얘기를 시작할까....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무사하십시요.
http://en.wikipedia.org/wiki/File:View_of_loch_lomond.JPG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음 글이 매우 기대됩니다.
생존게임이 식작된다는것에 일정부분 동의를 하지는 않지만서두~
생존게임이 시작되더라도
생존게임에서 이른바 자연재배 혹은 각자 농사를 지었다고 해도
그것의 절대적 필요로 하는 부류는 너무나 많아지겠죠.
그래서 생존게임에 절대적위치에 있는건 생산물을 얼마나 잘 지킬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생존게임에서 절대적위치에 놓일수밖에 없는 존재는
군대가 있습니다. 생존게임이 시작되면 군대가 절대적위치에 놓여질겝니다.
그러한 시기가 오면 민생들의 모습은 과연 어떻게 달라질런지~?
각자의 나라가 생존게임에서는 각자 살자가 됩니다.
과연 거기에 각자 알아서 심고먹는 방법이 도움이 되긴하겠지만
우선순위는 아님
마눌은 비교적 재배가 용이한 작물이고 벼재배도 비교적 쉬운 작물이다.
농약,비료 안쳐도 벼농사 가능합니다. 뚜렷한 지식이 없어도 벼,콩,... 등등의 식물재배는 가능
생존게임에서 가장 유리한 입장이 미국입니다. 산업사이클이 그래도 자제생산소비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나라죠. 에너지,식량,산업기술의 사이클이 자체로 굴러갈 수 있는 생존게임에서 가장유리한 입장
미국입니다. 여기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나라가 바로 한반도가 될것이라는~
한반도에서 에너지 식량 산업기술이라는 사이클의 완성이 곧 실현가능하고
이러한 정보를 세계와 공유되면 그것이 향배를 갈리게 하겠죠.
경제적 통일(한반도)로 생존게임은 종결될겝니다.
마늘의 생산량과 가격은 이제 내장업자가 쥐게 되었습니다. 다름아닌 급냉저장기술의 발달로 이제 몇십년도 보관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무조건 싸면 환장해야?하는 시장적 특성상 마늘농사는 전망이 영? 불투명합니다. 유통구조가 바뀌지 않는한 생산은 더욱 파고되게 됩니다.
마늘을 저온고에 저장하지 않고 수확후 2년까지 습이 많지않은 상온상태에서 보관할 수 있으면 그 문제가 좀 개선되지 않겠나? 합니다. 유기-관행의 경우에도 비료 및 퇴비 투입량을 과감하게 줄이면 수확 후 1년 정도는 그런 조건으로 보관이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겨울에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에 보관하면 마늘의 손상을 줄이기 어렵지만... 가장 추울 때 영하 10도 이상만 유지할 수 있으면 ...물기가 과도하게 있는 곳을 피해주면 가능한 일입니다.
옛날에 마늘을 수확해서
부엌에 매달아 놓으면 1년 이상 큰 이상 없이 견뎠던 것도
그런 조건이 갖추어져서 일 겁니다.
@개굴이네 집 마늘을 비롯한 농산물을 시설에 의존하지 않고 보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고안돼야 할 것 같습니다.
한 예로 하지감자를 6월 ~7월에 수확하지 않고 밭에 그대로 놓았다가 서리가 내리기 직전 수확해서 보관하면 제때 수확해서 보관하는 것보다 보관성이 훨씬 개선됩니다.
농작물의 안전한 보관법을 찾는 것도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가 아닌가 합니다.
@개굴이네 집 농사을 하면서 풀하고 적당히 있어도 되겠더군요.
마늘 농사에대한 이야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는 게 먼전데 살기나 할려는지...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