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이 품고 있는 국악의 도시 남원 입니다.
그리고 물 맑고 산 깊은 지리산도 남원이 품고 있지요.
남원 뱀사골로 올라가다 옆 길로 오르면 만나는 곳
높고 높은 지리산 넘어 오고 가는 구름들이 누워서 쉬었다 가는 곳
그 곳이 와운 마을 입니다.
와운마을과 천년송
뱀사골에서 와운마을로 올라가는 와운교에 있는 마을이름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트레킹으로 걸어서 와운마을까지 올라 갑니다.
와운마을의 천년송 모습.
실제로는 한 500여년의 생을 살아온 소나무라고 합니다.
예로부터 와운마을에서는 소나무 바람을 태아에게 들려주는 솔바람 태교가 전해진다 합니다.
와운마을의 삶에 깊이 뿌리 내린 천년송은 와운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입니다.
천연기념물 제 424호인 이 소나무는 할머니 소나무로 불리며 이 곳에서 윗 쪽에 20여미터 오르면
조금 작은 할아버지 소나무가 있답니다.
할머니 소나무는 가슴높이 둘레는 6미터 사방으로 뻗은 가지의 폭은 12미터 가량 됩니다.
와운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초사흘에 나무에 제사를 지냅니다.
이 제사는 와운마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 모두를 위한 제사라고 합니다.
할아버지 소나무 아래에서 선 웬 모델 한 아줌마!!!!!!!!!
우체통!
천년송 가는 길에 있어요. 오늘 편지 보내면 100일 후에 배달을 약속 합니다.
첫댓글 느린 우체통... 가끔 등산하다보면 만나게 되는데
다음에 와운마을로 등산하게 되면 가족들에게 손편지 한 통 보내야겠네요.
요즘 편지쓰는 분 들이 많지 않죠? 저는 군에간 아들에게 1주일에 한 통씩 편지쓰기로 마음먹고 매주 한 번씩 씁니다.
여행지에 이런 우체통 있으면 간단한 메모 형식의 옆서라도 한장 자신에게 또는 가족에게 써 보는 것도 좋은 추억으로 올 것 같아요
지금 저곳은 시원할 것같아요~
또 가볼기회가 있으면 트래킹 해보고 싶습니다.
뱀사골 계곡에 발 담그면 머리가 쭈삣하게 차가움이 옵니다.......
언젠가는 가야할 곳이었는데
멋진곳이었어요.
천년송
앞으로 2천년송이 되는 날이 올거라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계곡 초입에서 트레킹으로 걸어 올라오는 천년송의 와운마을 입니다.
조금 위험함은 있었지만 편하게 다녀온 와운 마을이었습니다.
와운마을을 잘 지켜주고 있는 천년송 이네요...
지리산 정기받아 건강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