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개별난방이 지역난방보다 저렴
지역난방이 도시가스 개별난방보다 20~30% 이상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연평균 난방비의 경우 지역난방이 개별난방보다 평균 6%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이만득)가 자체적으로 동일에너지 사용량, 난방방식 별 평균사용량, 동일지역 실사용량 비교 등 3가지 방식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동일 에너지 사용량의 경우 지역난방 열 손실율을 반영할 때 개별난방 대비 지역난방 요금이 23%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SH공사와 비교해 보면 지역난방이 36% 비싸다.
협회는 난방방식별 평균사용량 비교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도시가스 공급지역대비 한난 지역이 59%, SH공사 지역이 41% 비쌌다고 밝혔다.
특히 비용 차이가 커진 것은 지역난방 소비자가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근접지역에 유사규모 아파트 소비자가 실제 지출하는 난방비를 비교하는 동일지역 실사용량 요금 비교방식으로는 지역난방 아파트난방비는 ㎡당 7384원, 개별난방아파트 난방비는 ㎡당 6964원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한국도시가스협회 기획실장은 "이 같은 결과는 2014년 실사용량 데이터라는 점에서 올해 25% 인하된 도시가스요금을 적용하면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떤 방식을 사용해 비교해도 개별 난방이 지역난방보다 저렴하다"고 말했다.
한편 학계 연구논문에서도 도시가스 개별난방의 경제성이 입증된 바 있다.
한 논문(지역난방 공동주택 열부하예측)에 따르면 세대별 연간 평균난방비(전용면적 85m² 기준, 동일열량 8.95Gcal/년)는 도시가스 개별난방이 72만6,655원, 지역난방은 100만3,283원으로 도시가스 개별난방이 지역난방보다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박희천 인하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세대별초기투자비용(전용면적 85m² 기준, 단지내 시설
공사비+시설분담금)은 도시가스 개별난방이 115만1,900원, 지역난방은 428만3,461원으로 나왔다.


2015-6-3
출 처 : 투데이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