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토픽 뉴스가 됐던,
그래서 더욱 유명해진
휴먼 드라마 같은 실화가
한국의 그림 동화로 태어나다!
>>> 영국의 BBC와 미국의 CNN도 보도했던
브라질 어촌 마을의 놀라운 실제 이야기! >>>
이 그림 동화는 2011년 5월에 브라질의 유명한 관광 도시인 리우자네이루 변두리의 작은 어촌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이다. 그곳에서 벽돌공으로 일했던 71세의 한 할아버지(주앙 페레이라 드수자, Joao Pereira de Souz)가 낚시를 하다가 우연히 해변 바위틈에 끼어 있는 꼬마 펭귄을 발견한 일이 그 실화의 시작이다. 그 꼬마 펭귄은 어느 날 바다에 버려진 폐유를 뒤집어쓴 채 지쳐 쓰러져 있었다. 주앙 할아버지는 꼬마 펭귄을 품에 안고 집으로 데려가 씻겨주고 먹여주며 건강을 회복시켜 주었다. 그 후 1년 가까이 할아버지와 다정히 지내다가 털갈이를 시작하며 홀연히 떠났던 그 펭귄은 이듬해부터 매년 6월이면 할아버지에게 다시 돌아와 반년가량 할아버지 집에서 함께 지내고는 다시 자신의 서식지로 떠나기를 반복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 사연이 브라질 방송에 처음 보도되자, 그 흐뭇한 소식은 전 세계에 뉴스가 되었다. 영국의 BBC(“Dindim the penguin: Nature’s weirdest events”)와 미국의 CNN(“Penguin reunites with his best human friend”)도 뉴스로 보도했으며, 우리나라의 여러 언론에서도 훈훈한 뉴스로 소개했다. 이 동화의 작가도 그 뉴스들을 찾아보고는 세상 사람들이 그랬을 것처럼 빙그레 웃었다. 그러고는 작가는 사람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생각했다. 생각은 이어져 자연스레 이 그림 동화를 상상했다. 작가는 가만히, 꼬마 펭귄의 마음에 귀 기울였다. 그 짠하고 대견한 펭귄 마음을 상상하여 한 문장, 한 문장, 적었다. 이 작품은 그렇게 태어났다.
>>> 시인이 시(詩)의 문체로 쓴, 글의 결이 다른 그림 동화! >>>
이 동화의 작가는 시인이다. 동화는 산문이지만, 작가는 가급적 은유의 문체로 이 동화를 써냈다. 그런 만큼 이 동화의 문장들은 대체로 절제되어 있으며, 그 형식도 시의 연(聯)처럼 구분 지어 있다. 그것은 마음의 본질이 ‘직관’이듯, 동화 속 주인공 꼬마 펭귄의 마음의 목소리도 시처럼 짧고 바다색처럼 짙을 거라고 작가는 생각한 까닭이다. 그렇듯, 작가는 주인공 펭귄의 마음을 상상하여 시의 문체를 살려서, 마치 주인공 펭귄 딘딤이 어린이 독자에게 말하듯이 이 동화를 썼다.
또한, 이 동화의 그림은 영국의 BBC에서 다큐멘터리처럼 보도한 실제 현장을 꼼꼼히 참고하여 그렸다. 화가는 마젤란펭귄 딘딤의 모습, 주앙 할아버지의 소박한 모습,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아름다운 해변 풍경, 그곳 어촌 마을의 집들과 이웃 사람들 모습, 남미 최대 마젤란펭귄 서식지인 ‘푼타 톰보’의 풍경을 파스텔 화풍으로 연출해냈다. 따라서, 독자는 60쪽에 펼쳐진 이 동화의 그림만으로도 지구 반대편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일어난 흐뭇한 실제 이야기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겠다.
>>> 실화에 대한 뉴스 보도의 오류를 바로잡다! >>>
작가는 이 동화의 주인공인 마젤란펭귄의 생태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동화의 바탕인 실화를 보도한 여러 뉴스가 과장되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작가의 짐작대로, 대개의 언론 보도는 잘못되어 있었다. 그래서 작가는 이 동화에서 오보를 바로잡았다. 그것은 주인공인 마젤란펭귄의 서식지가 ‘마젤란 해협’이 아니라 ‘푼타 톰보’라는 것이다. 여러 언론 보도에서는 주인공 꼬마 펭귄이 ‘마젤란 해협’에서 주앙 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까지 무려 8,000km나 되는 거리를 매년 한 차례씩 오간다고 했다. 8,000km이면 꼬마 펭귄은 반년이나 걸릴 거리이다. 실제로 마젤란 해협에서 서식하는 마젤란펭귄은 브라질까지는 이동하지 않는다. 마젤란펭귄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 따르면, 계절에 따라 브라질 남부까지 이동하는 마젤란펭귄은 아르헨티나의 ‘푼타 톰보’에 서식하는 무리이다. 푼타 톰보에서 동화 속 주앙 할아버지가 사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까지의 거리는 3,000km이다. 마젤란펭귄의 생태를 오랫동안 관찰해온 아르헨티나와 일본의 공동 연구자들에 따르면, 실제로 그곳까지 이동하는 마젤란펭귄은 푼타 톰보에 서식한다. 그중 주로 암컷과 어린 펭귄이 종종 브라질 남부까지 헤엄쳐 간단다. 이동 거리가 3,000km이면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이 사실대로, 세계적인 언론사인 영국의 BBC는 이 실화를 보도할 때 오보하지 않았다. BBC 아나운서의 손가락은 지구본의 ‘푼타 톰보’를 가리켰다.
[지은이와 그린이]
지은이 윤병무
시인이자 산문가이며 어린이 책 작가이다. 우연히 이 동화의 두 주인공에 대한 언론 기사를 읽고 이 동화를 상상했다. 작가는 주인공 펭귄 딘딤의 마음을 떠올렸다. 이 세상의 모든 만남과 관계를 가만히 생각했다. 이 동화는 그러면서 태어났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의 사랑하는 마음에서 생겨났 듯이. 지은이의 저서로는 시집 『당신은 나의 옛날을 살고 나는 당신의 훗날을 살고』 『고단』 『5분의 추억』과 산문집 『눈속말을 하는 곳』이 있으며, 어린이 책으로는 초등 융합 교육서 ‘로로로 초등 시리즈’(20권)와 ‘마음으로 생각하는 인성 공부 시리즈’인 『생각을 열어주고 마음을 잡아주는 성장기 논어』 『옛일을 들려주고 의미를 깨쳐주는 성장기 고사성어』 『속뜻을 알려주고 표현을 살려주는 성장기 속담』이 있다.
그린이 이철형
지은이의 저서인 ‘로로로 초등 시리즈’와 ‘마음으로 생각하는 인성 공부 시리즈’에 그림을 그렸다. 지은이와 마음이 잘 맞아 그와 함께하는 작업을 즐거워한다.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고, 직장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그린이의 휴일은 화가로 사는 날이다.
[인터넷서점 정보]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147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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