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4:14~30, 내가 만난 하나님 2011.6.26.
아이들 돌잔치에 가면 1돈(3.75g) 짜리 금반지를 끼어 주었습니다. 예로부터 금은 부를 상징했기 때문에 ‘건강하게 커서 부자가 되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껏해야 8 만원 정도 하던 금값이 20~24 만원 정도 하는 요즘에는 금반지를 하는 것이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반지 대신에 현금으로 10만원을 하기도 하고, 정부에서는 1g 짜리 반지를 6만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으나 국민들의 반응은 신통치가 않습니다. “치솟는 금값 무서워”..1g짜리 돌 반지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달란트 비유’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가 만난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각각 재능을 따라 금 달란트를 맡겨 주셨다는 것입니다.
첫째, 내 ‘재능’을 알아주시는 하나님(14~15)
하나님은 우리들 각 사람들에게 “각각 그 재능대로”(15) 금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본문의 달란트 비유에서 주인은 타국으로 떠나기 전에 종들을 불러다가(14),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5달란트, 한 사람에게는 2달란트, 한 사람에게는 1달란트를 주고 떠났다”(15)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날, 금 시세는 미쳐 있습니다. 어제까지 백금 시세가 249,000원입니다.
그러므로 금 1달란트의 가치는 약 33kg(=8,800돈, 금 1돈= 3.75g)으로 금 1돈 당 22만원으로 계산할 때에 19억 정도가 되는 금액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소유를 맡긴 것”(14)입니다.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셨습니까? 우리들 각자에게 ‘재능이 있기 때문에, 그 재능대로 각각 나눠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소유를 맡기셨을 때에는 우리들 각자의 재능을 따라 하나님의 소유를 맡기셨습니다. 그런데 그 가치는 오늘날 더욱 중요한 듯합니다.
각각 재능에 따라 5달란트, 2달란트, 1달란트씩을 맡게 되었습니다. 1달란트라면 오늘날 금 시세대로라면 19억이라 했습니다. 2달란트라면 36억, 5달란트라면 얼마 입니까? 95억이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은 믿게 된 것이 19억이나 되는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가 집사님의 직분을 감당하면 그 가치는 36억 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믿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재능을 따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달란트입니다. 우리 중에는 95억의 가치가 되는 재능을 맡게 된 분들도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사람들에게 한 분도 예외 없이 이런 달란트를 각각 재능에 따라 맡겨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각 개인의 은사와 능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왜 나는 1달란트 밖에 안 주세요?’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것이 아니라 나에게 주어진 달란트가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달란트도 19억이나 되는 엄청난 재능입니다. ‘나에게는 아무런 재능도 없어!’라고 낙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청지기적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일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때, 그것은 19억 그 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재능을 알아주셨고 그 책임을 감당하길 원하십니다.
둘째, ‘바로 가서’ 충성하게 하시는 하나님(16~23)
그렇다면 우리가 달란트를 발견하게 될 때에, 우리에게 하나님의 일이 맡겨진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6절에 “5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했고, 17절에 “2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소유, 곧 하나님의 일이 맡겨지면 “바로 가서 일해야”합니다. 하나님의 일에 대한 즉각적인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즉각적인 결단이 필요합니다. ‘차차 하겠다’는 사람은 충성하지 못하는 악하고 게으르고 무익한 사람입니다(26, 30). 하나님의 일 즉각적인 반응입니다. 5달란트, 2달란트 받은 사람은 “바로 가서 장사”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각각 5달란트, 2달란트 씩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오랜 후에”(19), “결산”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재림과 함께 피할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회계 결산”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각자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얼마나 일을 잘 했는지 결산할 때가 반드시 있다는 것입니다. 5달란트, 2달란트를 받았던 사람은 각각 5달란트, 2달란트를 더 가져 와서 그것을 더 남겼다고 결산합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그의 일꾼들에게 말씀합니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21, 23). 달란트는 결코 적은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하나님의 일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천국 잔치에 비하면 너무나도 적은 일입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의 축복에 비하면 우리가 감당하는 하나님의 일은 너무나도 적은 일입니다. 장차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엄청난 축복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 큰 상급을 소망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굳은’ 분이라 하는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24~30)
그러나 1달란트 받은 사람은 어떻게 했습니까? 18절에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다”고 말씀합니다. 그도 와서 하나님께 결산합니다.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해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감추어 두었다가 가져왔다”(24·25)고 구차하게 변명합니다.
그는 하나님은 “굳은 분”, 곧 ‘엄한 분’이라 생각하고 ‘두려워’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심지 않고 거두고, 뿌리지 않고 모으는 그런 ‘부정하고 냉혹하고 엄한 분’으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마치 하나님은 일하지도 않고 강제로 빼앗는 그런 무서운 분으로 믿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믿었다면, 차라리 그는 은행에 맡겨 이자라도 받게 해야만 했을 것입니다(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그는 한 마디로 “악하고 게으른 종”(26), 주인에게 “무익한 종”(30)입니다. 그의 핑계는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단지 그는 악하고 게을러 빠져 하나님의 일에 무관심 했던 것입니다. 그는 천국에서 내 쫓겨짐을 당하게 되는 심판을 당하고 맙니다(30).
각자의 재능을 따라 우리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겨 주셨습니다. 즉시 순종하여 천국잔치에 참여하는 충성된 일꾼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