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소설가, 문학인, 예술가로 태어나기란 얼마나 어려울까? 요즘 시대는 Ai가 기준에 있던 문학, 철학, 역사등을 학습하여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수 있는 시대다. 심지어는 AI의 작품들이 수상하고 상을 받은 인간이 이것은 AI가 만들어낸 작품으로 수상할 수 없다고 고백한다. 인간의 창작은 점점 어려워지고 어쩌면 모든 예술가와 철학자, 역사학자는 사라질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우리는 모든것에서 깨어날수 있는 인간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도 그시대 종교와 정치, 자신의 국가 심지어는 어머니로부터 도피하면서까지 자유로운 예술가의 삶을 살고자 했다. 특히 카톨릭이란 종교가 지배하던 국가와 가정 그리고 그가 다녔던 학교에서 그의 생각을 지배했던 종교를 깨어버리고 자신의 자유를 위해 탈출하기는 쉽지않았을것이다. 이 소설은 작자 제임스 조이스의 자전소설이다. 제임스 조이스는 아이랜드를 벗어나 유럽을 떠돌며 작가로서의 삶을 지향했다. 한 사람이 자신의 모든것을 버리고 스스로 유배를 선택했을 때 그 기분을 알수가 없지만, 그 모든것을 버리고 자유로운 예술가의 삶을 택한 용기도 부럽다. 무언가를 써낸다는것은 어쩌면 자기 인생 전부를 뒤집고 새 인생을 살아가는 용기일지도 모른다. 과연 내게 그런 용기가 있을까? 작은글을 쓰면서도 자기 검열을 하는 나를 바라보며 심한 욕지기가 치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