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제작진
- 마이크 니콜스
- 감독
- 나탈리 포트만
- 주연
- 앨리스 역
- 주드 로
- 주연
- 댄 역
- 줄리아 로버츠
- 주연
- 안나 역
- 클라이브 오웬
- 주연
- 래리 역
2004년 미국작품인 이 영화는 그냥 보면 아주 막장 드라마 그 자체일 것입니다. 그러나 곰씹어 보면 인간의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대한 관객평이 극과 극으로 나눠지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일 것입니다.
hello, stranger( 안녕, 낯선 사람)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제목인 closer (가까운 사람)와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연한 장소에서 stranger (낯선 사람)으로 만난 남자와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서
closer (가까운 사람)이 됩니다. 이것은 이 영화에 나온 사람뿐만아닌 이 세상 모든 남녀가 다 이런 과정을 거칩니다.
하지만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사실은 더 낯선 상대방의 모습을 보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전혀 알지 못했던 타인이 stranger (낯선 사람)에서 closer (가까운 사람)가 됐다가 다시 stranger (낯선 사람)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속 인물들은 진실과 믿음 책임감과는 상관없이 결국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믿고 그대로 행동하고 만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안정적인 closer (가까운 사람)이 생기면서 비밀스러운 stranger (낯선 사람)을 원하기 때문에 생기는 다양한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불륜이라는 것이 대부분 이런 류이기도 하지만요.
이 영화는 사랑에 대한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있는 네 사람의 사랑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만 감독은 남녀간의 진정한 사랑의 가치관은 무엇인지에 대해 진한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대사가운데 마음에 남는 것을 남깁니다.
@용서를 모른다면 우린 그냥 동물일 뿐이야.
@진짜 그녀를 사랑한다면 그녀가 행복할 수 있도록 놓아줘.
@우울증환자들은 우울감을 통해 자기 존재를 느끼지. 그래서 우울해지려고 불행을 원하는 법이지
세상과 부딪히는 것은 힘든 일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