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표준설교 17번 마음의 할례 The Circumcision of the Heart
본문: 로마서 2: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서론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참된 신앙의 본질을 설명하면서 놀라운 선언을 합니다. 그는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롬 2:29)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이 단지 외적인 종교 행위가 아니라 마음의 변화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유대인들에게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표징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 외적인 표징에 의존하면서도 마음은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해 계속해서 마음의 할례를 요구하셨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신 10:16).
예레미야 선지자도 같은 말씀을 전했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라”(렘 4:4).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외적인 종교 행위보다 변화된 마음을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질문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마음의 할례란 무엇인가?
마음의 할례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본론 1. 마음의 할례는 겸손에서 시작된다
마음의 할례의 첫 번째 특징은 겸손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사람은 반드시 자신의 죄와 연약함을 깨닫게 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약 4:6).
사람이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면 하나님께 돌아올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사람의 마음을 비추실 때 그는 자신의 죄를 보게 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보았을 때 이렇게 외쳤습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사 6:5).
이것이 바로 마음의 할례의 시작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빛 앞에서 자신의 죄를 깨닫고 겸손하게 됩니다.
2. 마음의 할례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다
마음의 할례의 두 번째 특징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입니다.
겸손이 자신의 죄를 깨닫는 것이라면 믿음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죄를 깨달은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구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게 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갈 2:16).
믿음은 단순한 지식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마음에 자리 잡을 때 사람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롬 5:1).
3. 마음의 할례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다
마음의 할례의 세 번째 특징은 사랑입니다.
참된 신앙은 단지 죄 사함을 받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실 때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큰 계명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 22:37).
성령께서는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롬 5:5).
이 사랑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일 뿐 아니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사도 요한은 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의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요일 4:20).
4. 마음의 할례는 내적인 거룩함이다
마음의 할례의 또 다른 특징은 내적인 거룩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외적인 행동만을 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보십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그래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도다”(마 23:25).
마음의 할례는 마음이 정결해지는 것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
5. 마음의 할례는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다
마음의 할례는 단지 마음의 상태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것은 삶 속에서 순종으로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
참된 신앙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을 낳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그는 죄를 미워하고 거룩한 삶을 추구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 4:3).
6. 마음의 할례는 성령의 역사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마음의 할례가 인간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율법 조문이 아니요 오직 영에 있다”(롬 2:29).
즉 마음의 할례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십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겔 36:26).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우리를 새로운 사람으로 만드십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외적인 종교 행위보다 변화된 마음을 원하십니다.
참된 신앙은 단지 교회에 출석하거나 종교적인 의식을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신앙은 마음의 변화입니다.
마음의 할례는
겸손에서 시작되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며
사랑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거룩한 삶으로 나타나며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다윗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참된 신앙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