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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唐詩전당시] |
江畔獨步尋花 七絕句 第7首 - 杜甫 |
江畔獨步尋花강반독보심화 七絕句7절구 - 杜甫두보 <江강가에서 홀로 걸으며 꽃을 感想감상하다.> [第1首] | ||
江上被花惱不徹 | 강상피화뇌불철 | 강 위에 온통 꽃에 덮혀 있으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 |
無處告訴只顛狂 | 무처고소지전광 | 이 소식 알릴 곳 없으니 그저 미칠 것 같네. |
走覓南鄰愛酒伴 | 주멱남린애주반 | 서둘러 남쪽 마을 술친구를 찾아갔더니 |
經旬出飲獨空床 | 경순출음독공상 | 열흘 전 술 마시러 나가고 침상만 비어있네. |
* 江畔강반: 江邊강변. 成都성도 浣花蹊완화계(꽃을 씻는 시내: 四川省사천성 成都성도 西서쪽) 周邊주변의 江강가. * 被花피화: 꽃으로 덮히다. 桃花도화로 되어 있는 板本판본도 있다. * 惱不徹뇌불철: 苦惱고뇌나 煩悶번민을 떨어버리지 못하다. * 顛狂전광: 미칠 地境지경이 되다. * 走覓주멱: 달려가 찾다. 覓찾을 멱. * 經旬경순: 열흘이 지남. 旬열흘 순. | ||
이 詩시는 全唐詩전당시 227卷권에 실려 있으며 唐당 肅宗숙종 上元상원 2年761 봄에 杜甫두보가 成都성도 浣花溪완화계에 茅屋모옥을 짓고 居處거처하였을 때 杜甫두보의 나이 50歲세 지은 詩시이다. 江畔獨步尋花강반독보심화 七絕句7절구의 題目제목으로 7首수가 실려 있으며, 第제6首수는 江畔獨步尋花강반독보심화라는 題目제목으로 따로 실려져 있는 板本판본도 있다. 봄날 浣花溪완화계의 실개-川천에 머물면서 江邊강변을 거닐며 봄 景致경치에 만끽하는 모습을 읊은 詩시이다. | ||
https://blog.naver.com/swings81/221291264859 |
江畔獨步尋花강반독보심화 七絕句7절구 - 杜甫두보 <江강가에서 홀로 걸으며 꽃을 感想감상하다.> [第2首] | ||
稠花亂蕊畏江濱 | 조화란예외강빈 | 많은 꽃들이 어지럽게 핀 강 모퉁이에서 |
行步欹危實怕春 | 행보의위실파춘 | 비틀거리고 다니며 정말 봄을 아쉬워하네. |
詩酒尚堪驅使在 | 시주상감구사재 | 시와 술은 아직 능숙하게 할 수 있으니 |
未須料理白頭人 | 미수료리백두인 | 백발의 늙은이라 돌봐 줄 필요는 없다네. |
* 稠花조화: 많은 꽃. * 亂蕊난예: 어지러운 꽃술. 꽃잎이 지기 始作시작하여 꽃술이 나타남을 말하며 봄이 다 가고 있음을 말한다. 蕊예는 꽃술. * 畏두려워할 외: 隈(굽이 외)와 通통하여 모퉁이. 裹里과리로 되어 있는 板本판본도 있다. * 行步敧危행보의위: 비틀비틀 걸어 다니다. * 尚상: 아직 * 堪駆使감구사: 詩시와 술을 能熟능숙하게 堪當감당할 수 있다. * 料理요리: 돌보다. * 白頭人백두인: 하얗게 센머리의 늙은이. 杜甫두보 自身자신을 말한다. | ||
7首수 中중 第제2首수에서는 꽃이 핀 江강가에 술에 醉취하여 비틀거리고 걸으며 가는 봄을 아쉬워하고, 비록 늙었지만 아직 술을 마실 수 있고 詩시에도 能능하니 봄놀이 자리에 함께 끼고 싶은 마음을 表現표현한 詩시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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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畔獨步尋花강반독보심화 七絕句7절구 - 杜甫두보 <江강가에서 홀로 걸으며 꽃을 感想감상하다.> [第3首] | ||
江深竹靜兩三家 | 강심죽정량삼가 | 강 깊고 대숲 고요한 곳에 집이 두세 채 |
多事紅花映白花 | 다사홍화영백화 | 괴롭도록 붉은 꽃은 흰 꽃 위를 비추네. |
報答春光知有處 | 보답춘광지유처 | 봄 경치에 보답하는 방법 알고 있나니 |
應須美酒送生涯 | 응수미주송생애 | 응당 좋은 술 마시며 일생을 보내는 것이라네. |
* 多事다사: 괴롭다. 놀리다. * 春光춘광: 봄 景致경치. * 應須응수: 마땅히. 應當응당. * 美酒미주: 맛있는 술. 빛과 맛이 좋은 술. | ||
7首수 中중 第제3首수에서는 浣花溪완화계의 고요한 봄날 꽃들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봄날에 좋은 술을 마시며 즐기고 싶은 마음을 읊은 詩시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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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畔獨步尋花강반독보심화 七絕句7절구 - 杜甫두보 <江강가에서 홀로 걸으며 꽃을 感想감상하다.> [第4首] | ||
東望少城花滿煙 | 동망소성화만연 | 동쪽 작은 성 바라보니 꽃들이 안개 낀 듯 만발하고 |
百花高樓更可憐 | 백화고루갱가련 | 온갖 꽃 핀 높은 누각은 더욱 아름답구나. |
誰能載酒開金盞 | 수능재주개금잔 | 그 누가 술자리 만들어 금 술잔 들고 |
喚取佳人舞繡筵 | 환취가인무수연 | 미인 불러 화려한 술자리에서 춤추게 하겠는가? |
* 少城소성=小城소성. 成都성도 西南서남쪽에 있는 錦官城금관성. 成都성도에는 大城대성과 小城소성이 있었다. * 花滿煙화만연: 멀리서 바라보니 꽃에 안개가 낀 듯 滿發만발하다. * 百花高楼백화고루: 많은 꽃들이 피어있는 높은 樓閣누각. * 可憐가련=可愛가애: 여기서는 아름답다는 뜻. * 載酒재주: 술자리를 마련하다. * 金盞금잔: 金금 술-盞잔. * 喚取환취=呼取호취: 取취불러오다. * 佳人가인: 美人미인. * 繡筵수연: 華麗화려하고 盛大성대한 술자리. 秀筵수연으로 되어 있는 板本판본도 있다. | ||
7首수 中중 第제4首수에서는 멀리 보이는 작은 城성에 꽃들이 안개에 젖어있는 듯 滿發만발하고 樓閣누각으로 가는 길에는 온갖 꽃들이 피어 있으니 그 누가 일부러 술자리를 만들어 美人미인들 불러 술을 마시겠는가? 내가 있는 자리가 바로 華麗화려한 술자리라며 봄날의 꽃들을 만끽하는 모습을 읊은 詩시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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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畔獨步尋花강반독보심화 七絕句7절구 - 杜甫두보 <江강가에서 홀로 걸으며 꽃을 感想감상하다.> [第5首] | ||
黃師塔前江水東 | 황사탑전강수동 | 황사탑 앞 강물은 동쪽으로 흐르고 |
春光懶困倚微風 | 춘광라곤의미풍 | 봄볕에 나른해지니 미풍에 잠시 쉬어보네. |
桃花一簇開無主 | 도화일족개무주 | 한 떨기 복숭아꽃 주인 없이 피었는데 |
可愛深紅愛淺紅 | 가애심홍애천홍 | 짙고 옅은 붉은 꽃이 모두 사랑스럽구나. |
* 黃師塔황사탑: 黃氏황씨 姓성을 가진 法師법사의 墓묘. 蜀촉 땅 사람들은 法師법사의 墓地묘지 앞에 塔탑을 세우는 風俗풍속이 있었다. 第제6首수에서 黃氏황씨네 넷째 딸 집 黄四娘家황사랑가라는 表現표현으로 보아 黃氏황씨 一族일족이 浣花溪완화계에 모여 산 것으로 推定추정된다. * 懶困나곤: 나른하다. * 簇족: 무리. 떨기. * 可愛가애: 사랑스럽다. 귀엽다. * 深紅愛淺紅심홍애천홍: 深紅심홍은 眞紅色진홍색, 淺紅천홍은 淡紅色담홍색, 軟粉紅연분홍빛, 愛애는 與여로 되어 있는 板本판본도 있다. | ||
7首수 中중 第제5首수에서는 봄날 濯錦江탁금강 가 黃氏황씨네 집 앞에 피어 있는 한 떨기 복숭아꽃을 아무도 보는 사람 없어 혼자 바라보고 그 아름다움에 즐거워하며 봄날을 보내는 모습을 읊은 詩시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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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畔獨步尋花강반독보심화 七絕句7절구 - 杜甫두보 <江강가에서 홀로 걸으며 꽃을 感想감상하다.> [第6首] | ||
黃四娘家花滿蹊 | 황사랑가화만혜 | 황씨 넷째 딸네 집 골목길 꽃이 만발하여 |
千朵萬朵壓枝低 | 천타만타압지저 | 천 송이 만 송이로 가지가 휘어졌네. |
留連戲蝶時時舞 | 유련희접시시무 | 쫓고 쫓으며 노는 나비는 때때로 춤을 추고 |
自在嬌鶯恰恰啼 | 자재교앵흡흡제 | 흡흡하며 예쁜 꾀꼬리 제멋대로 노래하네. |
* 黄四娘황사랑: 黃氏황씨네 넷째 딸. 浣花溪완화계 草堂초당 近處근처의 老婆노파 이름. * 蹊혜: 좁은 길. 골목길. * 千朵万朵천타만타: 千천 송이 万만 송이. 朵늘어질 ‘타’는 가지에서 휘늘어진 꽃송이를 말한다. * 留連유연: 繼續계속됨. 서로 떨어지지 않는 模樣모양. * 自在자재: 自由自在자유자재의 준말. * 恰恰흡흡: 새 우는 소리. | ||
7首수 中중 第제6首수는 江畔獨步尋花강반독보심화라는 題目제목으로 따로 실려져 있는 板本판본도 있다. 봄날 浣花溪완화계의 실개-川천에 머물면서 江邊강변을 거닐며 봄 景致경치에 만끽하는 모습을 읊은 詩시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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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畔獨步尋花강반독보심화 七絕句7절구 - 杜甫두보 <江강가에서 홀로 걸으며 꽃을 感想감상하다.> [第7首] | ||
不是愛花即肯死 | 불시애화즉긍사 | 꽃을 사랑해도 죽을 만큼 사랑하지 않네, |
只恐花盡老相催 | 지공화진로상최 | 단지 꽃이 모두 지면 늙음을 재촉할까 두렵다네. |
繁枝容易紛紛落 | 번지용이분분락 | 꽃이 무성한 가지는 쉴 새 없이 지는 것도 쉬운지라 |
嫩葉商量細細開 | 눈엽상량세세개 | 어린 꽃봉오리 흥정하듯 느릿느릿 피어나네. |
* 繁枝번지: 꽃이 茂盛무성한 가지. * 紛紛분분: 쉴 사이 없이. 어지러이. * 嫩葉눈엽: 어린 잎. 새로 돋아난 잎. * 嫩蕊눈예: 어린 꽃봉오리로 되어 있는 板本판본도 있다. * 商量상량: 相議상의하다. 흥정하다. * 細細세세: 緩慢완만하다. 느릿느릿. | ||
7首수 中중 第제7首수에서는 꽃이 茂盛무성히 핀 봄날 꽃들이 지고 나면 봄날처럼 自身자신도 늙어 없어짐을 안타까워하며 꽃이 지는 모습이 두려워 어린 봉오리들을 自身자신에 譬喩비유하여 늦장을 피우라 하며 봄이 쉽게 가지 말 것을 付託부탁하는 모습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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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晩霞만하 丁海崙정해륜 敎授교수님께서 올려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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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신자가 본 예수 |
우리는 사랑의 화신으로 살다간 '남수단의 슈바이처'라 불린 故 이태석 신부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톤즈>를 알고 있다. 그 영화에 이어 <復活부활>이란 이름으로 영화가 개봉되었다.
이 영화는 이태석 신부가 48세에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지 10년 뒤, 어린 제자들이 성장하며 벌어진 기적을 조명한 영화다.
그런데 이 영화를 연출한 구환 감독은 기독교도 천주교 신자도 아닌 불교 신자였다. 그는 은퇴 자금을 털어 영화를 제작했다고 한다. 불교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카톨릭 사제의 삶을 조명하는 영화를 연이어 제작한 것이다.
그는 시사 고발 PD 출신임에도 따뜻한 사랑을 담은 영화를 제작한 이유를 말했다.
“영화 <울지마 톤즈>에 이어서 영화 <復活부활>을 제작하게 된 계기가 특별히 있었나요?”
“이태석 신부의 형, 이태영 신부가 지난 2019년에 59세의 나이로 선종 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깡마른 모습으로 저를 불러 두 가지 유언을 남기셨어요.
하나는 이태석 재단을 계속 이끌어 달라, 다른 하나는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에 동생의 삶을 정리해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태석 신부의 삶을 어떻게 정리할까 고민하던 차에 이태석 신부가 남수단에 작은 학교를 짓고 가르쳤던 어린 제자들이 생각났습니다. 남수단에 찾아갔더니 의사이거나 의대생이 된 제자가 무려 57명에 달했습니다.
남수단의 작은 톤즈 마을에 신부님이 지은 허름한 학교에서 6년만에 국립대 의대생 57명이 나온 것입니다. 그 작고 가난한 마을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후 공무원, 대통령실 경호원, 언론인까지 모두 70명의 제자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아이들이 먹고 살기 위해 의사가 된 것이 아니라 신부님 때문에 의사가 됐고, 신부님처럼 살아가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제자들이 병원에서 진료하는 모습을 보니 먼저 '어디가 아프세요?'라고 묻는 것이 아니라 환자 손부터 잡는 거예요. 가는 곳마다 손을 잡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눈 뒤 진료를 하기에,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제자들이 '이태석 신부님이 해오던 진료 방법입니다'라고 답하더군요. '아이들이 신부님의 삶을 그대로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기뻐서 영화를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은 이태석 신부 제자들이 한센인 마을에 가서 봉사 진료를 했어요. 60명 정도 사는 마을인데, 환자 300명 정도가 모였어요. 의사가 없으니 주변 마을에서 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거예요.
제자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밥을 굶으며 진료를 했어요. 어느 환자는 12년만에 진료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환자에게 '의사가 당신 손을 잡았을 때 기분이 어땠습니까'라고 물었더니 '이태석 신부님이 저희 곁에 돌아온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제자들은 '신부님이 우리 옆에 계신 것 같았습니다. 신부님 일을 우리가 대신해서 너무 기쁩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단순히 제자들이 좋은 일을 했다는 게 아니라, 이태석 신부의 사랑의 표현이 제자들을 통해서 계속 이어가는구나 바로 이것이 復活부활의 의미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래 영화 題目제목은 <우리가 이태석입니다> 였는데, 그 자리에서 題目제목을 <復活부활>로 바꿨습니다.
제가 이태석 신부에게 빠져든 것은 단순히 그 분의 봉사 때문이 아니라,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다가간 방식' 때문이었어요. 그것을 우리 사회에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한센병 환자들은 고통 속에서도 신부님 이야기만 꺼내면 환하게 웃었습니다.
저는 이태석 신부를 존경스럽게 만들거나 그를 보고 감동받게 하려고 의도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살았던 삶은, 누구든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삶이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영화 <울지마 톤즈>에서는 이태석 신부의 삶을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幸福행복한 삶인가'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下心하심의 리더십과 경청하고 공감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는 실천이 이태석 신부의 생애였지요.
영화 <울지마 톤즈> 에서는 이런 삶에서 감동을 느낀다면 일상에서 실천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은 이태석 신부의 삶을 따랐고, 결국 그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 뒤 이태석 신부와 같은 삶을 사는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우리가 이태석 신부가 됐을 때 사회는 굉장히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復活부활>의 핵심이에요.
저는 최고로 행복한 저널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이 없었다면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요?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삶은 뜻대로 안 되고, 불만 투성이었을 텐데 말이죠. 그 분을 통해 이야기하며 즐겁고, 하는 일에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태석 신부에 관한 휴먼 영화, 종교 영화를 제작하게 되셨습니까?”
“사람들은 이 영화 <復活부활>이 종교 영화라고 부르지만 이건 굉장히 강한 고발 영화예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고발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고발 프로그램을 제작해도 누군가를 변화 시키는 건 어려웠는데, 이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에 하나의 기준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성직자의 성폭력 문제, 권력 분쟁, 세습 이슈가 나올 때마다 '이태석 신부처럼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 라는 글들이 나왔습니다. 이태석 신부가 성직자에 대한 하나의 기준이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부 의료진들과 교사들, 정치인들에 관한 사회적 문제가 터져 나올 때에도 의사로서, 교육자로서, 지도자로서의 바람직한 상으로 귀감이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영화 흥행보다도 이런 부분에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감독님은 불교 신자라고 들었습니다. 카톨릭 사제인 이태석 신부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계속 제작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종교의 역할이 무엇일까요?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希望희망을 줘야 하는데, 이태석 신부는 그 삶 그대로였습니다. 법복 입은 스님이든, 예복 입은 목사든, 사제복을 입은 신부든 종교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람들이 의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신부님의 삶을 보며 그것을 느꼈습니다.
어느 날 정진석 추기경이 감사패를 주신다고 해서 방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대화 중에 제가 '저는 톤즈 마을에서 예수를 보았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상하잖아요? 불교 신자가 예수님을 보고 왔으니까요.
'당신이 본 예수는 어떤 분이었습니까?'라고 물으시기에 '제가 본 예수님은 대단한 분은 아니었습니다. 그 분은 제 마음에 있는 분이었습니다.
톤즈 성당은 여기처럼 으리으리하지 않습니다. 허름한 성당에 벽은 포를 맞아서 구멍이 뚫렸는데, 사람들이 성당만 들어오면 얼굴이 밝아지는 걸 봤습니다. 그게 바로 예수의 힘이라 생각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
한 신부의 고결한 삶이 세상을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톤즈를 통해 이태석 신부의 예수적 삶과 같은 모습을 보며 감동과 감명을 받습니다. 그분이 한국인이라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병마로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 안타깝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 기적을 만들어낸 이태석 신부를 추모합니다. 그의 고결한 삶이 한국의 국회의원들한테도 전해져 제발 서로 미워하지 말고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이태석 신부의 희생적 삶을 생각하며 뜻깊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옮긴 글>
- 남수단 한센인 마을에 '이태석 학교' 문 열어 https://www.youtube.com/watch?v=Om22slVvzmE&t=7s |
- 수단의 슈바이처 [이태석 신부님]의 제자들은 어떻게 됐을까? [영화 '부활' 리뷰] https://www.youtube.com/watch?v=aSwvf9xuW5I |
* 素玄堂소현당 姜貞淑강정숙 畫伯화백님께서 올려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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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92세 국내 최고령 박사 “세상에 늦은 건 없어” 2023-02-15 03:00 |
“세상에 늦은 건 없어요. 많은 분들이 새로운 지식을 쌓으며 삶의 용기를 얻으면 좋겠습니다.”
16일 성공회대 학위수여식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는 이상숙 씨(92·여·사진)는 14일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씨는 87세의 나이로 성공회대 사회학과 일반대학원에 입학한 ‘만학도’다. 5년 만에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국내 최고령 박사’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이 씨는 1961년 숙명여대 가정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완구를 만들어 수출하는 회사를 세웠다. 30년 동안 회사를 이끌며 대통령 표창, 석탄산업훈장 등을 수상했고 여성경제인협회장, 숙명여대 총동문회장 등을 지냈다. 1995년 퇴직 후 한국기독실업인회 부회장 등을 맡아 봉사활동에 힘을 쏟았다. 졸업논문은 현재 한국 사회에서 빚어지는 이념적 갈등과 예수의 행적을 연계해 분석한 것이다. 이 씨는 “공부할 기회가 없었던 분들 누구나 용기만 내면 공부를 다시 할 수 있는 교육의 길이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 素玄堂소현당 姜貞淑강정숙 畫伯화백님께서 올려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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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素玄堂소현당 姜貞淑강정숙 畫伯화백님께서 올려 주셨습니다.
*****(2023.02.22.)
- 2023.02.22. DAUM 뉴스 실시간 국제 뉴스 https://news.daum.net/foreign/#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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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MBC 중국, 한국발 입국자 PCR검사 취소 시사‥"적시 상응조치 고려" 18:03머니투데이 라면집 젓가락 핥고 '히죽'…또 벌어진 '침 테러'에 日 부글 [영상] 18:03MBC EU, 회원국들에 "우크라이나에 탄약 재고 보내라" 18:02한국경제 시진핑, 이르면 4월 방러 유력…푸틴에 '종전' 권하나 18:02헤럴드경제 [영상] 달리는 지하철 위 ‘풀쩍’ 서핑…목숨 건 ‘좋아요’에 NYT 18:01국민일보 남극마저… 기후변화에 해빙 면적 사상 최소로 줄었다 18:00한국일보 지진이 '뉴 노멀' 된 튀르키예·시리아... "공포영화가 일상" 17:56중앙일보 이것 때문에 정신 못차려 목숨 버린다…죽음의 '지하철 서핑' 17:54국민일보 세계 이목 집중된 시진핑과 푸틴의 만남…“4~5월쯤 러시아 방문” 17:54노컷뉴스 한중, 단기비자 이어 입국후 PCR 검사도 폐지 수순 17:53한국경제 독도 모양 밥에 일장기 꽂았다…日 재등장한 '다케시마 카레' 17:51서울경제 트럼프보다 더한 바이든···'BBB 패키지'로 동맹국까지 압박 17:50연합뉴스 [영상] 루이뷔통 '내로남불'…짝퉁은 철퇴, 자사광고엔 작품 무단사용 17:50연합뉴스 미국-대만 고위급 안보회담 개최…中위협 대처방안 논의(종합) 17:50더팩트 튀르키예 여진으로 사망자 1천 명↑…추가 매몰 사례도 17:47이데일리 중일, 4년만에 안보대화…안보문서·정찰풍선 우려 표명 17:45서울경제 美 '3종 세트' 글로벌기업 빨아들이다 17:42뉴시스 러 "가스관 폭발 유엔 조사해야"…美 "우크라전 주의 분산 시도" 17:42뉴시스 우크라 전쟁 1년…"바이든, 美 세계 지도자 입지 회복" 17:41뉴시스 중국 "적절한 시기 한국발 입국자 PCR 검사 취소 고려" |
16:06연합뉴스 [영상] 가족 안부 묻고 어깨 툭…찰스 3세, 우크라 훈련병 격려 16:06SBS [포착] 정강이 누르자 찰흙처럼 '움푹'…영국 국대가 앓은 '이 병' 16:06머니투데이 '한달째 실종' 中 금융거물 최근 행적…"재산 옮기려 했다" 16:04연합뉴스 '전쟁 승리 확신' 우크라 국민, 1년새 56%→95% '껑충' 16:04뉴시스 러 '우크라 침공' 1년…유엔, '우크라 평화 결의안' 추진 16:03뉴스1 日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또 ICJ 단독 제소 주장(상보) 16:02헤럴드경제 'NO한국' 무색…PCR 의무 해제에 中서 '한국 비자' 검색 급증 15:58경향신문 멕시코 ‘마약왕’ 잡던 장관, 뒤에선 카르텔서 뇌물받아 유죄 15:55뉴시스 바이든, 폴란드서 '부쿠레슈티 9개국' 지도자들과 회동 15:55뉴스1 승무원이 밝힌 '숙소 몰카' 확인하는 꿀팁…"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 15:54연합뉴스 푸틴, '러 점령설' 분쟁지역 몰도바 주권 인정 포고령 일방 파기 15:52연합뉴스 영국 주4일제 시험 성공 소식에 버니 샌더스 "미국도 해보자" 15:52연합뉴스 중국발 입국자 PCR 의무 해제에 中서 '한국 비자' 검색 급증 15:51연합뉴스 뉴질랜드, 금리 0.5%p 인상…"추가 인상 여지" 15:51경향신문 남극 해빙마저 ‘역대 최소 면적’···1년 새 경기도 면적만큼 사라졌다 15:50연합뉴스 [영상] 한여름 브라질 하루 600mm 집중호우에 46명 사망 15:49뉴스1 "북한, 곧 ICBM 정각 발사 나설 듯"…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했나 15:49한국경제 "블리자드 사고 싶어"…경쟁사 엔비디아와 손잡은 MS 15:48한국경제 "고물가에 소비 위축 우려"…월마트·홈디포, 나란히 실적 경고 15:45한겨레 도요타, 2025년부터 미국서 전기차 만든다…미 IRA 영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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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64728405
우크라이나 전쟁: 푸틴 대통령 연설의 팩트체크
https://www.youtube.com/watch?v=_duMS0rfRnk
바이든 "우크라 지원 계속…러시아 결코 승리 못 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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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world/10654329
“어린이용 점토인줄”…누르면 움푹, 올림픽 ‘국대’가 앓았던 이 병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57591_36199.html
보름 만에 규모 6.3 지진‥건물 붕괴되고 수백 명 사상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0222/118019576/2
이번엔 라면집…나무젓가락에 침 ‘쓱’ 다시 통에 넣은 日남성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0222/118025081/1
한국, 우크라 지원 기여도 57개국중 27위…아시아 최고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2/21/OYNRU6T5ZVDITN7O45IXKYK7FA/
“역대급 집사 간택”… 129시간 만에 구조된 고양이의 감동 결말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1080714.html
신형 열차가 터널보다 크네? 스페인 3400억원 날릴 위기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30221003900641
美, 中-러 동시 압박…왕이는 조만간 방러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57719_36207.html
"5천만 원에 팔았어요"‥지참금에 '강제 결혼'
https://www.mk.co.kr/news/world/10655069
“연설하다 어딜 만지는 거야”…女정치인 대놓고 성추행하는 일본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1080669.html
[단독] 독 국방차관 “평화엔 외교·군사 함께 필요…우크라 지속 지원”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57570_36133.html
중국 "미국, 우크라 평화 얘기하면서 전쟁에서 돈 벌어"
https://m.yonhapnewstv.co.kr/news/MYH20230222000800032
확실한 우위 없었던 '1년'…보이지 않는 출구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22213123853125
"빵에 2cm 커터칼 박혀" 항의하자…中 유명 제과점, 신제품 시식 제안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57496_36133.html
'한인 여행객에 바가지' 베트남 택시 기사에 벌금 60만 원 부과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57686_36207.html
[이 시각 세계] 롤링 "전 남편, 해리포터 원고 숨겨"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080695.html
640억명이 모여도 제각각이란 지문…왜 다를까
https://www.yna.co.kr/view/AKR20230221137200009
"중국의 대만 침공, 한국이 '결정적 변수'"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02/21/JXKRXI3GHNEQVHMZY2CJVFXBJA/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20배… 사우디 수도에 대형 큐브 들어선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europe/1080751.html
포격에 다리 잃은 6살…우크라 전쟁에 어린이 사상자 1441명
https://www.hankyung.com/realestate/article/2023022235336
'하룻밤 1억2000만원' 비욘세도 자고 간 호텔, 한국이 지었다 [영상+]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57699_36207.html
[이 시각 세계] 메르켈, 우크라이나 전직 대통령 사칭 전화에 속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