敬而遠之 (경이원지)
겉으로는 존경하는 듯 하나 내심으로는 꺼리고 멀리한다는 뜻이다.
공경을 하지만 친밀하게 여기지 않는다. 또는 신(神)에게 의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경원(敬遠)이라는 말이 곧 경이원지(敬而遠之)와 같으며 '꺼려서 피한다'는 의미가 짙다.
사람들은 단점이 아니면 화제가 없고 남을 조금씩 도우면 공치사를 한다.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 한다 하더라도
공치사를 하면 그 순간부터 선행의 업적이 소멸한다.
인간이라는 것은 이렇게도 되고 저렇게도 된다. 마음 내키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은 착한 사람일지라도
내일은 악한 사람이 된다. 그렇지만 바른 도덕의식을 가지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더욱 확실히 말하면 도덕을
장려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위대하고 편견없는 듯한 사람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공경해서 멀리하는 것이 상책이라 하겠다. 이로우면 좋아하고 좀 해로우면 삐죽대는 사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 불가근 불가원이라고 선배들은 말하고 있다.
즉, 가깝게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멀리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사람을 대해보면 상중하가 있듯이 심리와 행동이 다르다. 대동소이 하다고 하지만 그렇지 못한게 세상 인심이다.
솔직히 표현하면 득보다 손해가 많으니까 자연히 표리있는 언행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지식이 있다는 사람들의 말이다.
세상인심은 요지경 같은 인심이다. 그래서, 경이원시(敬而遠視)하는 것이 상책이다.
주저리 주저리...
첫댓글 옳은 말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