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설의 의미와 유래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 ~ ~ (1924년, 윤극영 선생 작사. 작곡) |
▣민속학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속담을 근거로
설날에는 가까운 친지 등이 올 것을 알리는
길조로 풀이하여
"설 전날"을 “까치설”이라고 하였다
▣국어학자
음력 섣달그믐날을 “작은설”이라 하여
작다는 의미의 “아치(작을 小)”라는 단어를 붙여서
“아치설”이라고 했는데, 이 “아치”라는 단어가
세월이 흐르면서 잘 안쓰게 됨으로서
나중에는 발음이 비슷한 “까치”라는 말을 붙여서
“까치 설날”이 탄생되었다고 풀이
★불량한 어린아이 등 을 일컷는 “양아치”는
원래 “동냥아치(작은 거지. 어린애 거지)”에서
변형이 된 것으로 풀이를 하는 가운데,
“동냥아치”에서
“동”이 생략되어 “냥아치”가 되고,
“냥아치”에서 어두음인 “ㄴ”이 탈락하고
“냥”이 “양”으로 변하면서
“양아치”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소나 말 그리고 개의 새끼들도
당초에는 송아치. 망아치 .강아치로 불리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발음이
강한 "치"가 "지"로 변화하면서
송아지. 망아지. 강아지로 변화하였다
★서해안 지방에서는 아직도 음력 22일의 조금을
“아치(작은) 조금”이라 하고,
일부 지방에서는 “까치 조금”이라고도 한다.
▣까치와 까마귀설의 혼용
◉원래는 “까치설날”이 아니라 “까마귀설날”인데
이게 와전되어 전해내려오면서
“까치설”로 굳어진것으로서, 1935년 이전에는
“까치 설날”이라는 말이 없었는데, 1935년
모 신문사가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까치설(또는 까마귀설)과 관련한 동요가
만들어진 시기는
일제 강점기인 1924년이었는데,. 당시 일본인들은
양력 1월 1일 “신정”을 설날로 쇠었는데,
우리 민족의 설날인 음력 1월1일보다
앞선 시점이기 때문에 “까치 설날”은
어저께 즉 “작은 사람(왜놈) 설날은 어저께”로
해석 해 볼 수도 있다. 또는 일본인들은
까치 대신 까마귀를 길조로 여기므로
“까마귀 설날은 어저께”라고 했다가,
밝고 명랑한 동요 가사에 맞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길조로 여기는 “까치”로
작사하였을 것이라는 추정이론도 제기되고 있다
◉(설화) 삼국유사에는 신라 소지왕 때 왕후가
한 스님과 작당하여 왕을 해치려 했는데,
까치(까마귀)와 쥐, 돼지와 용의 도움으로
이를 모면하였다. 이들 동물중에서
쥐와 돼지, 용은 모두 12지지에 드는 동물이라
동물별로 기념하는 날이 있지만,
까치(까마귀)만은 기념할 날이 없어,
설 바로 전날을 “까치의 날”로2 기념을 하였는데
이 새는 “까치”가 아니라 “까마귀”었다고도 한다.
첫댓글 까치설의 의미와 유래 잘 알게 되었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