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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자 詩] 아리다
아리다/고현자
웃음 지으며 얘기 나누던 온기
아직 남아 있는 듯 싶은데
먹물같은 밤의 층공層空엔바람이 앙상하고
강수 같은 세월
혈관을 타고 심장에 안착한 찰진 기억
가슴엔 차디찬 비가 내착한다
창가에 널브러진 향기의 잔해
아름답던 청춘 시절
얼음장 같은 빗물 여울지고
별빛 속에 박혀버린 얼굴
시린 극점에 오른
내 마음이 아리다
*층공 : 극히 높은 하늘
첫댓글 고현자 회장님 멋져부러요
얼어붙은 아린마음을오늘처럼 화창한 봄날에나들이 나가서 녹이세요 💖
첫댓글 고현자 회장님 멋져부러요
얼어붙은 아린마음을
오늘처럼 화창한 봄날에
나들이 나가서 녹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