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문화연구] 동아리 서촌 7차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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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임 일시
: 2022년 4월 26일 (화14:00~17:00)
2. 참여 회원
: 고영숙, 권화자, 윤인준,이영희, 지종석, 황보명숙 이상 6명
3. 활동 내용
1) 고품격 답사를 위한 동아리 회원들의 마음가짐과 당부의 말씀 : 지종석 선생님
2) 5월 답사대비 담당구역 해설
2-1. 안국사지 : 고영숙 선생님
소녀처럼 곱게 웃으시는 모습 먼저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고려말 어려웠던 시절에 백성들이 중심이 되어 소원을 빌던 매향 의식을 시작으로 미륵불이 오시기를 기원하는 의식의 사실을 기록해 둔 석물과 보물 제 100호 화강암 소재로 5m 높이의 두팔은 신체에 붙어 있고 발을 가진 석조 여래 석불입상 설명
2-2 보원사지 : 이영희 선생님
ppt 자료 충실히 만들어 오시고 조목조목 잘 설명해 주심
보물 제 103호 당간지주의 지주는 마주보는 안쪽의 꼭대기에 네모난 홈을 중앙에 팠고, 아래 부분에도 네모난 구멍을 뚫어 당간을 고정시키도록 하였다. 당간을 받치던 받침돌은 직사각형으로 2단이며, 윗면의 중앙에는 당간을 끼우기 위한 둥근 구멍이 파여져 있음
보물 제 105호로 법인국사 승탑으로 보승이라는 이름을 가진 승탑임.
기단부는 아래받침돌을 8각(신라승탑의 특징)으로된 2개의 돌로 쌓았으며 밑돌에는 각 면마다 움푹하게 새긴 안상안에 사자를 도드라지게 조각함
윗돌에는 구름속을 거니는 용의 모습을 표현하고 모서리 마다 꽃이 새겨져 있음
중간 받침돌은 조각이 없는 8각 배흘림 기둥을 세움
이수의 상부에 용연을 파고 용이 사방에서 보이도록한 조각이 특이함
아래 5층 석탑은 백제계 양식을 모방하였음을 알 수 있지만 받침부는 고려시대 식이다. 백제계 양식과 신라계 양식이 동시에 나타나 있어, 옛 백제 지역에 통일신라부터 고려전기 사이에 세워진 전형적인 양식의 석탑으로서 중요하게 평가 됨
보원사 절터에서 출토된 8~9세기 통일신라시대의 철제 불상으로 한반도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철불로 신라 석굴암 본존불과 완전히 동일한 모습으로 유명함
당시 함께 발굴된 고려 초기 철불좌상과 함께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일괄 소장되어 있음
2-3 마애삼존불 : 황보명숙
백제의 미소로 불리우는 서산 마애삼존불은 가운데에 한손은 올리고 한손은 내려 두려움을 물리치고 소원을 받아 준다는 시무외 여원인을 한 본존인 여래가 서 있고 좌측에는 4등신의 제화갈라보살(과거불)과 오른쪽에는 역시 4등신의 반가부좌를 하고 사유의 자세로 앉아 있는 미륵불(미래불)이 계심.
외진 곳에 모셔진 배경 설명은 현장에서....
2-4 남연군묘 : 권화자 선생님
총 6장의 종이에 빼곡히 공부하고 정리 해오신 권선생님을 보며 살짝 반성^^:;
남연군 묘는 조선조 말 야심가였던 흥선대원군의 야망이 묻힌 곳으로
안동 김씨 세도가가 정권을 좌지우지하고 종친들은 조금이라도 잘못 보이면 역모로 몰려 죽음을 당하거나 귀양가기가 예사이던 시절이라 흥선군은 한편으로는 파락호로, 또 한편으로는 미치광이 행세를 하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남연군이 돌아가고 난 뒤 지관에게 받은 명당자리로 지관은 가야산 동쪽에 2대에 걸쳐 천자가 나오는 자리(二代天子之地)가 있고 광천 오서산에는 만대에 영화를 누리는 자리(萬代榮華之地)가 있다고 했는데 흥선군이 택한 것은 가야산이었다. 그러나 정작 가야산에 지관이 가리킨 자리에는 가야사라는 절이 있었고 게다가 명당이라는 바로 그 자리에는 금탑이 우뚝 서 있었다.
두번째 일은 가야사를 폐하는 일이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문양들이 새겨진 석등등
스승이자 이종사촌형인 추사 김정희에게 배운 흥선대원군의 비문 글씨
그러나 두 임금을 끝으로 조선이라는 나라 자체가 맥이 끊기고, 남연군 묘는 오페르트라는 독일 상인이 파헤친 바 되었으니 과연 그런 수난을 당하고 2대 천자의 결말이 그렇게 난 자리가 결과적으로 명당인지는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2-5 개심사 : 윤인준 선생님
' 춘삼월 양지바른 댓돌 위에서 서당개가 턱을 앞발에 묻고 한가로이 낮잠자는 듯한 절은 서산 개심사(開心寺)이다.'
라는 멋진 구절을 옮겨 주시며 감각있게 ppt 준비해 주신 윤 선생님
구품연지를 지나 들어가는 극락의 세계, 개심사 입구
개심사의 모든 기둥은 도랑주***(나무 본연의 모습으로 다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여 투박한 자연미 뿜뿜)
아기자기한 장소들이 넘쳐나는 편안하고 아름다운 사찰 안 정경들
3. 보충 설명 및 마무리 : 지종석 선생님
무심한 표정의 불상들....좌상인 본존과 입상의 협시보살들
한송이 꽃을 보는 듯한 산신각 정경
산신각에서 내려다 본...
나무와 사찰의 지붕선이 어우러져 자아내는 또 다른 아름다움...그외에도^^
동아리 선생님들 멀리서 오셔서 모두 열공하셨습니다. 그만큼 알찬 답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망설이시는 문지회원님들 계시면 얼릉 신청하셔서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