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추리 소설가인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이 쓰 신 장편소설이다. 사실 이 책은 국어 수행평가로 읽고 있던 책인데 국어 선생님께서 꼭 국어 시간에 안 읽어도 된다고 하셔서 방과 후 시간에 읽은 책이다. 이 책의 줄거리는 삼인조 도둑인 쇼타, 고헤이, 야쓰야 가 흔적을 지워가며 도착한 곳인 나미야 잡화점에서 시작된다. 이 잡화점의 시간과 바깥 시간이 다르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무언가 떨어진 소리가 난 후부터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예전 주인 앞으로부터 도착한 고민 편지이다. 세 사람은 자신들의 행보가 들통났나 싶어 조심스럽게 편지를 뜯고 읽어보는 데, 세 사람의 긴장과는 달리 정말 고민 편지가 들어있었다. 진심 어린 고민 편지에 몰두해 버린 세 사람은 정성스럽게 고민 상담 편지에 답장을 해주고, 몇 차례 서신이 오가는 동안 이 공간에 뭔가 숨은 비밀이 있음을 알아차린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고 나니까 내가 생각했 던 내용과는 다른 내용이 있었다. 내가 생각했 던 내용은 잡화점에서 일을 하는 그런 이야기의 내용을 생각했었다면, 지금은 도둑인 세 사람이 고민 상담 편지의 답장을 정성스럽게 해주어 고민을 해결한다는 내용이 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처음 읽었을 때는 재밌다고 느꼈었는데 이 책이 후반으로 갈수록 재미에서 거리가 멀어졌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미야 잡화점을 읽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책 분량도 길고, 읽고 싶은 마음이 나지 않아 못 읽었었다. 이번에 이 책을 읽어보니 감동과 여운이 있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거 같은 책이다. 내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을 처음 안 건 내가 추리 소설을 읽고 싶었을 때, 어떤 추리 소설을 읽을지 인터넷으로 찾고 있던 도중 작가님이 추리 소설을 주 작으로 쓰신다고 해서 그 기대감에 추리 소설을 사 봐서 처음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추리 소설은 일 년? 정도 안 읽고 있다. (조금은 읽었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추리 소설이기도 한데 추리 소설보다는 감동이 더 많기 때문에 꼭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나중에 시간이 되는 사람은 꼭 읽어보 길 바란다. 이 책에서 내가 뽑은 명대사는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멋진 일입니다. 부디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여한 없이 활활 피워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이다. (추천👍)
첫댓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한동안 베스트셀러 목록에 늘 있었던 정말 유명한 작품이지. 이거 일본에서 영화로도 만들었는데. 둘 다 본 사람으로서 솔직한 평가는 소설이 훨씬 낫더라. 추리소설보다는 판타지 소설에 더 가까운 느낌.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