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류초등학교(모교) 시낭송특강 후기(2022. 12. 23.)
#나의 모교에 시향기를 전하다
#감성톡톡어린이시낭송
#시화에코백만들기
#시낭송책,시집,과자,음료수선물
#윤정미교장선생님
#전용부궁류면사무소면장님
#윤재환시인,의령예술촌장님
나의 모교인 의령 궁류초등학교에 시낭송 특강을 하였다
모교에서 시낭송수업을
꼭 하고 싶었는데 오늘 그 소망을 이루었다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했다
윤정미 교장선생님께서 어찌나 반겨주시던지
마치 고향집에 온듯 포근했다
이 강의를 성사시켜주신 선배이신
윤재환 시인님(의령예술촌장)도 참석해 주셔서 더없이 감사했다
하지만 전교생이 6명이라 곧 폐교가 될 예정이라고 했다
참으로 슬픈 현실이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좀 일찍 오시지~~하시면서 안타까워했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는 꽉 찬 두반이었다
지금도 절친인 경순이와 같은 반이었다
1982년도 6학년 2반 때 나를 너무나도 예뻐해 주신
김종대 담임선생님과 찍은 단체사진이 걸려있어서 신기했다
예쁘게 꾸며진 도서관에서 꿈둥이들과 시낭송수업을 하였다
동시로 마음열기를 하니 처음인데도 잘 따라하였다
동시 7편을 만나게 해준 후 '시화에코백 만들기'를 하였다
시 선택도 시화가방만들기도 꿈둥이들은 거침이 없었다
선생님!! 학교다닐 때는 어땠어요? 결혼은 했어요?
왜 시인이 되었어요?
꿈둥이들의 질문은 마구 쏟아지고 예정된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시낭송하는 궁류초등학교 어린이가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100음도로 다함께 외치며 아쉽게 마무리를 하였다
나의 시집과 어린이시낭송교재, 과자와 음료수를
자신이 만든 시화에코백에 담아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더니 너무나 좋아했다
주고서도 이렇게 기쁠수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운동장의 모자상을 바라보며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을 추억하며 그리움에 젖어들었다
강의를 마치고 점심을 나누고 궁류면사무소로 향했다
3회 선배님이신 전용부선배님께서 면장님이시라 차를 마시러오라
하셔서 윤선배님과 갔더니 바로 옆동네 오빠였다
소먹이러 다니던 이야기와 숨바꼭질 하던 이야기에 젖어서
모처럼 난이도 높은 사투리, 옛이야기로 감정공유의 관이 하나가 되어 흘렀다
강의 시간보다 더 오랜시간
이야기를 나누고 마산띠기 울엄마를 찾아뵈었다
다섯째 막내딸이 왔다고 얼마나 좋아라 하시던지 ㅎㅎ
용돈을 조금 챙겨드리고 요양보호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나왔다
참 감사한 마음으로 산청으로 향하였다
●김태근 인문학 여행
#김태근 시인의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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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hCVXQBm8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