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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내하라 ♡♡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눅 8:15).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2-4).
도시에 살던 사람이 귀농하여 농사를 지었다. 밭을 갈고 씨를 뿌렸더니 얼마 후 싹이 나기 시작했다.
너무나 신나고 신기하여서 다음날 아침 일찍 밭에 가보았다. 생각보다 많이 자라지 않았다. 다음 날에도 아침 일찍 가보았지만 전날과 별 다른 바 없었다.
그는 싹에 손을 대어 하나하나를 조금씩 뽑아 올려 키를 키웠다. 다음날 가보았더니 모두 말라죽어 있었다.
큰 꿈을 꾼 후 조급하면 일을 그르친다. 대기만성 大器晩成 이다.
미국의 제30대 대통령인 캘빈쿨리지가 말했다.
“이 세상에 끈기를 당해낼 것은 없다.
재능? 재능이 있어도 성공하지 못한 예는 아주 많아서 일일이 셀 수조차 없다.
천재? ‘보상받지 못한 천재’란 말은 이미 상투적인 표현이 되었다.
교양? 이 세상에는 교양있는 부랑자가 넘쳐난다.
끈기와 단호한 신념만이 무한한 힘을 발휘한다.”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잠 21:5).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이 되게 하겠다는 약속을 주셨다. 그러나 10년이 지나도록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한 아들이 탄생하지 않았다.
그러자 아내 사라가 꾀를 내었다. 자기는 나이도 많고 하니 자기 몸종 하갈을 통해 아들을 낳자는 것이다. 비록 배는 다르지만 씨만 같으면 아브라함의 후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동침하기 전에 하나님께 문의하지 않고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곧 이스마엘이다.
이스마엘은 약속의 아들이 아니어서 아브라함은 나중에 이스마엘과 하갈을 출가시킨다.
아브라함의 일시적인 실수와 조급함으로 인해 태어난 이스마엘의 후손이 아랍권과 약속의 아들인 이삭의 후손인 이스라엘과의 분쟁으로 인해 지금도 온 세계가 지금도 시끄럽다.
사울 왕은 적군이 쳐들어오고 군사들은 두려워서 도망가는 긴급한 상황에서 선지자 사무엘이 와서 제사 드리는 것을 기다리다못해 왕에게 금지된 제사를 그만 자신이 드려버리고 말았다.
바로 그 순간 사무엘이 나타나서 사울의 조급증과 불순종을 책망하면서 왕위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다고 책망한다.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려는 사람은 인내를 배워야 한다. 인내하지 못하고 조급하게 굴면 결국은 ‘골치거리 이스마엘’을 낳는다. 그러나 인내하면 마침내 ‘약속의 아들 이삭’을 낳는다.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시성 詩聖 이태백이 산속에서 공부하던 어느 날 너무나 힘이 들어서 공부를 집어치우기로 작정했다. "에잇! 힘들어서 공부 못하겠다. 집에 돌아가서 편히 살자."
짐을 꾸려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그 할머니는 연세도 많고 허리도 굽었고 백발이고 몸도 약해 보이는데도 무거운 쇠로 만든 절구공이를 돌에 열심히 갈고 있었다.
이태백이 이상히 여겨 물었다.
"할머니는 지금 무엇을 하시는 것입니까?"
"응, 나는 이 절구공이를 갈아서 조그만 바늘을 만들려고 한다네." 이 태백은 하도 이상하여 무슨 영문인지를 다시 물었다.
할머니는 대답했다.
"내가 비록 이렇게 늙었지만 일을 해야 살 재미가 있지 않는가?
이 절구공이가 다 닳아지려면 10년은 걸릴 걸세. 나는 10년간 그런 목적과 재미를 가지고 살아가려고 한다네.
나는 그 목적을 이룰 때까지 기어코 살아야겠어."
"그럼! 앞으로 10년간 이것이 바늘이 될 때까지 갈려고 하시는 것입니까?"
이 태백은 그 할머니의 끈기와 인내에 놀라서 자신을 되돌아 보았다.
"도대체 나는 왜 이렇게 인내심이 없어서 공부 좀 하다가 집어치우고 달아나는 것일까?
다시 힘을 내자. 다시 올라가자. 될 때까지 하자. 할머니는 대수롭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10년 목표로 나가는데 나는 겨우 2년 공부하지 않았느냐?"
이태백은 다시 산속으로 들어가서 공부를 갈고 닦아 나중에 유명한 시인이 되었다.
1960년대 스탠포드대학의 심리학자 월터 미셀은 한 보육원에서 4살짜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마시멜로 이야기’라는 만족지연 연구를 했다.
과학자들은 4살 된 유아의 마시멜로에 대한 반응을 지켜보기 위해 빈방으로 아이들을 한 사람씩 불러 이야기했다.
“너희는 지금 이 마시멜로를 당장 먹을 수 있어. 그렇지만 내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면 두 개를 먹을 수 있단다.”
그리고 그는 자리를 떠났다. 어떤 아이들은 과학자들이 떠나자마자 마시멜로를 집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도중에 포기하기도 하고 또 눈을 감거나 머리를 숙이기도 하면서, 심지어는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하거나 잠을 청하면서까지 억지로 참기도 하였다.
과학자들은 돌아와서 어렵게 기다린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나누어 주었다.
15년 후 이 실험에 참가했던 아이들을 조사한 결과, 당시 15분을 견딘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 사이에 차이가 컸다고 한다.
15분을 견딘 아이들은 운동, 미술, 음악 부분에서 참지 못한 아이들보다 성적이 월등하게 뛰어났다.
또한 잘 참은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견디는 내성이 우수했고 사회성도 뛰어나 원만한 교우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자기조절 능력이 뛰어났던 아이들에게는 특징이 있었는데, 단순히 인내심이 강하기보다는 나름대로의 전략을 구사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아이들은 눈을 감고 마시멜로의 존재를 무시했고, 또 어떤 아이는 책상 밑으로 들어가 숨어 있거나 마시멜로를 외면한 채 노래를 부르는 아이도 있었다고 한다.
땅에 떨어진 씨앗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더위와 추위, 해충과 독초의 공격을 인내로 이겨내야한다.
마찬가지로 비전의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실망과 좌절, 의심과 회의, 실패와 충격의 온갖 공격을 끈질긴 인내로 이겨내야 한다.
그는 젊은 시절 무능한 장교로 찍혀서 무려 12년 동안 소령으로 머물러 있었다.
아내가 말했다.
“여보 당신은 군대 체질이 아닌가 봐요. 그런 수모를 당하느니 차라리 구멍가게라도 차리고 떳떳하게 삽시다.”
남편이 대답했다.
“12년이나 있었던 것이 아깝지않소. 좀 더 참아 봅시다.”
얼마 후에 1차 대전이 터지자 그는 전쟁 중에 뛰어난 지휘력을 발휘하여 중령, 대령에 진급했다. 마침내 육군의 최고 직위인 원수까지 오른다.
그는 2차 대전 중에 원수로 진급하여 전쟁을 승리를 이끌고 퇴임한 후 대통령에 당선된다.
그는 미국 제34대 재선 대통령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이다.
KFC의 커널 샌더스는 투자가를 찾기 위해 1000번을 실패, 1001째 투자가를 만나서 사업에 성공했다.
월트 디즈니는 디즈니랜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5번의 부도 위기를 넘겼다.
물은 100도에서 끓는다. 99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1도가 더해질 때 물은 끓는다.
이것을 크리티컬 매스 (critical mass), 임계질량 )이라고 한다.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충분한 수나 양을 크리티컬 매스라고 한다.
성공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노력해도 100도가 되기 전 까지는 성공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아서 실망하여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끝까지 100도까지 견딘사람은 그 동안의 모든 수고에 대한 열매를 풍성하게 받아서 누린다.
- 역경지수를 높여라
사람들은 할 수만 있으면 고난과 역경을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고난과 역경 없이 큰 일을 이루어낼 수 없다.
채소나 관상용 화초는 온실 안에서 기를 수 있지만 동량 棟梁 은 광야의 거친 풍상과 한파와 더위를 견뎌낸 재목 材木 으로만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하나님은 그 사랑하는 자들에게 고난과 역경을 허락하신다.
요즈음 한국의 젊은이들이 너무 나약하다고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부하다가 힘들면 자살하고, 군대생활 하다가 힘들면 자살하고, 심지어는 법정에서 모독적인 질문을 받아서 창피하고 수치스럽다면서 자살하기도 한다.
한국 부모들은 유난히 자녀들의 안녕과 축복에 민감하다. 아마 일제 36년의 압제, 해방 후의 혼란사태, 6·25전쟁의 지옥 같은 삶, 이후 가난과의 끝없는 투쟁, 군사독재의 탄압 등 평생 못 살고 억눌린 한이 있어서 그런지 내 자녀만은 고생시키지 않고 편안한 삶을 살게 하겠다는 결심이 무의식 속에 바위처럼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자기는 못 먹고 못 살아도 자녀에게는 최고의 것을 해준다. 남편의 퇴직금을 해약해서라도 자녀가 기 죽지 않게 비싼 해외연수를 보낸다.
한국의 어머니들은 자녀의 전천후 매니저가 되어 어린 시절, 초·중·고등학교 과외는 물론 대학의 학점 관리, 직장에서의 진급 관리, 배우자 선정 및 결혼식 주관, 더 나아서 결혼 관계까지 수시로 모니터링하면서 심지어는이혼 여부까지 관리한다.
이런 과보호의 울타리에서 자란 자녀들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도 부족하고, 역경이나 고난을 헤쳐나가는 능력도 부족한 것 같다.
어머니가 자녀의 심리 관리까지 다 해주기 때문이다. 이게 모두 귀여운 내 새끼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과보호는 부모의 기대와는 달리 평범한 뱁새만 양산할 뿐이다.
독수리는 새끼가 날 수 있을 때쯤 되면 높은 하늘로 데리고 가서 무작정 떨어뜨린다고 한다.
새끼 독수리는 살아남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날갯짓을 한다. 처음에는 날갯짓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새끼가 추락 직전 어미 독수리가 구해준 후, 또 다시 높은 하늘로 데려가서 떨어뜨린다고 한다.
이렇게 강훈련을 몇 번 하고 나면 어느새 새끼 독수리는 날개에 힘이 생겨서 스스로 날갯질을 하면서 창공을 유유히 비상한다.
역경과 고난은 사람을 강인하게 만든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회복탄력성'(resilience ) 또는 '역경지수'(adversary quotient. AQ) 라고 한다.
제대로 된 사람이 되려면IQ (지능지수) 만으로는 안되고 EQ (감성지수), 영성지수 (SQ. spiritual Q) 및 역경지수 (AQ) 가 높아야 한다.
인구의 3분의1 정도는 역경에 대한 강한 회복탄력성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선천적으로 높은 회복탄력성을 타고 난 사람도 있지만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회복탄력성을 얼마든지 높게 만들 수 있다.
밀라노 대학의 마시미니 교수는 극단적인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를 긍정적인 기회로 삼아서 성공한 사람들에 관한 놀라운 사례를 수집하였다.
마시미니 교수의 연구 팀에 참여한 사람들은 과거에 사고를 당해 다리를 못쓰게 된 하반신 불구의 젊은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조사에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그들 대다수가 하반신 불구로 만든 사고를 일생에서 가장 부정적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긍정적인 사건으로 언급했다는 사실이다.
사실 건강할 때는 목적 의식도 없이 방황하다가 불구가 되고 보니 생존본능과 살아야겠다는 새로운 목적 의식이 생겨서, 오히려 건강할 때 보다 더 즐겁고 보람찬삶을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장애나 불편이란 실패와 좌절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여 인생의 의미와 보람을 찾은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패와 장애를 대처하는 마음 가짐과 분명한 목적 의식이다.
- 겉사람과 속사람
세상에서는 이것을 회복탄력성, 또는 역경지수라고 부르지만, 성경은 이를 '속사람'이라고 부른다.
신자가 예수를 영접하면 그 안에 하나님을 닮은 새로운 본성이 탄생하는데 이것이 속사람이다.
새롭게 탄생한 속사람은 죄와 세상을 따르는 겉사람과 동거하면서 서로 갈등을 일으킨다.
겉사람은 내재하는 죄성으로 인해 자기 욕심과 소원을 부추겨서 자기영광과 세상영광을 추구하게 하지만, 속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고 하나님의 영광만을 추구하고 하나님만을 즐거워하는 사람이다.
신앙성숙은 곧 정욕과 세상 풍조를 따르는 겉사람을 죽이고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 4:16).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롬 7:22-23).
초신자는 당연히 겉사람이 강하고 속사람이 약하기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한국 교회의 많은 신자들은 신앙생활은 오래했지만 속사람이 약한 사람이 너무 많다.
눈에 보이는 성공, 출세, 축복에 치우친 반면 내면의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는 훈련은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속사람이 지극히 강건했기 때문에 어떤 환경,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었다. 이것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다.
필자가 말하는 마음훈련은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고 믿음을 강화시키는 훈련이다.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면 사도 바울처럼 어떠한 상황과 환경에 처하더라도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는다.
세상 영광이나 성공 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더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온 세상 사람이 나를 멀리하더라도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과 소망으로 맡겨주신 소명을 능히 이겨나갈 수 있다.
우리 모두 바울처럼 속사람이 강건한 신앙인으로 자라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