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베도라치 : Pholis fangi (Wang and Wang)
► 외국명 : (영) Gunnel
► 형 태 : 크기는 최대 전장 20㎝까지 자라지만 대개는 전장 8~10㎝ 정도이다. 몸이 길고 심하게 옆으로 납작하다. 몸 색깔은 연한 황갈색 바탕에 몸 옆구리에 15개 정도의 어두운 수직 무늬가 있다. 비늘은 피부 아래에 묻혀 있다. 베도라치와 유사하지만 가슴지느러미가 훨씬 더 길다. 눈의 지름도 더 크며 머리 길이도 더 길다. 등지느러미에 H형의 검은색 무늬가 배열된 것이 다른 종과 구분된다. 꼬리지느러미에는 무늬가 없고 가장자리는 둥글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꼬리지느러미와 연결되는 부분은 홈을 이룬다.
► 설 명 : 연안의 모래와 펄 지역에 서식한다. 산란은 겨울에 한다. 우리나라 서해안의 대표적인 동계 산란 어종이다. 성어는 살이 너무 납작하고 등 가시가 너무 강하여 식용으로 사용되지 않으나, 치어는 건조하여 포로 만들어 무침, 볶음 요리 등으로 이용한다. 흰베도라치 치어 말린 것을 실치포 또는 뱅어포라고 한다. 매년 4월 말에 충남 당진군 장고항에서는 실치 축제가 열린다. 한편, 실치를 뱅어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말이며, 흰베도라치와 연어목의 뱅어과 어류인 뱅어와는 완전히 다른 종이다.
► 분 포 : 한국(서해안, 남해안)과 동중국해 북부와 발해만에 분포한다. 동해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 비 고 : 흰베도라치 치어 말린 것을 실치포 또는 뱅어포라고 한다. 매년 4월 말에 충남 당진군 장고항에서는 실치 축제가 열린다. 한편, 실치를 뱅어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말이며 흰베도라치와 연어목의 뱅어과 어류인 뱅어와는 완전히 다른 종이다.
뱅어는 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어획량이 있었는데 이제는 어획량이 거의 없다. 실치는 하얗고 투명하며, 서해안의 당진, 보령, 태안쪽에서 4~5월만 잡히는 어류로 정확히는 흰베도라치의 새끼이다. 실치는 회로도 먹는데 이건 산지에 가서 4~5월 정도에만 맛볼 수 있으며, 국이나 볶음으로도 먹고, 말려서 실치포로 만든다.
실치 말린 포를 현지어민들은 하얗고 투명한 생선이라서 백어포라고 불렀는데 발음도 어렵고 뱅어포가 오히려 더 부르기 쉬워서 뱅어포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더구나 뱅어를 한자로는 백어(白魚)로 표기하니 실치포가 뱅어포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