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09:00~11:00 | 탁구잔치 준비 | 실습생 | -현수막 주문, 대진표 및 일정표 작성 | 문서 작성 |
11:00~12:00 | 어르신 공연 리허설 | 어르신 공연 참여자, 실습생 | -어르신 공연 리허설 | 대화 |
12:00~13:00 | 점심식사 | 실습생 | - | - |
13:00~15:00 | 모여라 연습왕! 연습모임 #6 | 실습생, 연습모임 참여자 | -모여라 연습왕! 연습모임 #6 | 대화, 기록 |
15:00~16:00 | 과업 정리 | 실습생 | -과업현황 정리 | 대화, 기록 |
16:00~18:00 | 실습일지 기록 | 실습생 | -실습일지 기록 |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탁구잔치-2일, 현수막, 대진표, 일정표 준비
: 김민지 선생님과 함께 디자인한 현수막을 주문하고 행사 당일날 강당에 붙일 대진표와 일정표 양식을 작성했습니다. 일정표를 세세히 적다보니 축하공연이 다채로운 것 같아서 행사 당일이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사회를 맡은 민지쌤과 시현이를 위하여 음악중심 MC 마이크에 붙이는 사인을 만들었습니다. 민지 선생님을 닮은 루피, 시현이를 닮은 개구리 왕눈이 캐릭터 그림 아래에 MC 민지, MC 시현이라고 써주었습니다. 준비물을 만들면 만들수록 대회가 가까워지는 게 실감이 납니다.
- 어르신 공연 리허설, 관악 연예인 예술단 회장님의 등장 “내가 엠프랑 반주기 가져올께요.”
: 행사 당일날 트로트를 불러주실 어머님 2분과 함께 공연 리허설을 했습니다. 성현동에서 노래를 잘 부르기로 유명하신 A 어머님과 중급반 탁구동아리 멤버이신 B 어머님이 시간에 맞춰 강당으로 와주셨습니다. A 어머님은 하모니카를 잘 부르시는 관악 연예인 예술단 회장님을 모시고 함께 오셨습니다. C 회장님께서는 하모니카와 섹소폰을 아주 잘 연주하시고 엠프와 반주기를 잘 다루시는 멋진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알고 보니 이분께서도 성현동 주민이셨습니다. C 회장님이 강당의 음향시설을 둘러보시고는 “이 시설 가지고는 못하겠는데. 내가 엠프랑 반주기랑 스크린이랑 다 가져와야겠어.” 라며 공연을 향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A 어머님과 B 어머님이 마이크 테스트와 함께 노래를 연습해보시고 C 회장님께서는 멋들어지게 하모니카를 불어주셨습니다. 힘찬 하모니카 연주를 들으며 C 회장님의 훌륭한 폐활량에 깜짝 놀랐습니다. 당일 아침, C 회장님의 장비들을 다같이 나르기로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마지막 탁구 연습, 탁구로 인하여 정든 이웃들
: 어느덧 마지막 탁구 연습 모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5번의 연습모임을 통해서 서로 많이 친해진 아이들과 어르신들 모두 즐거워보였습니다. 지난 주 처음 만났던 초등학생 친구인 D도 방문해주었습니다. D는 탁구를 쳐본 적이 없다며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삼촌들과 함께 탁구를 치며 탁구를 처음 배우게 되었습니다. 탁구 치는 게 어느덧 익숙해진 D의 얼굴이 행복해보였습니다. 3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6번의 연습모임을 통해서 세대간 교류 횟수가 늘어난다면 세대 차이와는 상관없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저도 성현동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정이 들었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분명 사업 초반에는 어르신들과 아이들 대하는 게 낯설고 힘들게 느껴졌었는데 어느 순간 편안하게 “뿅뿅아~” 하고 이름을 부르며 아이들에게 말을 거는 저의 모습, “아버님”, “어머님”,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자연스럽게 입에 붙고 그분들에게 거리낌 없이 다가가는 저의 모습에서 저도 세대 간 교류에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요일이면 끝이 날 탁구잔치가 벌써부터 아쉽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중급반 탁구동아리 반장님은 참 지혜로우시고 꼼꼼하시다
: 탁구 연습모임이 끝나고 잔칫날 함께 먹을 떡 주문에 관해서 중급반 탁구동아리 반장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반장님께서는 반갑게 전화를 받으시며 당일날 떡과 귤이 준비되면 창고에 미리 넣어두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인즉슨 떡과 귤을 상자체 내놓게 되면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순식간에 음식이 동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반장님께서 중급반 어머님들 몇 분께 부탁하셔서 한 개의 종이접시당 떡을 5개씩 담아서 미리 세팅해놓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떡을 미리 나눠놓는다면 헤프게 쓰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떡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부분은 저희가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인데 반장님의 지혜로우심에 놀랐습니다. “행사 당일날 선생님들은 왔다 갔다 하느라 바쁘잖아. 그래서 음식에 신경을 못 쓸 것 같아서 내가 미리 중급반 친구들 몇 명에게 그날 음식 관리는 맡기기로 했어. 그럼 선생님들도 편하잖아.” 반장님의 세심함과 꼼꼼함에 정말 놀란 순간이었습니다. 사업 기획 및 운영에 당사자를 포함하니 이렇게 저희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당사자분들이 도와주시고 챙겨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2) 보완점
-없음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