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루 꽝!!!!!!!!!!!!!!! 당당!!!!!! 이 소리는 없다. 뉴스에 의하면 경남 삼천포로 해서 대구 부근의 영천 쪽으로 가나보다. 우리 영주 땅은 거기서는 한참 윗동네
오늘 하루종일 방콕하는 중 모처럼 탤비도 보다가 잠도 좀 자다가... 둘째녀석 설 기숙사에 일 봐주러 간다고 연휴를 남겨 놓고 일찍 간단다. 자정 시간에 기차시간 맞추어... 그렇게 보내고...
이제 카페 들여다볼까. 맴맴 매미가 난리구나. 잠깐 바깥에 나가 보았더니 바람소리 휘융~~~ 직접 영향 미치는 곳 아니니까... 실제 당하는 지역의 상황을 짐작해 본다.
그런데 자정도 훨씬 넘긴 이 시간에 당신 왜? 응 뭐라고.... 둘째 녀석 재해 발생 소식 (헛 바람 소리 찐해진다... 으스스하게...) 단양 거의 다 간 부근에서 기찻길에 산사태?
???? 마선생 2신... 탈선했다구???? 이런!!!!!! 녀석의 반응은 어때? 장난스럽다구? 녀석 나를 닮았어...
그나저나 어쩌나... 기찻길이니 산속일 것인데 녀석 데리러 가야하나...? 응급복구되어 무사히 설로 가려나... 에구 물어봐야겠다. 현재 01시 35분이구나.....
마선생 3신 버스가 태워주러 온다는구나. 그래. 너가 명랑하게 전화를 하는 것은 무사하다는 뜻 휘융~~~ 바람은 더욱 세차게 분다. 맴이 가까이로 접근하고 있나보다.
어디선가 콰당당!!!!!!! 쨍그렁~~~ 뉘집에 무엇이 넘어졌을꼬... 무척 가까운 곳이다. 탤비를 틀어놓고 보고 있으려니... 재해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온다. 비몽사몽 아침나절에 둘째녀석은 설에 도착했나보다.
버스로 실어주었단다. 지연상환금을 내어준데나... 그것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단다. 허허... 밖을 보니 바람이 조금은 썰렁하게 불어온다. 밤에처럼 매운 맛은 없다. 햇살도 사이사이 보이는 것이 매미는 갔나보다.
얼렐레? 세면장에 갔더니... 유리파편이 가득... 사방 1.5미터 넓이의 고정된 유리창이 박살이 나 버렸네. 지난 밤 시끄러웠던 소리는 이 소리였네. 흔들리지 못하는 유리창이 바람의 압력을 견디지 못했나봐. 밖을 내다보니 앞집의 1층 지붕에도 파편이 수북하다. 왜 파편이 양쪽으로 흩어졌을까? (또 어려운 과제가 남겨졌네여)
언저리에서도 이런 피해가 속출했군요. 태풍을 바로 받은 곳에 사시는 님들은 어땠을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