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이혜미 |
실습일자 | 2024년 8월 12일 월요일 |
실습지도자 | 이가영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09:00~10:00 | 실습일지 기록 | 실습생 | 실습일지 작성 | 기록 |
10:00~11:30 | 병현님 전시회 | 실습생, 당사자 | 그림산책 작가님 전시회 오픈식 작가님 작품 감상 | 소통, 기록, 응원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3:30~16:30 | 보라매동 사업 방문 | 세바시팀 실습생 | 보라매 이동 세바시 팀 실습생 배운점 나눔 물놀이 참여 | 기록, 소통, 응원 |
17:00~18:00 | 근석투어 마무리모임 | 당사자 | 영상보기 소감나눔 | 기록, 경청, 소통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병현님 전시회(10:00~11:30)
: 들어서자마자 모여있는 그림 산책 작가님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자리에 앉아 벽에 걸려있는 작품들을 구경했습니다. 그렇게 시작 시간까지 기다리다가 드디어 전시회 오픈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병현님의 인사와 윤인애 선생님의 축사로 그 시작을 열었습니다. 사진) 직접 오시기로 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축사의 말씀을 병현님께서 읽어주섰습니다.
: “여러분 만족의 뜻을 아시나요? 가득할 ‘만’에 발 ‘족’입니다. 상상해 보세요. 딱 발만큼 물이 찰랑합니다. 내 목까지 차오르는게 아닙니다. 목까지 물이 차면 감당이 안 되겠지요? 발을 살랑살랑 흔들면 기분 좋은 물결이 일어나는 딱 그만큼입니다. 또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고 합니다. 자주 만들어 나가세요~ 우리 함께 그림산책을 통해 만족과 행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림 산책에 여정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시회를 위한 축사의 말이었지만 저에게도 큰 위로를 주는 말이었습니다.
너무 따듯하고 감동적인 축사였습니다. 그렇게 축사를 한 이후에 작가님들의 작품 설명이 있었습니다.
전시회의 주제는 ‘내가 살고 싶은 동네’였습니다. 진호님의 작품은 집에서 본 바다와 산 풍경, 하나는 산과 바다가 보이는 집을 그리셨습니다. 예전에 주제가 나왔을 때 여쭤봤을 때는 산과 바다, 고래를 좋아한다고 하셨었는데 그런 모습이 담긴 그림을 보니 그런 마음을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또 다른 작가님들의 작품 설명 중 기억에 남는 말이 있었습니다.
: 그림 산책 덕분에 제 꿈이 이루어졌네요.
: 절대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 나 너무너무 행복하네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행복한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꿈이 이루어지는 하루가 각자에게 의미 있는 하루들이 선물 되었다고 생각하니 기뻤습니다. 그리고 다른 작가님의 그림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답고 의미있는 그림을 감상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작가님들이 앞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이번 한 번 뿐이 아니라 계속해서 전시회를 열어 이런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보라매동 사업 방문절(13:30~16:30)
: 점심시간이라고 들어서 밥 먹고 출발하여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물놀이 시간이 3시여서 아직 공유공간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시간까지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기다릴 겸 근처 카페에서 각자의 디데이가 끝이 났으니, 소감을 나눠보자며 근처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서로 격려의 말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3시가 되었고 분수대로 넘어갔습니다. 가자마자 반겨주는 선생님들과 물총을 들고 쫓아오는 아이들은 신나 보였습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이미 홀딱 젖어버린 선생들과 인사를 한 후 여벌 옷이 없었던 저희 팀은 처음에는 물총을 가지고 위협하는 아이들에게 옷이 없다며 둘러대고 피해 다녔습니다. 그렇지만 같이 놀고 싶었는지 물총을 계속 들고 쏘는 아이들과 결국 양말, 신발 벗고 놀았습니다. 사실 저는 여벌 옷은 없었지만 이미 젖을 생각으로 왔었습니다. 그래서 딱히 상관없었지만 결국 함께하는 다른 선생님들도 바지 걷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감사했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잠깐이나마 아이들이 한 데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덕분에 좋은 추억 쌓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작은 모임 하나로 서로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근석 투어 나들이를 시작으로 서로 한결 더 편해지고 친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중님이 차 타고 가시다가 진호님을 보더니 창문을 내리고 인사하시는 모습,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던 염 선생님의 반가운 미소를 머금은 인사, 그림 산책 전시회에서 서로 더 편해진 얼굴로 삼삼오오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을 보며 관계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2) 보완점
멋진 전시회를 열어주신 병현님, 그림을 그려주신 진호님 감사합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자신의 사업 뿐 아니라 동료의 사업인 그림산책 전시회와 보라매동 여름잔치까지 참여하며 동료들을 응원해주어 고맙습니다. 바쁠 때이고, 해야할 과업도 많지만, 동료들을 응원하는 것을 소중히 생각해준 혜미 선생님 멋져요.
"작은 모임 하나로 서로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작은 모임 하나로 서로 관심이 생기기도 하고, 관계가 생기고, 정겨워지고.... 전시회에 참가했던 사람들 처럼, '너무 행복하다'고 하고 '잊지 못할 하루가 되었다'고 하고, '꿈이 이루어졌다'고 하고....
사회사업 참 멋진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