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불무골
최양업 신부 13,14번째 서한을 작성한 교우촌
불무골은 최양업 신부가 1857년 9월 14일과 15일에 13번째 서한과 14번째 서한을 각각 작성한 교우촌이다. 이 불무골은 처음에는 교세 통계표에 올라 있는 전라도 부안군 부안면 불무골 공소이거나 충남 예산 또는 청양에 있는 공소일 것으로 이해되었다. 그런데 김진소 신부는 전북 부안군 부안면 산내면 중계리 불무골(일명 불무동) 교우촌으로 보았다, 정양모 신부는 전북 부안군 산내면 중계리 불무동, 혹은 「한국지명총람」에 나올 뿐만 "아니라 충남 공주시 탄천면 운암 공소 가까이 있는 탄천면 대학리 불뭇골(일령 야곡)일 것이 라고 주장했다.
한편 차기진은 최양업 신부가 공소 순방 후 휴식을 취하던 곳에서 13,14번재 서한을 작성했다면, 아마도 그곳은 기존의 휴식처인 동골 . 배론 ·소리웃의 이웃에 있던 교우촌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동골 이웃은 풀무골(불무골)'은 지금의 충북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플무골(불무골)로 보이지만, 전라도와 충청도 천안에도 불무골이 있다고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관리본당: 만수리 공소(충남 부여군 외산면 만수로 243) (041) 836-5904.
참고자료: 최양업 신부의 열세 번째 서한
작성시기 : 1857년 9월 14일
작성장소 : 불무골
수신인 : 르그레즈와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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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일 년 동안에 저는 2,867명에게 고해성사를 집전하였고, 어른 171명에게 세례성사를 주었으며, 대세받은 어른 17명에게 세례성사의 보례를 하였고, 181명의 신자를 전교회에 가입 시쳤습니다. (傳敎會 sodalitaspropagandae fidei는 1822년에 프랑스에서 창설된 신심 단체이다. 그 단체의 목적은 기도와 모금으로 전교 활동을 원조하는 것이다.)제 관할 구역의 신자는 모두 합해서 4,075명이고, 예비 신자는 108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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