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로 뭉친 두산그룹은 역전승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두산그룹은 22일 서울 관악구 소재 체육관에서 열린 2024 The K직장인리그(www.kbasket.kr) 4차대회 조별리그에서 신세계그룹에게 58-54로 승리했다.
두산그룹 여동준은 21득점 15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분전했다. 그의 득점과 리바운드 기록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
여동준은 “오늘 팀의 주축인 동현이가 빠졌다. 그래서 되게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오늘 팀원들이 똘똘 뭉쳐서 경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이겨서 무엇보다 기분이 좋은 날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그룹은 경기 초반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 후반으로 들어가면서 간격을 좁히기 시작했고 4쿼터에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잡아냈다.
여동준은 “(하프타임에) 선수들끼리 자신 있게 슛 쏘자는 이야기를 했다. 안 들어가더라도 자신 있게 쏘고 리바운드 단속을 잘하자고 서로 다짐했다. 그 와중에 3점이 3,4개 정도 터지면서 활로를 뚫었던 것이 경기를 뒤집는 것에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답했다.
두산그룹은 앞서 언급했듯 주전 선수 일부가 이날 경기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승리를 거둘 수 있던 비결에는 오랜 기간 동안 맞춰왔던 그들의 ‘팀워크’가 있었다.
여동준은 “저희는 따로 전체 연습을 할 형편은 되지 않는다. 각자 소속된 팀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다가 대회에 맞춰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워낙 오랜 기간 대회를 같이 뛰면서 기본적으로 맞춰 온 호흡이 있다. 그런 것들이 오늘 경기에서 잘 나온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두산그룹은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2024 The K직장인리그 4차대회 일정을 시작했다. 여동준은 팀과 자신의 목표를 이미 이뤘다고 전했는데 그의 목표는 어떤 것일까?
여동준은 “개인적인 목표도 팀의 목표도 1승이었다. 오늘 경기 1승을 거두면서 목표를 이뤘다. 남은 경기는 편안하게 즐기면서 뛰면 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