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5월 15일(금) 히브리서 8:7-13 찬송 360장
7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8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9 또 주께서 이르시기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들과 맺은 언약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들은 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지 아니하였노라
10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11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
12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3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개역 개정)
- 온전한 새 언약의 우월성 -
그리스도의 제사장적 사역에 대해 기술하는
히브리서 본론의 중반부인 4:14-10:18 가운데 8:1-10:18은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적 사역의 고유한 특성에 대해 다룬다.
그 가운데 어제 말씀에서는 하늘의 참 장막에서 이루어지는 대제사장으로서의
그리스도의 사역이 불완전한 율법에 의해 세워진 구약 제사장의 사역과는
비교할 수 없는 완전한 중보 사역이라고 말한 저자는
이제 오늘 말씀에서는 렘31:31-34을 인용하여
그리스도께서 중보의 근거로 삼고 계시는 새 언약이
폐기된 옛 언약과 비교하여 어떻게 우월한가를 논증한다.
즉 저자는 구약의 제사장이 사역의 근거로 삼은 옛 언약인 율법보다
하나님의 완전하신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가 사역의 근거로 삼은
새 언약인 복음이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구약의 제사장의 사역보다 그리스도의 사역이
탁월하다는 것을 본문에서 증명하고자 한다.
새 언약이 옛 언약보다 우월한 근본적인 이유는
첫째는 옛 언약이 불완전하여 완전한 새 언약이 나오도록 요청되었기 때문이며(7절)
둘째는 옛 언약은 지워지거나 없어질 수 있는 돌판에 새겨져 있었으나
새 언약은 지울 수도 없어질 수도 없는 마음의 비에 새겨지기 때문이다.(8-12절)
따라서 옛 언약은 필연적으로 사라지고
완전한 새로운 언약으로 교체될 수밖에 없는 것이며(13절),
그것은 결국 새 언약에 기초하여 임명된 그리스도만이
온전한 하나님의 대제사장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옛 언약인 율법의 영향 아래 있던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돌판에 새겨진 언약을 받았기 때문에 그 언약의 내용을 지켜야 했을 뿐만 아니라
거기에 그것을 의도적으로 마음에 새기도록 온갖 노력을 기울여야 했으며(신6:6-9)
그것을 잃지 않기 위해 피나는 보전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신10:8; 수8:33; 삼상4-6장; 왕상 8장; 대상 13-16장; 대하 5-6장 등)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이 되시는 새 언약이 주어진 이후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법을 보전하기 위해 그러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어졌다.
왜냐하면 새 언약은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영원히 성도들의 마음에 새겨지기 때문이다.(고후3:3)
이제 성도들에게 요청되는 것은 오직 마음에 새겨진
하나님의 의의 법을 실천하는 것밖에 없다.
그러므로 새 언약 아래 놓여 있는 우리들은 옛 언약 아래 놓여 있던
이들보다 더 좋은 여건에서, 보다 확실한 보증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거기에 대해 감사하여야 하며,
옛 이스라엘 백성이 겪은 노력의 하나를 덜은 만큼 성경께서 가르치시고
인도하시는 것에 따라(요14:16-17; 16:12-15) 살도록 보다 충성을 다 하여야 한다.
주님은 이러한 견지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5:20)
10절)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10절 하반절에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고 말씀한다.
이것은 하니님께서 새 언약을 체결하신 목적이며,
새 언약을 마음의 비석에 기록하게 하신 이유이다.
또한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요구하시는 핵심적인 내용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가장 큰 갈망이다.
곧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자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이 당신의 백성이 되는 것을 너무나도 원하고 계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갈망이 시작된 동기가 무엇인가?
답은 아주 간단하다.
인간 중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자 하는 자들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에덴 동산에서는 하반절의 말씀이 완전히 이뤄졌다.
인류의 첫 조상인 아담과 하와에게 있어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하나님의 진정한 백성이었다.
그러나 죄악으로 인해 이 관계는 완전히 깨어졌다.
인간이 그 관계를 틀어놓았다.
제자리를 잃어버린 것이다.
자녀로 있어야 할 인간이 하나님의 대적자가 되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것을 포기하고
자기 멋대로 법을 제정하며 살기 시작하였다.
심지어 사랑의 관계를 유지해야 할 형제 관계에서
형이 아우를 죽이는 사건까지 발생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죄가 불러온 충격적인 파장이다.
곧 하나님과 인간 관계, 인간과 인간의 바른 관계의 질서가 완전히 파괴된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이 제정한 룰을 파괴함으로 하나님을 왕의 자리에서 좌천시켰다.
물론 그렇다고 하나님이 왕이 아니신 것은 아니지만,
인간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고 하나님을 버리고 스스로 왕임을 자처하였다.
이는 엄청난 배신이며 멸망의 응징을 당해 마땅한 행위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셨다.
타락하여 영적 질서를 무너뜨린 인간을
제자리로 돌아오게 만들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셨다.
그래서 인간으로 하여금 영적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나님의 룰을 인간의 언어로 명시화시키셨다.
이것이 바로 율법이다.
그리고 이 율법으로 하나님은 인간과 언약을 맺으셨다.
하지만 인간은 이 언약을 깨뜨림으로 영적 질서를 다시 무너뜨렸다.
그들은 하나님의 보호를 떠나 영원히 멸망하게 될 바벨탑을 쌓아갔다.
이에 대해 히브리서 기자는 ‘그들은 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지 아니하였노라’고 증거하고 있다.(9절)
하지만 하나님은 영적 질서를 회복시키심으로써
사랑하는 인간을 영원히 보호하시려는 갈망을 포기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이젠 돌이나 종이가 아닌 사람 마음에 새기는 새 언약을 준비하신 것이다.
곧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으로 무질서했던 영적인 질서를 회복시켜
하나님과 인간 관계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리로, 인간은 인간의 자리’로
돌리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거듭해서 당신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인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소원이다.
하나님의 간절한 소망이 들리는가?
완전히 타락하여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며,
파괴된 영적 질서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거듭되는 사랑의 손짓이 보이는가?
그렇다면 그 사랑을 거부하지 말고 주 예수를 영접해야 한다.
그리고 무너진 영적 질서를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선택이다.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 같이, 네 죄를 안개 같이 없이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사4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