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로 '치명적인 여인'을 뜻하는 용어.
'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여성 '
이 용어는 1940년대 필름 누아르 장르의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다.
대부분 필름 누아르의 남자 주인공은 범죄 혹은 음모로 인해 타락하거나 파멸한다.
남자 주인공의 파멸은 대부분 여성의 유혹과 관련을 맺는데 여기서
'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여성'
특히 '남자를 위험과 재앙으로 이끄는 여성'을 뜻하는 '팜므 파탈'이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혹자는 이 용어 대신에 팜므 누아르(femme noire)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좀 더 넓게 보면 이 용어의 기원은
1920년대 무성 영화 혹은 1930년대 고딕 영화로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고딕 영화에서 검은 드레스를 입고 요염하면서도 신비스런 자태로
긴 담뱃대를 사용해 연기를 뿜어대는 요부(vamp)는 남성을 유혹하고
죽음으로 이끄는 팜므 파탈 이미지를 보여 줬다.
이 시기 치명적인 힘을 지닌 요부의 이미지를 가장 잘 보여 준 배우로는
테다 바라(Theda Bara), 마를레네 디트리히(Marlene Dietrich)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