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남미 사이에 자리잡은 카리브해에는 약 7,000개의 섬들이 있고, 그 섬들을 영토로 하여 쿠바, 자메이카, 도미니카공화국 등의 고만고만한 나라들이 있다는데...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살던 곳에 스페인, 프랑스, 영국, 미국 등의 강국들이 지배하면서 민족의 정체성이란 애초부터 형성될 수도 없었던 데다 20세기 후반에 남미에 불어닥친 좌파들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대부분의 나라들이 빈곤과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형편이라더만. 최근 오랫동안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해 왔던 쿠바가 우리와 수교를 하게 되면서 안보, 경제 협력의 길을 열었다고 하여 모처럼 우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한편으로 아이티공화국은 조폭 두목이 나라의 실권을 장악했다는 충격적인 뉴스도 보도되고 있는 형편인데...
흔히 중남미라면 현지인들이 빠른 탬포의 음악에 맞춰 온몸을 흔들며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을 상상하지만, 트럼프가 카리브해에 연한 바닷가에 엄청난 높이의 철책을 세워 난민들의 불법입국을 봉쇄하고 있듯 최근의 중남미 여러 나라들은 국가의 존속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 하는데...우리나라의 사정도 뭐 이와 별반 다를 바 없으니, 좌파 정권들이 앞을 다퉈 국가 예산 막 퍼주기를 해왔던 참에, 이젠 아예 쌀 한 톨 남기지 않고 퍼 줘서 국고를 거덜낼 자가 총선을 이기고 대권을 잡겠다고 나서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면서 이 자는 현 정권이 남미의 아르헨티나 꼴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데, 역사 공부를 쪼매 해왔다면 아르헨티나를 말아먹은 페론의 생각과 자신의 그것이 꼭 닮았다는 사실을 모를 리가 없을 텐데... 아무튼 총선을 약 열흘 앞둔 이 시점에서 우린 이번 총선이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느냐 공산주의로 흡수되느냐의 갈림길에 섰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할 텐데...나가 시방 이런 말하면 우리의 포청천 병일군이 당장 글을 내리라고 서릿발같은 호령을 칠 진 모르겠지만...
에궁! 정치 야그만 하면 혈압만 오르니 이 정도로 접고...중남미에서 발생하고 세계적으로도 꽤 유행했던 칼립소 음악 몇 곡을, 해당 음악의 대표적인 가수 해리 벨라폰테의 노래로 감상해 본다. 배경 그림은 중남미 화풍의 특징이랄 수 있는 원색을 적극 사용한 작품들을 선정했는데, 그림의 작가와 노래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화가
Andre Normil/Andre Pierre/Vittorio Panzarasa/Rigaud Benoit/Myriam Nader etc.
2. 노래
1) Jamaica farewell
2) Island in the Sun
3) Fifteen
4) I do adore her
5) Try to remember
6) Come back Liza
7) Brown skin girl
8) Kingston market
9) Venezuela
10) Scarlet ribbon
Mid American paintings & Calypso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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