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나들이로 김포 대곶(대명리), 덕포진 일대와 강화 일원을 추천합니다. 여러 곳을 들르기 때문에 차를 가져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코스는 월곶의 그라스빌 유리마을을 거쳐, 강화의 광성보, 용두돈대, 전등사를 돌아 다시 월곶의 그라스빌 유리마을, 덕포진 교육박물관, 덕포진, 대명리 포구, 약암온천을 다녀오는 코스입니다.
월곶의 그라스빌 유리마을은 유리 공예품을 제작하는 곳으로 다양한 유리 공예품을 감상하고 또 직접 제작해 볼 수도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두 분이 유리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시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비용은 조금 비싼 편으로 두 분이 지도를 받으면서 한 점씩 제작하는데 6만원입니다. 제작 시간은 1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냉각시키는데 2시간 정도가 걸린답니다. 만일 직접 제작을 하신다면 제작을 하고 강화를 돌아 나오다 들리시면 되겠죠. 이곳은 지난 3월 20일 "이휘재, 남희석의 멋진 만남"이라는 프로에서도 소개가 되었던 곳이죠.
그라스빌 유리마을로 가는 길은 올림픽 도로를 타고 공항쪽으로 달려 올림픽 대로 끝 지점에 김포, 강화로 우회전하는 48번 국도를 따가 가시면 됩니다. 48번 국도를 계속 달리다가 오리정 사거리(애기봉으로 빠지는 사거리입니다)를 지나 오른쪽으로 주유소와 한성 레미콘 공장을 지나면 바로 나옵니다. 그라스빌 유리마을 앞에 그라스빌이라는 2층 식당이 있으니 식당 간판을 찾으시는 것이 찾기 편합니다.
그라스빌 유리마을 : (0341)981-2727
다음 코스는 강화의 광성보입니다. 조용하고 주변이 잘 정리되어 있어 데이트 코스로 아주 적당한 곳입니다. 광성보에서 용두돈대까지의 산책로가 아주 좋습니다.
가는 길은 그라스빌을 나와 다시 48번 국도를 따라 강화로 들어갑니다. 강화읍에서 84번 도로로 좌회전하여 84번 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이규보 묘를 지나 마그네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 마그네 삼거리는 찾기 힘들므로 이규보 묘를 지나면 주변 간판에 마그네라는 지명이 나오는 것을 잘 살펴야 합니다. 마그네 지명이 나오면 곧바로 마그네 삼거리이므로 여기서 좌회전. 좌회전한 뒤로는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기 쉽습니다. 광성보, 용두돈대 산책에 약 1시간.
다음은 마그네 삼거리에서 가까이 있는 전등사를 둘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전등사는 큰 절은 아니지만 유서깊은 고찰로 주변 풍광이 아늑해 주차장에서 삼랑성을 지나 전등사까지 걷는 길도 좋은 산책로입니다. 도보시간 약 20분.
다음 코스는 덕포진 교육박물관입니다. 평생을 교사 생활로 보내신 김동선 선생님이 사비로 설립 운영하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옛 교실을 꾸며놓고 옛 교재 등을 수집해 놓은 곳이어서 어릴 적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지금쯤이면 김동선 선생님에게 부탁해 선생님의 안내를 직접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꼭 선생님을 찾아 안내를 받도록 하십시오. 아마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고 계실 겁니다.
덕포진으로 가는 길은 강화에서 다시 김포로 나와 48번 국도를 타고 서울 방면으로 오다가 누산 삼거리(대곶, 대명리로 들어가는 삼거리입니다)에서 좌회전하여 계속 직진. 대명리 거의 다가서 월곶, 덕포진으로 빠지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이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자마자 섬진강 민물장어집 앞에서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 길로 가셔야 합니다. 그라스빌 유리마을에서 공예품을 만드셨다면 오는 길에 들러 찾아오시면 됩니다.
덕포진 교육박물관에서 가까이에 덕포진이 있습니다. 덕포진은 신미양요 때의 포대로 현재 단장작업이 진행중에 있는데, 이곳도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강화 해협을 끼고 강화도가 마주보이는 곳이죠. 날이 맑으면 광성보가 보일 겁니다. 덕포진에 대해서는 김동선 선생님이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실 겁니다.
덕포진 교육박물관 : (0341)989-8580
덕포진을 나와 다시 섬진강 민물장어집 앞을 지나 대명리 포구로 들어갑니다. 대명리 포구는 작은 소래포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딱히 내세울 만한 것은 없는 곳이지만 작은 겨울 포구의 정취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덕포진 포구 입구에 약암관광호텔이 있는데 이곳이 약암온천입니다. 온천을 즐기시려면 이 약암온천에서 온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점심식사는 양지탕으로 유명한 강화읍내의 선미정이라는 식당을 추천해 드립니다.
강화군청 근처이므로 군청에 차를 대고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강화군청은 48번 국도에서 광성보로 빠지는 84번 국도를 지나 조금만 직진하면 바로 우측에 표지가 크게 붙어 있습니다.
선미정 : (032)934-5204
저녁까지 서울로 올라오시기에는 다소 빠듯한 일정인데 중간에 그라스빌 유리마을과 전등사 중에 하나를 택하시면 무난할 듯 싶습니다. 좋은 추억이 될 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글 : 여행통신 임숙연
manager@tourguid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