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시민단체들이 모여 진행한 영화 수라 GV에 황윤감독님과 함께했다.
통영이란 곳과 나는 어떤 인연이 있었을까.
왠지 꼭 가야할거 같았던 골프장 반대를 위한 노자산 시민탐조를 시작으로, 얼마 후 친구들이 선택한 통영 여행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100곳의 수라 영화관을 추진했던 분과 동네 선술집에서 우연히 뵙지를 않나...
더우기 친구들은 여행 후 통영을 겨울에 다시 가자고 할만큼 친구들도 좋아하는 도시가 되었다.
하여튼 이런 저런 이유로 통영을 올해 3번이나 가게 되었다.
저녁 영화가 끝난 GV선 진지함과 가벼운 이야기로 새만금과 수라갯벌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난 이곳에서 아이들의 이야기가 좀더 흥미로웠다.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갯벌과 생물, 그리고 그간 갯벌을 지키고자 했던 20년전 사람들의 모습, 아이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있었던 어르신분들의 갯벌보존을 위한 일들이 어떻게 보여지고, 어떻게 해석되어지는지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짧지만 영화가 무얼 말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
올해 10월경 통영에서 환경과 사회문제를 주제로하는 통영바다영화제를 시민단체들이 힘을 모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다시가고 싶은 통영이라면, 10월에~~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