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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지식곳간과 가게 원문보기 글쓴이: 구중회
1980∼1989 |
1990∼1999 |
2000∼2009 |
1980. 1. 1 → (음)11. 14 |
1990. 1. 1 → (음)12. 05 |
2000. 1. 1 → (음)11. 25 |
1981. 1. 1 → 11. 26 |
1991. 1. 1 → 11. 16 |
2001. 1. 1 → 12. 07 |
1982. 1. 1 → 12. 07 |
1992. 1. 1 → 11. 27 |
2002. 1. 1 → 11. 18 |
1983. 1. 1 → 11. 18 |
1993. 1. 1 → 12. 09 |
2003. 1. 1 → 11. 29 |
1984. 1. 1 → 11. 29 |
1994. 1. 1 → 11. 20 |
2004. 1. 1 → 12. 10 |
1985. 1, 1 → 11. 11 |
1995. 1. 1 → 12. 01 |
2005. 1. 1 → 11. 21 |
1986. 1. 1 → 11. 21 |
1996. 1. 1 → 11. 11 |
2006. 1. 1 → 12. 02 |
1987. 1, 1 → 12. 02 |
1997. 1. 1 → 11. 22 |
2007. 1. 1 → 11. 13 |
1988. 1. 1 → 11. 12 |
1998. 1. 1 → 12. 03 |
2008. 1. 1 → 11. 23 |
1989. 1. 1 → 11. 24 |
1999. 1. 1 → 11. 14 |
2009. 1. 1 → 12. 06 |
양력 1월 1일에 닿는 음력 날자의 변화
위 표를 분석해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된다
가. 계산상으로 보면 음력 날자가 양력 날자와 같은 일수가 되는 시기는 음력에서 7번의 윤달을 보탠 19년만에야 한 번식 주기적으로 날자가 일치하게 된다
예 : 양력1980.1.1(음 11.14)이, 19년 후 1999.1.1(음 11.14)과 같다
나. 어떤 사람이 양력으로 1980년 1월 1일에 출생을 하고 다음해 1월 1일에 돌잔 치를 했다면 이는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360°) 회전한 365일 간이 소요된 만 1년이 되는 날이 된다. 그래서 정확한 1살이 되는 것이며 더욱 중요한 현실은 출생한 날자나 돌이 된 날자와의 기후나 절기 감각이 차이 없이 똑 같다는 것이다
그러나 음력 11월 14일(양력 1980년 1월 1일)에 출생한 사람이 다음 해 똑같 은 음력11월 14일에 돌잔치를 치뤘다면,(1981년에는 1월 1일이 음력 11월 26일이 되므로 26일에 돌잔치를 해야만 만 1살이 되는데, 그냥 음력 날자대 로 14일에 생일잔치를 치른다면, 1년 365일에서 12일(26-14=12)이 모자라는 353일 만에 돌잔치를 치루는 결과가 된다. 물론 기후나 절기감각도 다소 달리 느껴지게 된다
이렇게 음력생일을 계속 치르다 보면 매년 자기가 출생 한 정확한 날과는 달 리 엉뚱한 날자에 생일을 맞게 되며, 결국 19년이 경과한 후 비로소 진짜 출 생한 날(예:양력 1월 1일, 음력 11월 14일)에야 처음으로 같은 날의 생일을 맞게 된다.
다. 이 외에도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대사(大事)로 여기는 각종 기념(記念)일, 결혼(結婚)일, 사망(死亡)일, 기제사(忌祭祀)등을 음력 날자로 지내다 보면 위 예와 같은 모순이 발생하게 된다
이 같은 행사는 우리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온 풍습으로, 음력 날자에 준 하 는게 도리라고 주장하실 분이 게시겠지만 우리는 올바른 인식과 정확한 이치 (理致)를 알아야만 한다. 양력은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주기를 년월일시로 표시한 것이고, 음력은 지구가 달 주위를 돌고 있다는(달이 지구주위를 돈다) 잘못된 사고에서 그려진 년월일시 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조차도 세계추세에 맞게 양력으로 생활화를 이루고 있고 심지어는 자국에서 신봉하든 구정조차도, 신년이 시작되는 1월 1일로 인정하지 않고 춘 절(春節)이라 부르며 다만 국가의 전통축일(傳統祝日)로만 여기는 까닭도 음력 이 일상생활에 부합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고유의 명절이라고 하는 8월 한가위 날을 예로 보아도, 9월 하순경이면 우리나라에서는 추곡과 과일 등의 수학기가 되는데, 어느 해의 추석(음력 8월 15일)은 수학기가 돼서 한가윗날과 어울리지만 또 어느 해는 과일 곡식이 전 혀 숙성되지 않은 때에 추석을 맞는 경우가 생긴다
이를 가리켜 혹자는 금년에는 절기가 이르다느니 또는 늦다느니 하면서 절기 탓으로 돌리는데 이것은 전혀 맞지 않는 말이다. 절기가 변하는게 아니고 다 만 음력 날자가 안고 있는 들쑥날쑥 하는 모순을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말일뿐이다.
세계 어느 나라건 국경일, 국치일 등 모든 중요한 기념일은 모두 양력 날자에 적용해 놓고 기념행사를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국경일을 매년 같은 날에 기념할 수 있도록 양력에 적용해 놓고 국가적인 행사를 치르는 것 이다. 올바른 처사이기 때문이다. 만약 기념일을 음력날자로 설정한다면 국제적으로 그 얼마나 수치스런 일이겠는가?
라. 예로부터 윤달은 '썩은 달'이라고 하여, "하늘과 땅의 신(神)이 사람들에 대한 감시를 안하는 기간으로, 그때는 불경스러운 행동도 신의 벌을 피할 수 있다" 고 널리 알려졌다. 이 때문에 윤달에는 이장(移葬)을 하거나 수의(壽衣)를 하 는 풍습이 전해 내려왔다
구정과 추석은 원래 중국의 명절로서 일본은 당초부터 이를 따르지 않았는데 왜 우리나라는 이를 고유명절로 인식하고 기리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근래 우리는 우리 고유의 척관법(尺貫法)을 폐기하면서까지 세계화 추세에 따라 메 -타 법을 채택하는 선진화로의 도약을 꿈꾸는 와중에도 오랜 역사에 걸쳐 중 국문화에 의존해 온 뿌리 깊은 사대주의 사상은 쉽사리 지울 수가 없는 것인 가 보다. 구정 설날을 없애고 양력 설날을, 추석은 양력 9월 30일로 정하고 조상의 날로 만들면 어울릴 것이다.
3. 24절기(節氣)
24절기가 처음으로 쓰인 것은 중국의 주(周)나라 때 이다
음력은 날짜를 세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돌 면서 생기는 날씨의 변화를 나타내지는 못했다. 그래서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도 는 공전 주기를 24등분하여 각 등분된 절기의 날씨 변화를 구분해 낸 것이 24절 기이다
초승달을 보고 한 달의 시작을 알고, 그믐달을 보며 한 달을 마무리 짓던 옛날 사 람들은 달만을 의존해서 정해진 날짜로 농사를 짓다 보니 그 시기가 씨를 뿌리고 추수를 하기에는 계절적으로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유인 즉 달의 운동을 근거로 만들어진 음력은 햇빛을 요구하는 농사와는 직접적 인 연관이 없으며 농사를 짓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는 계절의 변화도 잘 나타내 주 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입된 것이 태양과 지구의 운동에 근거한 24절기의 도입인 것이며 이것이 곳 계절과 일치하는 양력 날자로써, 농사시기를 정확히 잘 맞출 수가 있게 된 것 이다
절기와 절기 사이는 대부분 15일이지만 14일 또는 16일이 되는 경우도 생긴다. 이것은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원이 아닌 약간 찌그러진 타원 모양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지구가 15˚를 움직이는데 걸리는 시간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이다
(태양 둘래 360°÷ 24=15°) (1년 365일÷24≒15일)
참고로, 24절기는 천구 상에서 태양이 움직이는 길인 황도(黃道)상의 태양 위치인 황경(黃經)으로 결정한다. 즉 적도와 황도의 교차점인 춘분점으로부터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도 간격으로 나누어 24점을 정하였을 때, 태양이 각 점을 지나는 시기 를 말한다. 황경이 0도인 때가 춘분, 15도는 청명(淸明), 30도는 곡우, 90도는 하 지, 180도는 추분, 270도는 동지 등으로 명명한다. 각 절기 사이의 날짜간격은 약 15.22일 정도이나 일정하지는 않다
24절기표(節氣表)
(양력기준)
氣象學上季節 |
24節氣 |
太陽黃經 |
節氣 해설 | ||
겨울 |
1월 |
06일 |
소한(小寒) |
285° |
|
20일 |
대한(大寒) |
300° |
|||
2월 |
04일 |
입춘(立春) |
315° |
동풍이 불어 언 땅을 녹이기 시작 한다 | |
19일 |
우수(雨水) |
330° |
산천초목에 싹이 트기 시작 한다 | ||
봄 |
3월 |
05일 |
경칩(驚蟄) |
345° |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여난다 |
21일 |
춘분(春分) |
360°0° |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 제비가 나라온다 | ||
4월 |
05일 |
청명(淸明) |
15° |
날씨가 풀려 식목에 적합하다. 봄 농사 시작 | |
20일 |
곡우(穀雨) |
30° |
봄비가 내려 씨 뿌리는 계절(못자리 마련) | ||
5월 |
06일 |
입하(立夏) |
45° |
여름에 들어서는 계절 | |
21일 |
소만(小滿) |
60° |
보리 베기와 모내기 계절 시작 | ||
여름 |
6월 |
06일 |
망종(芒種) |
75° |
곡식의 종자를 뿌리기에 알맞은 계절(모내기) |
21일 |
하지(夏至) |
90° |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 | ||
7월 |
07일 |
소서(小暑) |
105° |
더운 바람이 불어와 더위가 시작되는 계절 | |
23일 |
대서(大暑) |
120° |
한여름 더위 | ||
8월 |
08일 |
입추(立秋) |
135° |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가을에 접어드는 계절 | |
23일 |
처서(處暑) |
150° |
더위가 물러가고 논에 벼가 익어간다 | ||
가을 |
9월 |
08일 |
백로(白露) |
165° |
기온이 떨어져 이슬이 내림. 비오면 풍년 |
23일 |
추분(秋分) |
180° |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 | ||
10월 |
08일 |
한로(寒露) |
195° |
찬이슬이 내리고 추수하는 계절 단풍계절 | |
23일 |
상강(霜降) |
210° |
기온이 매우 내려가 서리가 내린다 | ||
11월 |
07일 |
입동(立冬) |
225° |
겨울이 시작되는 계절 | |
22일 |
소설(小雪) |
240° |
첫 겨울의 징후로 눈이 내리는 계절 | ||
겨울 |
12월 |
07일 |
대설(大雪) |
255° |
눈이 많이 오는 계절 |
22일 |
동지(冬至) |
270° |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 | ||
1월 |
06??/span> |
소한(小寒) |
285° |
춥기 시작하는 계절(한국에서는 제일 추운 계절) | |
20일 |
대한(大寒) |
300° |
몹시 추운 계절 | ||
2월 |
04일 |
입춘(立春) |
315° |
||
19일 |
우수(雨水) |
330° |
※ 위 표의 날자는 수년에 하루정도 차이가 생길 수 있다
4. 초복(初伏). 중복(中伏). 말복(末伏)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애용하는 잡절(雜節:24절기가 아닌 절기) 중 하나가 삼 복(三伏)이다. 삼복은 여름의 더운 시기를 대변하는 말로 초복, 중복, 말복을 말한 다. 이 복날을 정하는 기준이 바로 절기일(節氣日)과 관련이 있다. 즉 양력에 근거 를 두고 있는 것이다
초복(初伏), 중복(中伏)은 각각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庚)일과 네 번째 경 (庚)일이 닿는 날이다. 이 두 복 사이의 간격은 10일이다. 여기서 경(庚)일이라는 것은 일진(日辰)을 정하는 60간지(干支) 중 천간(天干)에 속하는 경(庚)자가 든 날, 즉 경오일, 경진일, 경인일, 등의 날을 말하는 것이다. 이간지는 본래 수자개념에 서 비롯된것이다.
그러나 말복(末伏)은 그 기준점이 다르다. 말복은 입추 후 첫 번째 경(庚)일이다.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의 간격은 10일 또는 20일 간격일 때가 있다. 20일간의 간격을 이룰 때를 월복(越伏)이라 부른다
매년 삼복(三伏)에 닿는 양력과 음력 날자 차이(예)
최근 6년간 삼복(三伏)이 닿는 양력 날자와 음력 날자의 변화하는 모양표를 아래 와 같이 만들어 보았다. 표를 보면 양력으로는 대부분 7월 8월에 삼복이 들어 있 는데, 음력으로 보면 년도별로 다르지만 어느 해는 5월에 초복이 시작되기도 하고 중복이 닿는 달은 대부분 6월(양력으로는 7월), 말복이 닿는 달은 6월 7월 8월 등 해마다 달라진다.
이유는 음력의 1년 일수 354일이므로 양력의 1년 일수 365일을 채우기 위해서는 매 약 2년 반 마다 윤달을 첨가해 넣기 때문이다. 월복(越伏)이 생기는 연유도 같 은 이유에서다.
단적으로 말하면 삼복의 기원이 음력하고는 아무 연관이 없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모든 게 음력으로부터 기원된 것처럼 주장하는 봉건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문제인 것이다.
[출전] 아라동 하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