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지를 받지 않는 교사’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면담을 많이 하는 교사’
‘지나치게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
‘사고친 학생들의 정학이나 퇴학을 반대하는 교사’…
‘학급문집이나 학급신문을 내는 교사’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교사’
‘반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려는 교사’
‘자기자리 청소 잘하는 교사’
‘직원회의에서 원리원칙을 따지며 발언하는 교사’
‘생활한복을 입고 풍물패를 조직하는 교사’
‘탈춤, 민요, 노래, 연극을 가르치는 교사’
‘신문반 민속반 등의 특활반을 이끄는 교사’
‘경향, 한겨레 신문을 보는 교사’
이 같은 행동특징을 보이는 교사는 전교조 교사에 해당하니 신고를 하거나 조치를 취하라는 것이다.
전교조 교사 식별법은 경향신문에 보도된 내용입니다.
지난 1989년 교육부가 보낸 공문의 내용이라네요...
전교조에 대한 우리들의 머슴. 그러나 보통 머슴이 아니라 권력을 가진 머슴. 대통령이 후보시절 방송토론에서 전교조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한 동영상 입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전교조가 '법외노조'인가 아닌가를 두고 법원에서 다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직교사 9명이 조합원으로 있다는 이유를들어 정부에서 법적인 노조로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는 군요.
참 기가차고 코가차는 일이지만...양쪽 주장이 법정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라인언 일병 구하기.
유명한 영화입니다. 자유민주주의의 전사 미국이 만든 영화입니다.
저는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이 영화가 지극히 복음적이라 생각합니다.
라인언 일병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사단병력이 희생돼도 된다는 생각. 그게 바로 민주주의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 사람을 위해 수많은 목숨이 희생을 감수 하는 것.
사단 병력이 그를 구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전장에 갑니다.
왜?
모두 죽고 나하나가 거기에 고립 됐을 때...
나 하나를 위해서도 기꺼이 사단과 군단병력이 나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나설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지요.
조폭도 독립운동가도 신앙니도 비신앙인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내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다가 고립되면 공동체가 나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을 때 그는 기꺼이 목숨의 위협도 감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죽는 놈만 서럽고 잘못하면 개죽음만 된다고 생각되면 누가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공동체를 위해 내 놓겠습니까?
라인언을 구하러간 군인들이 당연히 나선 것은 라이언 일병은 결코 하찮은 단순한 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가 우리국민이기 때문이겠지요. 우리식으로 말하면 4천5백만 공동체의 구성원 가운데 하나인셈이겠지요. 다시말해 그가 곧 우리인 셈이지요. 그를 외면하면, 내가 그와 같이 됐을 때 우리가 나도 외면하겠지요. 그건 공동체가 아니요, 우리가 아니지요.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되더라도 9명을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네요. 당연한 이야기겠지요. 학교에서 해고되면 자동으로 조합원 자격이 상실되는 것인데...'우리를' 위해 앞장서서 일하는 사람이 그들에 의해 우리가 되기도 하고 되지 않기도 하는 상황을 수용할리가 없겠지요.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참고 되시길...